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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쇼핑중독인가요?

... 조회수 : 3,731
작성일 : 2016-10-17 16:03:25
돌쟁이 아기 키우는 전업주부에요
얼마전부터 갑자기 옷 쇼핑을 해대고있어요
사는이유는... 살이쪄서
결혼전 입던옷은 다 안맞아서
이번가을에 니트하나 자켓하나만 주구장창입고있거든요
다음주면 여행도 가야하고요
그래서 눈팅을 시작했는데 매일 들여다보다가 지르고있어요
싼옷도 아니고 엘지패션 SK옷같은데서 사고요
이번가을에 지른목록이
니트가디건(20마넌),블라우스( 12마넌),데님셔츠(16마넌 )
니트티(22마넌),줄무늬티(12마넌),
바지 (12마넌짜리 2벌), 야상 (13마넌 15마넌 2벌),
그외 가디건 17마넌 짜리랑 바지 하나 더 샀는데
배송지연이라길래
취소했구요
택배박스가 막쌓이니 내가 왜이러나. 싶네요
근데 보면 두개만 신상이고 다
50프로이상 세일한옷이라 싸게 잘 사는거같고
두고두고 입을 필요한옷같기도해요
뭔가 뿌듯하면서 괴로우면서 이상한기분이 들어서
애기밥먹이다말고 급하게 썼어요
육아우울증의 한증상인가싶기도하고요
저 ... 쇼핑중독인가요
그러니까... 입을옷이없어서 이렇게 쇼핑하기도하나요 아니면
쇼핑중독처럼 막사들이는거 같아보이나요?
IP : 211.176.xxx.17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17 4:06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한동안 옷을 안사면 그런 사태가 오긴 하더군요.
    앞으로는 꾸준히 철따라 한두 아이템만 사셔도 될 거예요.

  • 2. ...
    '16.10.17 4:07 PM (203.234.xxx.219)

    네. 정서적으로 불안해보이세요
    돌쟁이 애가 있으면 편한 옷이 최고일텐데요

  • 3. 쇼핑왕루이
    '16.10.17 4:17 PM (210.181.xxx.11)

    잘사셨어요. 옷을 한동안 안사면 그럴것 같아요. 대신 입고 아기랑 많이 외출도 하세요. 사놓고 안입음 그게 낭비죠. 대신 당분간은 사놓은 옷만 돌려입기..

  • 4. ㅇㅇ
    '16.10.17 4:24 PM (211.36.xxx.88)

    그런데 옷이건 물건이건 많으면 더사고 싶더군요 마음이 허하면 또 사고싶고 그래요ㅠㅠ

  • 5. 그런데
    '16.10.17 4:28 PM (114.204.xxx.4)

    만원이라는 타이핑이 그렇게 힘드세요?

  • 6. 저도 그랬는데...
    '16.10.17 4:49 PM (123.212.xxx.118)

    필요도 했고 스트레스도 풀고 싶었어요. 나갈때 갈등 안되고 좋아요. 저도 주로 브랜드 세일가로 사서 한 몇년 잘입어요. 첫애 돌 이후 사서 6살인데 지금도 잘 입는거 있어요. 죄책감 요런것도 있긴한데..다른 위안이 더 커요. 엄마도 즐길일이 있어야죠~~활용 잘하심 되죠. 뭐^^

  • 7. ㅁㅁ
    '16.10.17 5:08 PM (175.115.xxx.149)

    진짜 비싼걸 사시네요.. 티나 가디건을 1~20만원짜리를... 제 기준엔 넘 비싸서.. 하긴 저도 몇만원짜리는 잘질러서요.. 그것도 모으면 꽤 돼니.. 남얘기할때가 아님..ㅠ

  • 8. .....
    '16.10.17 5:19 PM (211.176.xxx.173)

    아 잘샀다 생각해도 될까요
    거의다 많이 세일하는옷들인데도
    원래 비싼옷이고 갯수가많다보니 돈이 엄청나네요
    잘샀다싶기도하고 한편 내가 돌았나싶기도하고 ....
    근데 또 당장 여행때입을 아기옷이 없는거같고 신랑옷도 변변찮다며 또 지르려고 생각중이네요 ㅎㅎㅎ ㅜㅜ

  • 9. ㅎㅎㅎ
    '16.10.17 5:23 PM (124.50.xxx.3)

    쇼핑중독은 아닌 것 같애요.
    한동안 안 사다가 이제 사는 건데...
    글구 여행도 가신다면서요.
    이쁘게 입으세요.

  • 10. 저두 작년에 100만원 넘게 옷샀어요
    '16.10.17 5:36 PM (112.164.xxx.220) - 삭제된댓글

    남편 직장때문에요. 작업복 수준으로 입고 다니던 직장에서 말쑥하게 다녀야 되는 직장으로 옮겨서
    전 싼거로만 샀는데도 1~2만원짜리 와이셔츠 4계절 용으로 다 사니 20만원, 겨울 아우터 두개, 바지 4벌, 티셔츠 등등 몇년동안 옷을 안사서 한꺼번에 사니까 싸게 산다해도 150 정도 쓴듯해요 --;;
    당연히 원글님은 고급진걸 사셨으니 뭐 그런 생각 드실만도 하죠. 이제 그만 사고 그 옷들을 즐겨 입으시면 문제 없을듯합니다. 울 남편도 다시 옷 사달라 안해요. ㅎㅎ

  • 11. ...
    '16.10.17 5:49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있는 사람이 쓰고 살겠다는데 뭐가 흉이겠어요.
    없는 사람이 대책없이 쓰고만 살겠다면 그건 흉이겠지만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 12. ㅇㅇ
    '16.10.17 5:59 PM (121.134.xxx.249)

    와우. 비싼거 입으시네요

  • 13.
    '16.10.17 6:40 PM (121.171.xxx.92)

    근데요 집에서 아기랑만 있으면 입을 일이 적어요. 마트도 가고, 문화센터도 가고 잘 챙겨입고 다니세요.
    저는 아이 어릴떄 옷이 많지는 않았어도 항상 아침 8시면일어나서 화장까지 다 했어요. 그래서 어린이집 갈때 늘 화장하고갔거든요. 마트갈때도 옷 갈아입고 가구요. 외출이 그거뿐이니...
    잘활용하시면 낭비 아니지만ㄴ 사기만 하면 낭비예요.

  • 14.
    '16.10.17 7:26 PM (59.12.xxx.180)

    곧 날 추워지는데
    돌쟁이 볼에 엄마 니트류 닿으면 금방 발갛게 틀지도 몰라요..
    기왕이면 면 재질로 사셨으면 좋았을텐데..
    또, 곧 걷고 뛰고 할테니 엄마 바지 신축성도 꽤 있어야 편할거에요. 애잡으러 다니느라 수십번 앉았다일어났다 해야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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