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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할 수 있을까요.

샌드위치 조회수 : 3,534
작성일 : 2016-10-18 04:08:44
저희 언니 얘기에요.
저랑은 달리 (ㅜㅜ) 예쁜 외모를 가져서 남자들한테 많이 대시 받고 그랬어요.

대학 때엔 준재벌집 아들도 썸타고 그랬던지라 눈이 많이 높아요.
그러다가 두세번 연애 실패하고 지금 서른초중반인데 지금 남친이랑은 한 일년 반 됐어요.

그 전 연애는 뭐 다들 사귀다 깨지듯 딱히 한사람이 잘못하고 이런건 아니고 그냥 보통 연애였어요.
하지만 언니 연애를 보니까 똥차간다고 벤츠 오는게 자주 있는 일은 아니구나 싶던게 갈수록 나이가 들어가니까 소개팅 들어오는 상대도 점점 더 별로더라고요. 

조건은 언니가 세워놓은게 있으면 25살때나 지금이나 똑같은 조건을 찾는데 언니는 나이가 들고 해서 나오는 남자들 외모나 나이가 ㅠㅠ.

하여간 그래서 연애 안한다 포기하고 있을 때 쯤 지금 남친을 동창회에서 만났는데 거의 2년째 사귀면서 결혼 얘기가 안나오고 있어요.
언니는 수도권 4년제 나와서 일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지금은 공무원 시험 공부 중이고요, 남친은 두살 더 많은데 지방에 있는 치대 나와서 수도권에서 일하고 있어요.

처음에 사귈 때는 나이가 나이인 만큼 빨리 결혼해서 아이 낳고 그러고 싶다고 했는데 남친은 개원 생각에 결혼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했어요. 남친에게 결혼 생각 있느냐 없느냐 물었는지는 몰라요. 그냥 언니 말이 남친은 개원이 중요하다고 한거였어요.

처음엔 저도 엄마도 뭐 아직 얼마 안됐는데 이랬지만 일년이 지나고 2년째가 되어가니 지금 엄마가 안달복달을 하세요 ㅠㅠ

제가 엄마한테 괜찮다고 요새는 결혼 다들 늦게 하는 추세라고 걱정 하지 말라고 하는데 엄마는 지금이라도 빨리 "치워버려야"한다고 ㅠㅠ 안그러면 이제 아예 아무도 안 찾는 나이가 될 꺼라고 너희 고모 보라고 그러세요 ㅠㅠ (고모가 한번 파혼하시고 지금 계속 혼자세요...)

엄마는 치과의사 별거냐고, 뭣하러 아무 약속도 없는거 계속 기다리냐고 빨리 나가서 선이나 보라고 하는데 저희 집안이 막 못사는 집안은 아니지만 엄청 내세울 그런 집안도 아니라서 들어올 선자리도 딱히 좋을 것 같진 않거든요.
(참고로 치과의사가 별거냐 이건...그냥 홧김에(?) 하신 말씀이세요. 별거인거 아주 잘 아세요;;)

언니는 지금 공부중이니까 스트레스 주지말라며 대화를 피하고 있고 엄마는 갈 수록 안색이 안좋아지시네요. 엄마가 특히 스트레스에 예민하신터라 언니 일 관두고 공부하는거랑 결혼 안하고 있는거 때문에 최근 일년간 많이 늙으셨어요.

언니 남친 가족도 의사들 있고 해서 집안도 괜찮은거 같은데 키/외모는 진짜 진짜 별로에요. 뭐 객관적으로 말해서 후자까지 괜찮았다면 다른 여자들이 지금까지 가만 안뒀겠죠. 그래서 집안에서 반대하는건가 싶은데 딱히 그런 것 같지는 않고 공부 하다가 잠깐 쉬는 날 데이트도 잘 하고 그러는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진짜 남자가 개원만 하면 결혼 할껀가 싶은데 그게 언제가 될지...

언니 설득 시켜서 선 보러 나가게 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엄마더러 그냥 가만히 있으라 할까요.
사실 계속 엄마보고 언니가 우리보다 더 잘 알지 않겠냐고 그냥 가만히 있어보라고 몇번이고 얘기는 했는데 엄마는 니가 그러고도 친동생이냐며 언니 걱정도 안하녜요 ㅠㅠ

IP : 204.101.xxx.14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0.18 4:48 AM (223.62.xxx.183)

    길다
    습작한것같네 ㅋ

  • 2. 백수잖아요
    '16.10.18 4:49 AM (178.190.xxx.135)

    직업부터 가져야죠. 누가 서른넘은 백수랑 결혼하나요? 집안이 빵빵하면 몰라도.

