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본 정말 닮은 부부 이야기

숙취괴롭다 조회수 : 2,504
작성일 : 2016-10-19 11:29:11
부부는 닮는다고 하잖아요.

한 회사에 3년 쯤 다니다 퇴사하고 어학연수를 갔습니다.
그 회사 대표(남자)와 친했고, SNS도 연결되어 있어 종종 안부를 교환했어요.

제가 귀국한다니까 한 회사에 지원해보라고 소개해줬는데, 와이프가 대표인 회사더라고요.

그렇게 2년 쯤 지금 이 회사에 다니고 있어요. 


일단 얼굴이 너무 닮아서, 놀랐어요 ㅎㅎㅎ
남으로 만난 사이가, 이리 닮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입맛도 닮았고요, (정갈한 한식 좋아하고, 조미료 맛 기가 막히게 알아냅니다)
옷 스타일도 비슷하고 
업무 지시 / 일처리도 비슷합니다. 두 분다 같은 분야거든요. 

무엇보다 
주사가 똑같아요. ㅎㅎ


주사가 심한 건 아니예요.  
누군가에게 전화하고 직원들에게 폭풍 칭찬해주는 건데. ㅎㅎ 

둘이 완전... 똑같네요. 
저 어제 술 먹으면서 놀랍다고 생각했어요. 

두 분 사이에 다 큰 자녀도 있거든요. 
저도 종종 봤는데, 생김새가 뭐 엄마 닮았다 아빠 닮았다 할 것도 없이... 셋이 똑같아요. ㅎㅎ
성격은 엄마보다 아빠 더 닮았는데, 그 소리 싫어한다고 하더군요. ㅎㅎㅎ 
IP : 222.110.xxx.7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19 11:38 AM (121.182.xxx.89)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재밌네요
    노인부부보면 놀랄만큼 닮은 분들 있어요

  • 2. 아마
    '16.10.19 11:42 AM (121.133.xxx.195)

    옛날 변진섭과 노영심이 결혼했다면 이십년 후 둘이 성별만 다른 쌍둥이가 됐을듯 ㅋㅋ

  • 3. 아마님 ㅋㅋㅋ
    '16.10.19 11:51 AM (222.110.xxx.76)

    변진섭과 노영심 ㅎㅎㅎㅎ 상상만으로도 재미있어요.

    어제 달리고,
    오늘 업무를 시작하며 드.디.어 다른 점 하나 발견했네요.

    해장 방법이 다르다는거?

    남자 대표님은 고기위주 식사로 해장했고
    여자 대표님은 국물위주 식사로 해장하자고 하시네요 ㅎㅎㅎ

    제 스타일은 고기국물 해장이니, 뭐 억울한건 없슴따 ㅎㅎ

  • 4. 그게...
    '16.10.19 12:56 PM (59.7.xxx.209)

    버릇이나 습관은 살면서, 또 표정도 살면서 닮는다고 하는데,
    그거 말고도 그런 연구가 있대요. 자기 가족과 닮은 사람한테 호감을 느낀다고.
    자기 가족과 닮은 사람 = 어릴 때부터 늘 보던 얼굴이라 친숙함-친밀감-호감을 느끼게 됨.
    그런데 자기 가족과 닮은 사람=나하고도 닮았을 가능성이 높음.

    물론 가족과 사이가 좋을 때 이야기입니다. 전 업무상 알고 지내던 남자분이 제게 적극적으로 대시했는데
    거절한 이유가 저희 오빠와 너무 닮아서였어요. 물론 그렇게 이야긴 안했지만. (저는 오빠와 상극)

  • 5. ebs
    '16.10.19 2:30 PM (211.224.xxx.29)

    윗분말에 추가하자면 ebs서 한 어떤 다큐서 실험을 했는데 여러 사진 나눠주고 제일 호감가는 이성을 골르라는거였는데 다들 자기얼굴을 약간 바꾼..남성은 여성으로 여성은 남성으로 약간 바꾼 얼굴에 제일 끌린다고 전부 답을 했어요. 고로 자기 외모랑 가장 닮은 이성에게 호감이 간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5303 이런 정도면 괜찮은걸까요 565565.. 13:20:21 12
1645302 올해 유행하는 패딩 디자인 ㅇㅇ 13:19:43 53
1645301 외국서 현금 결제하면 이상한가요? 3 ........ 13:17:35 61
1645300 옛날엔 아이들 교육 신경쓰기 힘들었죠? ... 13:17:25 34
1645299 진미채 3 헤매는나 13:12:29 129
1645298 구조조정 대기업 13:08:57 233
1645297 상안검 하안검 같이하는것보다 한가지먼저 하라는데요 4 상안검,하안.. 13:04:43 212
1645296 남편과 아들의 눈물 24 . .. ... 13:03:09 981
1645295 겨울 반부츠 안젖는 거 추천 추천 13:01:31 75
1645294 속초 한바퀴 도는 버스 있나요? ㅡㅡㅡ 13:00:37 63
1645293 우울증인데 실비가 없어요 5 ... 12:54:41 740
1645292 토익시험 후기 3 노화 12:52:42 315
1645291 방과후 교실 수업 모조리 다 할려는 5학년 아이 10 방과후 12:50:49 398
1645290 아침에 불안으로 힘드시다고 하신 분 5 어설프게 12:49:41 570
1645289 오픈전 사양꿀 3 하루의 힘 12:48:42 175
1645288 아파트에 한번도 안살아 봤는데요 19 ..... 12:46:13 1,160
1645287 자도자도 피곤이 안 풀릴 때 2 ㅜㅜ 12:45:56 414
1645286 마트서 산 겨울이불 먼저 빨아야겠죠? 6 플리스 12:41:49 393
1645285 건강검진 올해 못하면 1 ... 12:41:23 280
1645284 당분간 친정부모님이랑 말 안섞고 살려고요. 집 비번 바꿈 6 ㅇㅇ 12:40:04 677
1645283 이탈리아랑 스위스 꼭 가볼만할까요? 18 ㅇㅇ 12:29:40 1,039
1645282 이탈리아 여행시 약 구입 7 편두통 12:28:47 393
1645281 쭈뼛쭈뼛 소심한 성격 고칠수 있을까요 3 가을이다 12:28:26 328
1645280 김생민 피해자 인터뷰 8 .. 12:26:25 2,077
1645279 집 매매시 뭘 많이 고려하세요? 13 12:23:45 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