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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녁 금식 한달째

조회수 : 4,986
작성일 : 2016-10-17 17:26:24
몸무게가 천천히 빠지고는 있는데 훅 빠지지는 않네요.
6시 이후에는 물이나 정 배가 고프면 삶은 계란 한 알 혹은 바나나 한 개 정도 먹어요.
배가 고픈 채로 잠들어서 아침이 되기를 무척 기다리게 됩니다. ㅋㅋ
아침에는 밥 반공기 안되게 먹고 하루 중에서 유일하게 잘 먹을 수 있는 게 점심이라
점심은 가능한 맛있게 챙겨 먹습니다.
위가 조금씩 작아지고 있는지 예전보다 음식 양이 줄었습니다.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피부가 나빠지지는 않구요.
전에는 저녁을 어떻게 굶고 긴 밤시간을 보낼까 엄두를 못냈는데,
한달 정도 이렇게 보내니까 오히려 밤에 속이 편해서 좋은 점도 있네요.
그래도 일주일에 한 두번은 저녁에 미칠듯이 배가 고파져서 육포나 달걀로 허기를 채웁니다.
그렇게 먹은 다음날에 몸무게가 는 적은 없구요.
나이 들고 다시는 몸무게를 줄이지 못 할 줄 알았는데 조금씩 빠지고
가족들도 보기 좋다고 해주니까 좋긴 합니다.
식비도 확 줄었어요.
주부의 식사량이 주니까 가족들의 밥상도 심플해지네요. ㅎㅎㅎㅎ
IP : 121.131.xxx.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17 5:41 PM (112.186.xxx.199)

    저도 내일부터 저녁 금식 할고요
    먹고 싶은거 먹고 살았더니 양도 엄청 늘었고 살도 엄청 쪄서 더이상은 안될듯요
    오죽하면 제 몸무게 통통한게 이쁘다던 아빠조차도 살 빼라고 ㅋㅋㅋ
    ㅠㅠ 저도 할랍니다.

  • 2.
    '16.10.17 5:48 PM (211.114.xxx.137)

    정말 하고 싶어요. 하고 싶은 맘은 굴뚝 같으나...
    술 약속만 없음. 하겠어요.
    그리고 남편 밥을 해주고 저만 안 먹을수도 없고.
    진짜 독한맘 먹고 해야하는거죠?

  • 3. ...
    '16.10.17 5:51 PM (114.204.xxx.212)

    늦은 저녁은 성인에겐 불필요하다고 하더군요 일찍 먹으면 괜찮고요
    이미 두끼로도 영양 충분한데 늦게 먹고 소화 못 시키고 자니까요
    저도 저녁 안먹거나 과일 고구마 견과류 좀 먹어요
    남편이나 아이는 주고요

  • 4.
    '16.10.17 6:57 PM (121.131.xxx.43)

    전에는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시작해보니 의외로 어렵지 않아요.
    직장인들은 아무래도 저녁에 술 약속이 있어 쉽지 않겠지만,
    밥과 면, 간이 많이 된 찌개류 안주를 피하고 대신 구운 생선이나 고기, 마른 안주를 먹으면 괜찮지 않을까요?
    저녁 술 약속을 주 1~2회호 제한하고요.
    저녁에 배고픈 것은 분명히 있지만,
    뭄무게가 조금이라도 주니까 몸도 가볍고 속도 편하고 입을 수 없었던 바지들이 쓱쓱 들어 갈 때 마다 희열이 느껴져서 잘 참게 됩니다.
    내 인생의 마지막 다이어트라고 생각하고 실천 중입니다.
    2~3키로만 더 빼고 계속 유지하고 싶어요.
    참고로 거의 매일이나 적어도 하루 걸러서 1시간 정도 적당히 빠른 걸음으로 걷고 있습니다.

  • 5. ***
    '16.10.17 7:02 PM (125.183.xxx.4)

    저도 저녁금식하고 싶네요~~
    근데 한 끼라도 굶으면 손발이 떨려서 엄두가 나지 않네요~~ㅠ

  • 6. 오좋아요
    '16.10.18 7:55 AM (125.138.xxx.165)

    기왕이면 금식하면서 기도도 함께~~
    뭔기도냐..지금 수능얼마 안두고
    밤에 잠을 못잘정도로 불안해하는 아이들 위해
    혹시나 시험잘못봐서 수능끝나고 나쁜선택하는 애들 안나오게
    시험치는 애들 모두 실력100% 발휘해서 최선의길을 찾을수 있게...
    기도해주세요~~
    오지랖부려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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