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어머니..몸두 막 밀치네요..

... 조회수 : 3,389
작성일 : 2016-10-18 14:09:35
지난번에 시어머니가 결혼전에 한번 큰 힌트를 줬었다고 글 올렸었는데요
결혼 후에는 정말 저 몰래 제 욕하는 것보다 더 한 것들이 기다리고 있었네요
시어머니 막나가기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어요
여러분들은 시어머니가 몸으로 미는 거 당해보셨나요? 사람이 얼마나 싫고 미우면 몸을 미나요?
어쩌다 한번 살짝 실수로 미는거 하고
다분히 감정을 잔뜩 실어서 밀치는것 하고 어디 같나요?
아이 어린이집 행사가 운동장 같은데서 있었는데 애들이 줄서있는 아이가 속한반까지 데려가는 중인데
애들이 우루루 몰려서 좀 복잡했는데 저는 아이 데리고 아이반쪽으로 잘 가고 있었어요
근데 갑자기 옆에서 따라오시다가 "여기잖아" 하면서 엉뚱한 옆반 줄 쪽으로 제 몸을 확 미는 거에요
그 힘에 확 밀려서 옆반까지 떠밀려갔다가
아닌거 알고는 잠깐 움찔하더니
어머니 본인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사람을 밀쳐놓고는
미안하다 소리도 안하고 암말도 안하고.. 
너무열이 받아서 한마디 하려다가 
거기서 왜 미세요 했다가는 아이행사 망칠거 같아서
그냥 꾹참고 있다가 다끝나고  너무 분해서 바로 뒤에 남편이 있었는데 봤냐고 어머니가 나 밀치는거 봤냐고 하니까
못봤답니다. 자기는 사진찍느라고 못봤답니다.
며느리를 얼마나 우습게 보면 이럴 수 있나요
남편도 다 봤으면서 못봤다고 한것같아요
못볼수가 없는 거리거든요.. 흥..
제 몸 건드리는 거 한두번도 아니었어요
아기가 아주 어릴때 앉혀놓고 넘어지지 말라고 어깨를 잡고 있었는데
아기 어깨 무겁다고 짜증을 내면서 제 손을 탁 쳐내고...
그거 말고도 어마어마하게 일들이 많았어요
신혼초에.. 아마 신혼여행 갔다온 직후였던거 같아요
시댁에 갔다가 뭘 놓고와서 다시 가지러 들어가는데
미친년 미친년이라고 하길래 누굴 저리 욕하시지 했는데
저랑 눈이 딱 마주치더니 얼굴이 사색이 되서 당황하더라구요
시댁에서 반대하는 결혼도 아니었어요
지금 이렇게 며느리가 싫었으면 그때 싫다고 하지
그럼 결혼 절대 안했을텐데..
그러니까 처음부터 제가 딱히 좋지 않고 미웠는데
괜찮은 조건 때문에 놓치기 싫어 좋은척한 결혼이었나봅니다.
결혼전에 그렇게 친절한 척을 하더니..
그리고 제가 다 좋게만 생각했었는데
좋게좋게 생각한 다 제 실수였던거 같아요


IP : 14.46.xxx.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18 2:35 PM (211.232.xxx.70)

    타고난 안 좋은 성격 형편 없는 가정 교육 그 후 생활 환경이 다 형편 없을 때 그런 말도 안 되는 짓이 나오죠.
    되도록이면 안 보고 안 부딪치는 것이 상책입니다.

  • 2. 휴..
    '16.10.18 3:05 PM (14.63.xxx.51)

    그런분하고 아이 운동회 가지마셔야겠네요.
    정말 인간에대한 예의자체가 없는분.

  • 3. ...
    '16.10.18 3:11 PM (223.62.xxx.37)

    정신병자네요.
    걍 아들끼고 평생 살지.

  • 4. ..
    '16.10.18 3:14 PM (222.234.xxx.177)

    시모 보지마세요 뭐하러 저런 미친인간 보고삽니까
    저런 인간 안말려주면 님나편도 똑같은 인간인거 아세요

  • 5. 뭐냐
    '16.10.18 3:19 PM (175.205.xxx.56)

    정상이 아니라 정신(뇌)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원글 님이 겪은 사례를 위와 같이 사례1), 사례2) 이렇게 적어서 주세요.
    그리고 신경외과 가서 검사받으라고 얘기하고, 다 낫기 전까진 만나지 마세요.

