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가오는 것들 이란 영화를 봤어요

엉뚱한 조회수 : 1,229
작성일 : 2016-10-18 12:46:02

영화보는 내내 저랑 비슷한 나이인데

항상 저리 꼿꼿히 앉아서...

혹은 비스듬히 누워서..

돋보기도 없이...

매일매일 책을 읽을 수 있는 그녀가 너무너무 부러웠습니다.

그것도 머리에 지진을 일으킬 것만 같은 철학책들을 말이지요...ㅎㅎ


영화는 아주 좋았습니다.

너무 요란하지도 않고

너무 처절하지도 않고

너무 원색적이지도 않게...

중년의 여인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어떻게 맞아들이고 어떻게 이겨내며

받아들여야 하는지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였습니다.


음악도 좋아서.. 계속 반복재생하고 있습니다.

물 위에서 노래한다... -슈베르트

성악곡인데.. 연주곡으로 들어도 좋으네요...




IP : 175.194.xxx.21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고싶어요
    '16.10.18 12:58 PM (223.62.xxx.201) - 삭제된댓글

    이동진씨가 짧막하게 리뷰썼던데 이자벨 위페르 사진 한 컷 만으로도 확 끌리더라구요.

  • 2. 저도
    '16.10.18 1:02 PM (175.121.xxx.139)

    어느 소설가가 권한 영화가 궁금했더랬는데
    지금 개봉했나요?
    이자벨위페르의 연기는 늘 물흐르듯 자연스러워서
    이번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군요.
    프랑스 사람들이 슈베르트를 좋아한다더니
    이번엔 '물 위에서 노래함' 이었군요.
    영화 보고싶네요.

  • 3. 좋은날오길
    '16.10.18 1:03 PM (183.96.xxx.241)

    아침신문에서 봤어요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더 보고 싶네요

  • 4. ....
    '16.10.18 2:15 PM (223.62.xxx.254)

    저도 봤습니다. 이계절에 보기 좋은영화 이고
    여자영화예요 좋았고 지나치지 않았습니다.
    남편으로 나온 남자 한마디로 재수덩어리..ㅎㅎ
    음악이 좋아서 더...
    남편이랑 같이 봤는데 산통깨지게 이런영화를 돈주고 보냐면서 ㅠㅠ

  • 5. 원글
    '16.10.18 2:46 PM (175.194.xxx.214)

    ....님 ㅎ ㅎ
    전 이런영화는 절대 남편하고 안간지 오래되었어요...
    꼭 산통깨는 소리를 하더라구요...
    특히 요런 영화는 혼자보는 게 제맛이더라구요..

  • 6.
    '16.10.18 4:40 PM (61.74.xxx.207) - 삭제된댓글

    저도 혼자 조용히 보고 왔어요
    전체적으로는 잔잔한 영화였지만 제게 임팩트 있던 장면은 여주가 혼자 영화를 보다 지금 거리는 남자를 대처하던 씬이요.
    우리같음 혼비백산해서 나왔을거 같은데 집중은 못했다지만 다 보고 나와서 길에서 강제로 키스를 당하는데도 영화에서의 느낌은 지나가다가 어깨를 부딪친 정도의 제스춰더라구요.
    그쵸. 키스가 뭐고 섹스가 뭐라고..ㅋ

  • 7.
    '16.10.18 4:41 PM (61.74.xxx.207) - 삭제된댓글

    저도 혼자 조용히 보고 왔어요 
    전체적으로는 잔잔한 영화였지만 제게 임팩트 있던 장면은 여주가 혼자 영화를 보다 치근거리는 남자를 대처하던 씬이요.
    우리같음 혼비백산해서 나왔을거 같은데 집중은 못했다지만 다 보고 나와서 길에서 강제로 키스를 당하는데도 영화에서의 느낌은 지나가다가 어깨를 부딪친 정도의 제스춰더라구요.
    그쵸. 키스가 뭐고 섹스가 뭐라고..ㅋ

  • 8. ...
    '16.10.18 5:41 PM (220.117.xxx.147) - 삭제된댓글

    저도 이제 50 넘어서 그런지 굉장히 현실적으로 느껴져서 좋았어요
    근데 좀 심심하긴 했어요 특히 엔딩이 너무 잔잔해서..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탈만한 영화는 아닌 것 같아요
    이자벨 위페르 젊어서부터 좋아했는데 극장에서 본건 정말 오랜만인데요
    그 배우 나온 영화로 제가 본 것들 중에는 제일 현실적이고 정상적인 (?) 캐릭터라서
    새삼스럽더군요 우리나라 40-50대가 보기에 위화감이 전혀 없는 내용이더군요.