  • 3. ㅏㅏㅏ
    '16.10.18 5:01 AM (77.99.xxx.126) - 삭제된댓글

    님 인생이나 잘 사쇼
    ㅠㅠ

  • 4. ㅏㅏㅏ
    '16.10.18 5:02 AM (77.99.xxx.126) - 삭제된댓글

    님 인생이나 잘 사쇼
    ㅠㅠ

  • 5. 루디멘탈
    '16.10.18 5:03 AM (77.99.xxx.126) - 삭제된댓글

    님 인생이나 잘 사쇼 ㅠㅠ

  • 6. ㅣㅣㅣ
    '16.10.18 5:03 AM (77.99.xxx.126)

    이 글이 사실이라면 엄마부터 동생까지 다 이상.
    결혼이 인생의 완성임?

  • 7.
    '16.10.18 5:16 AM (223.131.xxx.229)

    언니 남친집 쪽에서는 백프로 반대할 조건이네요.
    여자가 나이많지...백수에..집안도 그저 그렇지..
    남자는 치과의사에 집안도 좋다면...
    입장바꿔 생각해보세요.

  • 8. .......
    '16.10.18 6:52 A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위에 음님 말씀이 정답인거 같구요
    그남자 입장에선 님 언니가 일단 공무원 붙어야 이 결혼 할지말지 생각해볼거 같아요
    아무리 예뻐도 30대 무직인데 치과의사랑 결혼이라니 그거야말로 좀 특이케이스죠

  • 9. 지나다
    '16.10.18 7:15 AM (207.38.xxx.57) - 삭제된댓글

    닥치고 결혼만이 인생 최대의 화두.
    2016년에도 이런 글을 봐야하나요...

  • 10. 지나다
    '16.10.18 7:16 AM (207.38.xxx.57)

    닥치고 결혼, 결혼 조건이 인생의 최대 화두.
    2016년에도 이런 글을 봐야하나요...

  • 11. .....
    '16.10.18 7:22 AM (223.62.xxx.137)

    선을 보게 할 것이 아니라 빨리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도록 지원해주는 게 먼저죠
    일단 합격하면 그 치과의사는 아니더라도 최소 같은 공무원은 만나 결혼 할 수는 있겠죠.

  • 12. 채서린
    '16.10.18 7:32 AM (125.129.xxx.185)

    누가 서른넘은 백수여자랑 결혼하나요?

  • 13. ,,,
    '16.10.18 8:27 AM (125.188.xxx.225)

    키/외모가 별로인 남친을 사귀는거면 그리 눈이 높은것도 아닌거 같은데요

  • 14. so
    '16.10.18 8:35 AM (118.218.xxx.115)

    남자분이 결혼할 생각이 있으면 공무원 공부랑 상관없이 청혼 할 겁니다.

    공무원 공부 하던 지인딸 치과의사되면 돈 잘번다고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해서 1년 하다 집어치우고 알바

    하다 보건의 하는 중 결혼 했는 데 보건의도 월급이 둘 생활할정도는 충분하더군요.

  • 15.
    '16.10.18 8:49 AM (112.154.xxx.218)

    남자친구분 의중과 별개로 어쨌든 언니분께서는 공무원 시험에 총력을 기울이셔야할 처지인듯합니다. . . 그 치과의사만 기다리면서 어영부영 시간만 보내다간 인생 우울해질 가능성이 매우 커 보이네요. . . . 언니분과 연애하면서 개원해줄만한 집안 여자를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도 있어보여요.

  • 16. 남친분
    '16.10.18 10:23 AM (27.118.xxx.91) - 삭제된댓글

    집안 반대를 거스르고 결혼하기가 만만치않을건데요...
    게다가 의사집안이면...~~~~~
    치과도 요샌 안되는곳도 있고 복불복이라..
    집안형편이 괜찬은 남자분이라면 아무래도 부모님께 아직 알리지않은 상태같네요.

  • 17. ㅇㅇ
    '16.10.18 10:29 AM (122.34.xxx.61)

    공뭔셤 올인 궈궈~요새 직업 없음 아무도 안알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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