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결혼식에 다녀왔어요.
30년전 같이 직장 생활했던 동기 딸이 결혼했어요.
전국 각지에서 다 모이니 9명이에요
저희들 단톡방 만들어 연락도 하고 사는 이야기도 나누고하거든요
기차표 예매해서 아래지방에서부터 중간 합석하며 같이 오고가는 내내
1년 웃을거 그날 다 웃었네요
고등학교 졸업하자 첫 직장들이라
다들 순수했던 그 시절..
서로에 집을 오가며 밥도 먹고 누구네집 엄마 무슨 반찬이 맛있었던 기억..
몇째 동생은 어떠냐는 안부도 묻을만큼 서로를 너무 잘알고 챙겨주던 동료들..
몇해전 저희 여동생 결혼때도 저희집 형제가 없어 손님 없을까
꼭 참석해야한다고 멀리서 다 모였었어요.
동기들 모여 신부와 사진도 찍으면서
사진 찍어주는 분이 넘 부럽다고 최고로 이쁘게 찍어주시겠다고~~
인생에 먼길에서 쉬어갈수있는 의자를 옆에두고있는 든든한 마음..
자랑하고 싶어요~
30년 의리 동기들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