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0년후반 서울공고 진학
공고 졸업후에 취직해서 몇년일하다 인하대 기계과를 다녔다는데
학력고사 준비를 많이 못하고 일하면서 혼자 독학으로 공부했었답니다
서울공고가 지금은 없어진것 같은데 서울여상과 실업계중에서는 최고 였던거 맞죠?
1. 서울공고
'16.10.17 12:15 PM (218.238.xxx.102) - 삭제된댓글서울공고 지금도 있고
서울여상 수준 아니었어요2. 공고
'16.10.17 12:18 PM (125.240.xxx.19)공고 중에서는 최고죠
유한 공고하고 서울공고3. 공고
'16.10.17 12:19 PM (125.240.xxx.19)3학년 때부터 방위산업체 나가고
급여도 좋았어요.4. ..
'16.10.17 12:23 PM (14.40.xxx.10) - 삭제된댓글지방에서 서울로 학교 올정도이면
공고 다니지 않습니다
상고 공고는 형편 어려운 친구들이 갔고
부모가 날품을 팔아서라도 학교 보내려고 마음 먹었으면
대학 보내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때도 상고 공고는 조금 노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었지요
일부 상위권 아이들이 잘했고요
상위와 대부분의 아이들의 차이가 엄청 심했지요
그 때 상고 간 사람들이
스스로 위안을 삼으려고 대학 못간것을 그리 이야기 합니다
상고가 마치 최고였던 것으로 미화시킨것이지요5. 하아...
'16.10.17 12:25 PM (218.238.xxx.102) - 삭제된댓글또 판 깔린 기분이네요...
누구한테 말하는지는...6. 공고
'16.10.17 12:29 PM (125.240.xxx.19)공고 가고 싶어 간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형편이 안되니 공고 보내고
할 수 없이 간 거죠.
전체가 엘리트가 간 것도 아니고
참 생각도 희한하게 하시네..
그 때도 어지간만 하면 다 대학 갔죠.
하다못해 전문대라도..
오죽했으면 공고를 갔을까
특별한 생각을 가지고 공고를 선택한 경우가 아니라면 말예요.7. 공고
'16.10.17 12:31 PM (125.240.xxx.19)공고 졸업하고 취업한 다음에 대학 진학 많이들 했죠.
그때 공고 나와서 계속 기술직에 계신 분들
기술직이니 나이 들어서도 지금도 괜찮을 듯..8. 지나가다
'16.10.17 12:36 PM (24.246.xxx.215)위에 14.40 님 댓글이 맞습니다.
9. 알아요
'16.10.17 12:36 PM (122.35.xxx.153) - 삭제된댓글집안 형편이 어려운데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가는 학교.
그시절에 서울공고 인하대 기계과면 실력있는 분입니다.
직접 고등학교 성적표 봤는데요 성적이 수우 태반인데 반 석차는 중간 조금 못되더라구요.
가난한 특목고라 보시면 될거에요.
사촌 오빠가 62년생 서울공고 다녔는데 똑똑하고 공부잘한다 소리 평생 듣는 사람이예요.10. 글쎄요
'16.10.17 12:53 PM (122.35.xxx.153) - 삭제된댓글점 두개님 참 모르시네요.
지방에서 서울로 공고 시험보러 많이들 왔었어요.
집안 형편이 안되니 일단 졸업하고 취업이 보장 되니까..
지방에서 시험보러 올때 우리집에 사촌 오빠랑 친구 둘 와서 있었거든요.
저는 66년생..우리때도 서울여상은 반에서 1 2등 하던 아이들이 가던 때이고..
제가 흙수저라 그런지 서울여상 졸업하고 은행 취직하면 정말 똑똑하다 그랬어요.
저는 공부도 그냥 저냥 했고 경기권 대학 다녔는데 사촌 오빠는 정말 공부 잘했어요.
지금도 아실만한 회사에서 꽤 잘 나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예전의 서울공고 인하대 기계과면 이공계쪽으로는 실력자 맞습니다.^^11. ..
'16.10.17 1:12 PM (14.40.xxx.10) - 삭제된댓글서울로 고등학교를 올 정도의 친구들은 모두 인문계 고등학교 가서
대학을 장학금으로 다녔던 시절입니다
주변에는 공부는 잘하는데 상고 공고 간 사람들이 없습니다
집안형편이 정말 안되면 서울로 오지도 못합니다
일단 지낼 곳과 밥 먹는 것이 돈이 많이 들어가니까요
취업이 보장된자고 유학 갈 수 있나요?12. ...
