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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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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때문에 여행이 전혀 즐겁지가 않아요

ㅇㅇ 조회수 : 5,838
작성일 : 2016-10-17 18:00:00

정말 이러실줄은 몰랐는데..

예를들어..
지나가다 사람 마주치면 몸부딪히시지않게 주의해달라고해도
넋놓고 다니시다가 툭툭 치셔서 제가 막 사과하게 만드시고요

일일이 열거하기엔 제가 지금 너무 힘드네요
그런 사소한 기본매너 안지키는게 정말 너무 괴로워요

잔소리하는 저도 괴롭고
딸한테 혼나는 엄마도 괴롭겠죠

그런데 그런 아주 기본적인 매너는 잔소리를 안할 수가 없잖아요ㅠㅠ
그냥 푸념요.. 죄송해요ㅠㅠ
IP : 211.188.xxx.3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도답답
    '16.10.17 6:03 PM (222.239.xxx.38)

    한두번 하다가 안고쳐지면 그냥 냅두세요.
    여행가서 둘다 스트레스 받을 짓을 왜하나요?
    그냥 딸이 사과하고 말지..
    나이들면 그렇게 민첩하게 피해지고 그러지 않는다네요..

  • 2. ..
    '16.10.17 6:06 PM (114.201.xxx.159) - 삭제된댓글

    어디아픈건아니실까요?
    우울증같은...

    나이드시면 집중력이떨어져 그러실수도 있으시고...

    저도 엄마를 이해해야지 하면서도 기억못하시고 조심못하실때 난감하더라고오

  • 3. --
    '16.10.17 6:13 PM (114.204.xxx.4)

    그게 그 분들에게는 일단 생소한 개념이고요.(공간적 거리를 일부러 유지해야 한다는 게)
    나이가 들어서 내 몸 하나 똑바로 건사하기도 힘드니...일일히 그렇게 민첩하게 움직여지지를 않나봐요.
    게다가 여행지라면 더 피곤하실 테고
    그러다보니 늬들이 비켜가라..난 힘들다..이런 생각이실 수도 있고요.
    나이 많으신 어르신이니까...하고 다들 이해하실 수도 있어요. 그냥 따님이 대신 사과하면서 잘 다니세요.
    그렇게 어머님 면박 주시지 마시고요. 모처럼 여행 가서 그런 일로 감정 상하기에는 너무 시간이 아깝습니다.

  • 4. ㅇㅇ
    '16.10.17 6:13 PM (211.188.xxx.37)

    저도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제 감정 컨트롤이 안되네요
    안그러시던 분이 기내에서 식당에서 막 신발도 벗고 이러시니..ㅠㅠㅠ
    잘 참고 돌아가볼게요
    공감해주신분 감사해요

  • 5. ...
    '16.10.17 6:13 PM (211.199.xxx.197)

    어휴 진짜 싫으시겠어요 ㅠㅠ

  • 6. 버드나무
    '16.10.17 6:18 PM (182.216.xxx.180) - 삭제된댓글

    음.. 그냥 웃으면서 여행하세요... 그냥 어머님에게 맞추어 주세요

    그리고 여행 자주 가지 마세요 ~

    전 아빠랑 여행가면 열받아 죽을뻔 하고 . 이건 여행이 아니라 극기라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아빠가 언제 돌아가실줄 모르는 병상에 누워있으니... 그때 참기를 잘했구나 싶어요

    돌아다니는 여행 하지마시고.. 한장소에 머무는 여행 하세요

    나이들면 긴장을 많이 하시고 머리쓰시는게 힘드십니다. ~

  • 7. 원글님.
    '16.10.17 6:22 PM (182.225.xxx.22)

    혹시 안하시던 행동을 하시는거라면 잘 관찰하세요.
    치매 초기이실수도 있어요...