  • 9. ...
    '16.10.18 5:42 PM (220.117.xxx.147) - 삭제된댓글

    저도 이제 50 넘어서 그런지 굉장히 현실적으로 느껴져서 좋았어요
    근데 좀 심심하긴 했어요 특히 엔딩이 너무 잔잔해서..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탈만한 영화는 아닌 것 같아요
    이자벨 위페르 젊어서부터 좋아했는데 극장에서 본건 정말 오랜만인데요
    그 배우 나온 영화로 제가 본 것들 중에는 제일 현실적이고 정상적인 (?) 캐릭터라서
    새삼스럽더군요 우리나라 40-50대가 보기에 위화감이 전혀 없는 내용이에요.

  • 10. ...
    '16.10.18 5:44 PM (220.117.xxx.147)

    저도 이제 50 넘어서 그런지 굉장히 현실적으로 느껴져서 좋았어요
    근데 좀 심심하긴 했어요 특히 엔딩이 너무 잔잔해서..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탈만한 영화는 아닌 것 같아요
    이자벨 위페르 젊어서부터 좋아했는데 극장에서 본건 정말 오랜만인데요
    그 배우 나온 영화로 제가 본 것들 중에는 제일 현실적이고 정상적인 (?) 캐릭터라서
    새삼스럽더군요 우리나라 40-50대가 보기에도 위화감이 별로 없는 내용이에요.

  • 11. .............
    '16.10.23 11:37 AM (183.101.xxx.186)

    셩형 안하고 보톡스 안맞은 배우들을 보는 거 만으로도
    눈이 행복한 영화더군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8340 U 전용 핸드폰 공기계가 있어요 ㅇㅋ 2016/10/18 332
608339 코골이 심하신분 7 shorts.. 2016/10/18 2,151
608338 변기 뚜겅만 구입가능할까요? 1 ... 2016/10/18 656
608337 아침식사좀 봐주세요. 궁금이 2016/10/18 551
608336 동네 레슨받아도 가는걸, 금메달리스트가 간걸 특혜라고 ? 15 체육특기생 2016/10/18 2,567
608335 학교에서 근무하는데요 4 어쩌나 2016/10/18 1,971
608334 남자에 휘둘리지 않고 싶은 여자들을 위한 심리학책 2 dd 2016/10/18 1,435
608333 해도해도 않되는 망할XX들이 쓰는 수법. 왠만하면 비추함 4 송민순 2016/10/18 1,148
608332 골수이식문제로 올렸던 글~~ 1 골수 2016/10/18 872
608331 친정아빠가 계단에서 넘어지셔서 뇌출혈이 났는데요. . 5 걱정. . 2016/10/18 2,900
608330 김치냉장고 100L 적을까요? 6 김치냉장고 2016/10/18 1,552
608329 살림살이 비싼거 사서 오래 쓴다? 싼거 사서 가끔 바꾼다? 8 선택 2016/10/18 2,488
608328 일본여행좀 가지맙시다 27 2016/10/18 7,131
608327 결혼정보 얻을수 있는 까페나 커뮤니티 1 결혼정보 2016/10/18 875
608326 안희정 "문재인, 고해성사 필요"에 새누리 &.. 18 샬랄라 2016/10/18 2,435
608325 내일자 장도리 3 ㅎㅅㅁ 2016/10/18 731
608324 세월917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시.. 9 bluebe.. 2016/10/18 260
608323 중국사람 이름 桂从友 이거 한국어로 어떻게 표기하나요? 3 ... 2016/10/18 658
608322 쿠팡 할인카드 어떤게 좋을까요? ee 2016/10/18 621
608321 멘탈다스리는 법 좀.. 3 꼴보기싫은 .. 2016/10/18 1,310
608320 다른 뉴스는 최순실 관련 보도 나오나요? 5 .. 2016/10/18 976
608319 회사현장서 반장이 미워해요 2 어려워 2016/10/18 720
608318 언니가 국제결혼 실패하고 독신으로 사는데 한국아이 입양하고 싶다.. 42 사촘 2016/10/18 17,514
608317 1등한테 100만원적립금주는 아이소이 이벤트! 꼼아숙녀 2016/10/18 385
608316 다쳤을때 학교에서 보험처리 해 보신분 계세요? 12 아들맘 2016/10/18 2,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