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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땜에 고무망치 써보신분 계세요?

... 조회수 : 22,068
작성일 : 2016-10-18 23:38:52
제 윗집이 쿵쿵대는 발망치소리 진짜 작렬하는데

부탁하는 메모 써서 문앞에 붙이기도 하고

경비실 통해서 여러번 주의 줬는데도 진짜 미친듯이 쿵쿵대거든요

어느정도냐면 지진났나 싶어 깜짝 놀라 숨죽인적도 여러번이에요


보복소음으로 다이소 고무망치가 유명하다길래 샀는데 이거 생각보다 무겁네요

진짜 효과있을까요? 사실 이걸로 쳐보신분보다 아랫층에서 고무망치 치는걸 당해본 윗집분이 계시면 정확히 아실 것 같은데요..

요걸로 내가 밑에서 암만 쳐봤자 내 손목만 나가지 위에서 소음으로 생각 안할거같기도 하거든요

어떤가요? ㅠㅠ 스피커 설치까진 제가 너무 번거롭고 신경곤두서서 안하고싶구요..

고무망치에 대해 알려주세요 ㅠㅠ
IP : 59.23.xxx.20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무망치로
    '16.10.19 12:05 AM (223.62.xxx.240) - 삭제된댓글

    천장을 쳤더니 윗집으로 안가고 다른집으로 가서 민원 들어왔었어요
    원글님이나 저나 오죽답답하면 고무망치까지 샀겠어요
    그러나 효과가 없고 내 팔만 아파요
    관리실에서 만나 대판했는데 윗집 남자가 우리 남편 기에 눌렸어요
    그 뒤로 의사한다는 윗집 남자, 우리 남편하고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줄행랑을 치면서도 찌질하게 보복소음을 내길래 제가 호소문을 엘리베이터 안에다 도배를 해버렸더니 쪽팔리다며 이사갔어요
    이제 사람답게 살게 됐어요
    이 방법 써보세요
    행운을 빕니다

  • 2. ...
    '16.10.19 12:14 AM (59.23.xxx.203)

    진짜 미치겠어요.. 그사람들이 어디서부터 어디로 걸어다니는지 족적이 천장에서 다 느껴집니다..ㅠㅠ
    휴.. 다른집으로 진동이 갈 수도 있다니.. 고무망치 사용이 더 회의적이네요..ㅠㅠ

  • 3. 소음워리어
    '16.10.19 12:21 AM (218.157.xxx.182)

    위의 방법은 별 도움 안되고요. 고무망치는 일단 의자를 놓고 가서 불편한 각도로 쳐야 하기 때문에 효과적이지는 않죠. 물론 새벽 시간대라면 효과는 있지만 님도 자야죠. 또 다른 집은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어요. 고속도로에서 누군가 내 차선으로 차를 밀어대면 나는 피할 수 밖에 없는 것처럼 누군가 내 생명에 위해가 되면 남까지 신경쓸 여력이 없어요. 실제로 지속적인 소음은 생명에 위해가 되고요. 중략하고 망치보다는 벽지말이가 효과적입니다. 60cm 정도 되는 벽지 아래를 잡고 위로 쾅치면 엄청난 소음이 나죠. 이건 강력하기 때문에 그 충격을 견뎌낼만한 곳으로 타격을 가해야 합니다.

    근데 이 것보다 서너배는 효과적인 게 우퍼공격입니다. 근데 이게 음향에 대한 지식이 좀 있어야 해요. 이런 곳에 소음공해 호소가 올라오면 우퍼 틀라고 하는데 99%는 사용방법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아마 님의 경우도 제대로 사용할 가능성이 많지 않을겁니다. 효과적 공격이란 나는 전혀 번거롭지도 소음이지도 않은 상태에서 상대에게만 소음이어야 하는데 이건 음향 지식과 오디오 테크닉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꼭 자야하는데 잠을 이루지 못하면 수세적 방법으로는 효과적 귀마개를 구입해야 합니다.
    이것도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제품을 사는데 많이 이용하다 보면 엥간한 소음은 아무렇지도 않은 귀마개를 선별할 줄 압니다. 단 잘때 불편한 경우 끝부분을 잘라내야 합니다.