  • 8. 버드나무
    '16.10.17 6:30 PM (182.216.xxx.180) - 삭제된댓글

    제가 봐도 치매 확인하셔야 할듯 싶어요 ~

  • 9. ㅇㅇ
    '16.10.17 6:34 PM (211.188.xxx.37)

    예 여러 말씀들 감사해요
    참고하겠습니다(__)

  • 10.
    '16.10.17 6:36 PM (61.72.xxx.220)

    자식이라도 항상 곁에 있는 게아니니까
    행동의 변화를 잘 못 느끼지요.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신다면 다른 쪽으로도
    생각해 봐야해요.
    치매 초기 등등.
    옆에서 딸이 잔소리할 때마다 어머니도 짜증나실 거예요.
    원만하게 지내다가 오시고요

  • 11. ..
    '16.10.17 6:39 PM (116.39.xxx.133)

    일일이 이야기 안해도 그 마음 충분히 압니다. 같은 경험자 ㅠ
    치매나 그런거 아니에요.

    그 일일이가 눈에 선 합니다. 저도 옆에서 겪었기에 ㅋ

  • 12. ㅁㅁㅁㅁ
    '16.10.17 6:50 PM (115.136.xxx.12) - 삭제된댓글

    전 제 아이가 ㅠㅠ
    잔소리도 하루이틀이지
    저는 못된 엄마라는 죄책감이 들 지경이고
    아이는 하루에도 수없이 잔소리듣고 혼나니까 자존감낮아질 거 같고 참 힘들어요..

  • 13. ㅁㅁㅁㅁ
    '16.10.17 6:52 PM (115.136.xxx.12)

    전 제 아이가 ㅠㅠ
    아이랑 사람 많은 곳 여행가면
    끝도 없이 잔소리를 해야하는 상황이 되어서
    저는 못된 엄마라는 죄책감이 들 지경이고
    아이는 하루에도 수없이 잔소리듣고 혼나니까 자존감낮아질 거 같고 참 힘들어요..
    그래서 아이랑 여행갈 땐 사람 많은 곳 피하고
    주로 자연속으로 놀러다닙니다

    그래야 저도 아이도 스트레스를 덜 받으니까요

  • 14. ...
    '16.10.17 7:04 PM (116.41.xxx.111)

    어른들이 기내나 식당에서 신발 벗는 건....정말로 다리가 피곤하고 부어서 그런거에요.
    부어서 신발이 작아서 불편한 걸거에요.. 살 수 있다면 적당하고 편한 신발 사서 신겨드리세요.
    슬리퍼같은 거 신어도 되는 곳이면 꼭 챙겨주시구요.

  • 15. ...
    '16.10.17 7:05 PM (116.41.xxx.111)

    우리 엄마가 정말로 여행이라면 자다가더 일어날 정도로 좋아하시는 분인데..나이가 들수록 비행기 오래 타면 다리가 끊어질정도의 통증이 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여행기피하십니다.. 그리고 피곤해서 여행이 귀찮아지는 거에요. 효도관광은 효도가 아니란 말도 있잖아요.

  • 16. 이해
    '16.10.17 7:09 PM (121.166.xxx.208) - 삭제된댓글

    어머니도 이해가 가고 딸도 이해가 가요...ㅠㅠ
    저희 엄마도 몇해전까지 우아한 분이셨는데 74쯤 되시더니 틀니를 하셔서 그런지 식탁에서 이를 쑤시시고..
    트름도 그냥 하시고 길 가다가 방구도 ...ㅠㅠ
    아 정말 싫죠... 그런데 그게 나도 나이 드니 조금씩 변하는 행동들이 있더군요. 제가 제 아들한테 엄마가 혹시 교양 없게 굴면 살짝 알려 달라고 했어요.
    나이가 든다는 것 그분들의 세월의 무게에서 뭔가 탁 놓는 느낌...이랄까요? 슬프죠....

  • 17. 저는 원글님짜증보다
    '16.10.17 7:55 PM (124.49.xxx.61)

    어머님 건강이 더걱정돼네요 오히려 ㅠㅠ얼마나 몸보전하기 힘들면그러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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