  • 6. ...
    '16.10.18 3:29 PM (14.46.xxx.5)

    민 거 아니라고 하겠죠.
    자기가 도와주려고 한건데 너참 못됐다고 몰아가겠죠
    진짜 뇌가 어떻게 된건지 행동도 이상하고 사고도 이상합니다

  • 7. ᆞᆞᆞ
    '16.10.18 4:46 PM (211.244.xxx.3)

    마음이 건강한 사람은 상대가 함부로 대했을 때 자기 감정을 말로 표현하고 무례함이 지속되면 관계를 끊습니다
    욕하면서도 지지고 볶고 싸우면서도 떠나지 못하는 것은 원글님 문제예요

  • 8. Wn
    '16.10.18 4:55 PM (112.198.xxx.95)

    약자한테 더 강한 타입일거같아요
    싫은티를 그때그때 내줘야 함부로 못할거같은데요.
    확 밀렸을때 오만상을 찌푸리고 확 쳐다본다거나
    시어머니인줄 모르고 자동반사로 나온것처럼 한번 확 승질 내줘야...

  • 9. ...
    '16.10.18 5:06 PM (223.62.xxx.107)

    지금 거의 관계를 끊었다고도 할수있겠네요
    지금은 안보거든요
    저건 봄에 일어났던 일이구요
    저도 확 한번 대든적도있는데 그때는 더 당했죠
    생각하니까 울화통이 치밀어서요

  • 10. ....
    '16.10.19 12:13 AM (58.233.xxx.131)

    뒤에서 쿡쿡 찌르던 인간도 잇었네요...
    지금 생각하면 진짜 확 뒤돌아서 뭐라고 햇어야하는건데..
    무식하기가... 정말...
    진짜 기본만 하고 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8720 애가 형광등을 깨먹엇는데요.ㅠ 8 김효은 2016/10/20 1,555
608719 문화상품권 만원권 거스름돈 질문이요.. 1 ... 2016/10/20 1,111
608718 달의 연인에 나오는 이 노래 넘 좋아요 2 꼭돌아오리 2016/10/20 1,095
608717 주진우 나오는 전국구 이번주거 대박이네요 9 누나 2016/10/20 2,636
608716 고등들어가는 아이 과학 뭘해야 하나요? 7 궁금이 2016/10/19 1,509
608715 베스트 남자심리 글요..진짜 모르나요?? 12 rrr 2016/10/19 3,908
608714 이화여대 2 ... 2016/10/19 800
608713 지금 마카롱 2개를 해치웠습니다. 3 ... 2016/10/19 1,059
608712 최순실 모녀회사 "4대그룹, 각각 80억씩 더 내라&q.. 5 샬랄라 2016/10/19 2,416
608711 드디어 가입되었습니다~ 4 eve 2016/10/19 1,174
608710 상담할 때와 다르게 나온 이자율 2 대출문제상담.. 2016/10/19 954
608709 루이복실이 이뻐라 하시는 분들 모이세요. 18 멍뭉이좋아 2016/10/19 3,424
608708 전문직중에 1년에서 몇년씩 아이교육겸 외국와있는 가족들 종종 봐.. 4 해외사는데요.. 2016/10/19 2,104
608707 미세먼지가 정말 심한데 82도 이제 조용하네요. 5 가을하늘 2016/10/19 1,526
608706 김용민 돼지는 부동의 팟캐스트1위네요 13 능력자 2016/10/19 2,723
608705 송도 센트럴파크 근처 맛집 소개부탁드립니다~ 6 송도갈매기 2016/10/19 2,088
608704 갑자기 카톡의 모든 글자가 작아졌어요ㅜㅜ 5 2016/10/19 1,280
608703 가족앨범 찍어보신 분? 야옹이네 2016/10/19 283
608702 82쿡 분들께 아파트 질뮨이요? 고민 2016/10/19 606
608701 성신여대는...?? 3 이즈음에서 2016/10/19 2,282
608700 달의 연인 팬들님께, ㅎㅂ 했나요? 16 문러버 2016/10/19 2,401
608699 스타일좋으신분들..가방 조언좀 해주세요 6 .. 2016/10/19 2,542
608698 샌프란시스코에서 골프가방 살만한곳이 있을까요? 3 쇼핑고민 2016/10/19 567
608697 혹시 법원에 진정서 같은 거 6 2016/10/19 556
608696 중등수학 교과서 4 교보에있을까.. 2016/10/19 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