    소음전쟁은 당해 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절대로 이해할 수도 상상할수도 없는 글자그래도 전쟁입니다.
    실제로 단순 폭력에서 칼을 휘두르고 살인에 이르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 4. ...
    '16.10.19 12:34 AM (211.246.xxx.68)

    윗님 상세한코치 감사드려요 ㅠㅠ
    작지만 성능좋은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가있는데 환풍구에다 붙여놓고 틀면 비슷한효과 날까요? 음향지식은 엄써요..ㅠㅠ
    그리고 또 겁나는건 혹시 소음이 꼭 윗집것만은 아닐수도 있겠다 하는.. 애들 있는집 치곤 너무 늦게까지 발소리가 나서요. 혹시 밤에나는 소리는 윗윗집일수도 있을까요.. 확인방법 없을까요 ㅠ

  • 5. 소음
    '16.10.19 12:47 AM (121.166.xxx.156)

    전 밤에 소음 들릴때 확인차
    집밖에 나가서 확인했어요
    늦은시간에 불켜진 집은 바로 윗집밖에 없고
    사진 촬영도 해서 관리사무소도
    이웃사이더 다해봤지만
    결론은 제가 정신병 걸릴거 같아서
    병원도 다녔고요
    지금은 저의 집 전세주고 빌라로 전세왔어요

  • 6. 소음
    '16.10.19 12:49 AM (121.166.xxx.156)

    지금은 그 소리 안들으니 살거 같고요
    참고로 저흰 아이들이 다 커서
    집이 너무 절간같아 그 진동이 너무 컸어요

  • 7. 소음워리어
    '16.10.19 12:50 AM (218.157.xxx.182)

    소음은 실제로 어디서 나는지 확인이 거의 불가능해요. 이게 벽을 타고 흐르기 때문에 바로 윗층이 아닌 그 옆이나 한 두 층 위 또는 아래일수도 있어요. 그러니 정황 확인은 본인 몫이고,, 확인복수는 그 정황이 확인된 후에 해야죠. 마찬가지 논리로 님 집에서 복수로 그 어떤 소음을 낸다 하더라도 그게 님이 낸 소음이란 것을 이웃들도 확인할 수 없어요. 이게 칼의 양날이죠. 늦은 저녁이라면 베란다로 불이 켜진 집을 확인하는게 1차고요.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시고요. 아님 밖에서 ㅋ

    블투 스피커도 나쁘지는 않은데 그게 자지않는 방의 화장실이라면 안한 것 보다는 낫죠.
    근데 제가 써서 효과본 방법은 주요 전략(?) 포인트에 우퍼(이 것도 종류가 많은데 설명해도 잘 모르실 듯)를 천장에 붙혀놓고 틀어줍니다. 근데 문제는 그런 음악 틀으면 당연히 나도 시끄럽죠. 그래서 우퍼가 있는 공간과 독립된 음악감상실에서 앰프나 음원으로부토 동축이나 옵티컬 케이블로 다른 방의 우퍼(들)에 연결합니다. 중간에 디지컬 신호를 아날로그로 바꾸어주는 DAC란 컨버터가 있어야 하고요. 아주 악질이 아니라면 우퍼는 한 개만으로도 족하고요. 두개를 설치하거나 아니면 우퍼 중에서도 초저음이 나오는 고성능 우퍼를 이용하면 효과는 배가되고요.

    요약하면 말씀하신 블투 스피커는 직진성이 강한 중고음으로 공격할 수 있는거죠. 이것도 효과적이기는 하지만 귀마개 정도로 어느정도 커버가 됩니다. 근데 고성능 우퍼에서 나오는 강력한 저음은 귀마개로도 차단이 어렵죠. 실제로 이런 저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성장하는 아이들의 뇌에도 안좋고 노약자의 심혈관 등에도 악영향이죠. 결국 두 손발 다들게 되어있어요.

