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는 스포츠센터에 한 아주머니가 계세요.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제가 이 아주머니 남편직업부터 자식직업까지 모든걸 알게 되더라구요. 왜냐면 본인이 스스로 얘기하시니깐요.
그런데 그 얘기할때 자의식이 굉장하세요 자랑이 하고 싶으신가봐요.
그 기운이 느껴지며 불편하더라구요 사람도 덜 되보이고. 그보다 더 잘벌고 좋은직업 가지고 있어도 입밖으로 떠벌리고 다니진 않으니깐요.
그런데 그런 똑같은 기운을 다른 회원들도 느꼈나봐요. 언제부턴가 이 아주머니만 다가오면 다들 자리를 뜨고 옆에 앉지를 않을려고해요. 급기야 혼자 덩그러니 앉아있는 그 아주머니를 봤는데 얼굴이 무안한 얼굴이더라구요.
짠하긴 했지만 사람들이 왜 자기를 피하는지 이유를 모르는거 같아요. 아니면 단순히 자기를 질투(?)한다고 착각을 할수도 있겠구요.
사람들을 만나며 인생도 배우는거 같아요. 세상에 나만 못한사람은 없고 나 잘났다는 내입으로 스스로 외치는게 아니라 남이 판단하는거라는걸요.
자꾸 쓸데없이 집안재산자랑 가족직업자랑 하시는 아주머니분들 비호감 자청하시는거니 하지마세요. 그런다고 남들이 자기를 우러러본다거나 위대하게 보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