    모든 것은 대화가 선행되고, 누가 적인지 확인한 다음에 실행되어야 합니다. 감정은 절대 금물이고요.
    근데 적이 확인되고 대화가 안된다면 핵폭탄을 터트려야죠. 자꾸 이웃을 걱정하는데,, 이건 소음당사자인 윗층, 아랫층의 문제고 놓아두면 해결이 안됩니다. 모두의 문제로 만들어야 해결이 빠릅니다.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으시느 것 같아 이리저리 주절주절 써봅니다.

  • 8. 궁금이
    '16.10.19 12:50 AM (182.226.xxx.4)

    고무망치는 안 사고 집에 있는 대걸레로 막 쳤는데 효과는 있네요. 한달 가량 시달리는 동안 관리사무소며 경비실에 연락해도 반응없더니 시끄러울 때마다 막대기로 막 쳐대니 좀 버티다가 매트를 깔았는지 좀 조용해졌네요. 인테넷에서 보니 아무데나 하면 안되고 천정은 석고보드라 천정 밑에 몰딩 밑부분 콘크리트를 세게 치면 된다고해요.

  • 9. 또 다른집을
    '16.10.19 3:20 AM (221.153.xxx.241) - 삭제된댓글

    신경쓰지말라니요?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십니까?
    내가 살겠다고 나 역시 가해자가 되어도 괜찮다는건 아니지요.
    고속도로 사고 비유와 층간소음은 상통하지 않아요.
    장황하게 스피커 사용방법을 써놓았지만 스피커를 썼다가 선량한 이웃들에게 피해를 입혔고 그로인해 여론을 악화시켜 우리집은 오히려 역효과가 났습니다.
    여론이 악화되면 나만 예민한 사람이 되어버립니다.
    층간소음은 나의 고통을 알아주는 이웃들이 많을수록 유리하거든요.
    관리소 직원까지도 내 고통에 통감해주어야 협조를 잘해주지 나와 대립되면 질려서 나 몰라라합니다. 그러면 나홀로 싸워야해요.
    층간소음문제에 처한 집들은 각각 상황이 다르고 구성원도 다르기 때문에 해결방법 역시 동일할 수는 없습니다.
    원글님도 윗층 사람들의 성향을 잘 파악해서 우리집 상황과 맞는 방법을 대입하셔야해요. 지혜로운 방법을 찾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 10. ㅎㅎ
    '16.10.19 4:36 AM (218.157.xxx.39)

    바로 위와같은 반응이 극심한 경험을 해보지 않은 한가로운 반응이죠. 잠을 안재우는 고문이 가장 견디기 어려운 고문입니다. 아무때나 잘 수 있는 전업주부가 아닌 내일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에게는 고속도르에서 끼어드는 것 이상의 위해 행위죠. 이건 판사고, 교수고, 교황이고 견딜 수 없어요. 나의 고통을 알아주는 이웃이 많아지면 유리하다고요? 웃기는 소리죠. 그 정도로 해결될 분쟁이면 우퍼 사용할 필요 자체가 없어요. 경찰도 아무 소용없는데, 이웃 쪽수? 그저 웃음만 ~

    댓글에도 전제했어요 먼저 대화하라고~ 이해나 ㄷᆞㄱ해가 안되는 사람의 댓글 자체가 소음이죠 ㅎㅎ

  • 11. 나도
    '16.10.19 8:18 AM (175.118.xxx.94) - 삭제된댓글

    저는 어젯밤에도 전쟁치렀네요
    맨날새벽까지 안자고 쿵쿵거리길래
    우퍼틀고고무망치로 때리고
    생난리쳣습니다
    미친년이 지도 승질난다고 더쿵쿵거리더군요
    또라이상또라이
    도대체새벽1시까지 집안일하고 덜그덕거리고
    집구석에서뭐하는지
    종일 전업주부가 낮에노닥거리고
    밤에는일하는미친년
    오늘부터 전쟁시작이예요
    고무망치위력장난아니예요
    간떨어져요 세게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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