'16.10.17 1:14 PM (114.204.xxx.212)그때만 해도 공고 알아주는 분위기였고 시골은 갈만한 학교가 없었거든요
시숙이 비슷한 공고 갔는데 ...집이 어려워서 대학 포기하고 갔다는데 ..13. ..
'16.10.17 1:18 PM (14.40.xxx.10) - 삭제된댓글집안이 어려워도 대학 갈 사람을 다 갔습니다
장학금 엄청났던 시절입니다
4년 장학금에 생활비까지 나왔던 학교 많습니다
서울로 가면서 스카이 붙어도 이런 장학금 받고 간 친구들 있습니다
그런 실력이 안되니까 못가고 공고를 상고를 간것이지요
자기주변의 눈높이로 사는 것입니다14. 물레방아
'16.10.17 1:19 PM (14.40.xxx.10) - 삭제된댓글집안이 어려워도 대학 갈 사람을 다 갔습니다
장학금 엄청났던 시절입니다
4년 장학금에 생활비까지 나왔던 학교 많습니다
서울로 가면서 스카이 붙어도 이런 장학금 받고 간 친구들 있습니다
주변에서 대학 간 사람이 없으니까 공고를 가고 상고를 가는 것입니다
그냥 공고가서 취직하고 상고가서 은생 가는 것이 최고라고 여긴 사람들이 있었으니까요..15. ..
'16.10.17 1:22 PM (14.40.xxx.10) - 삭제된댓글집안이 어려워도 대학 갈 사람을 다 갔습니다
장학금 엄청났던 시절입니다
4년 장학금에 생활비까지 나왔던 학교 많습니다
서울로 가면서 스카이 붙어도 이런 장학금 받고 간 친구들 있습니다
주변에서 대학 간 사람이 없으니까 공고를 가고 상고를 가는 것입니다
그냥 공고가서 취직하고 상고가서 은생 가는 것이 최고라고 여긴 사람들이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환경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중학교 때 세탁기를 사려고 했습니다--72년정도..
주변에서 딸들이 많은데 왜 세탁기를 사냐고 했습니다
여자가 편해야 한다는 아버지의 생각으로 세탁기를 1등으로 샀답니다
지금은 세탁기는 기본이쥬?
생각의 차이이고 주변환경의 차이입니다16. ..
'16.10.17 1:23 PM (14.40.xxx.10) - 삭제된댓글집안이 어려워도 대학 갈 사람을 다 갔습니다
장학금 엄청났던 시절입니다
4년 장학금에 생활비까지 나왔던 학교 많습니다
서울로 가면서 스카이 붙어도 이런 장학금 받고 간 친구들 있습니다
주변에서 대학 간 사람이 없으니까 공고를 가고 상고를 가는 것입니다
그냥 공고가서 취직하고 상고가서 은생 가는 것이 최고라고 여긴 사람들이 있었으니까요..
생각의 차이이고 주변환경의 차이입니다17. ..
'16.10.17 1:27 PM (14.40.xxx.10) - 삭제된댓글집안이 어려워도 대학 갈 사람을 다 갔습니다
장학금 엄청났던 시절입니다
4년 장학금에 생활비까지 나왔던 학교 많습니다
서울로 가면서 스카이 붙어도 이런 장학금 받고 간 친구들 있습니다
박목월선생님이
서울대 재수를 하는데 독어학원을 다니면서 돈이 없어서 저녁도 굶고 걸어오는날
어머니가 마을 어귀에서 눈을 맞고 기다리고 계셨다고 했습니다
다들 그렇게 힘들어도 하는 사람은 했다는 것입니다
주변에서 대학 간 사람이 없으니까 공고를 가고 상고를 가는 것입니다
그냥 공고가서 취직하고 상고가서 은생 가는 것이 최고라고 여긴 사람들이 있었으니까요..
생각의 차이이고 주변환경의 차이입니다18. 음
'16.10.17 1:50 PM (202.14.xxx.173)지금도 없는집에서 대학가기 어려운데 그 시절은 더했죠
저희 집안 어른 두분(50,60대)서울대 법대, 국문과 나오셨는데
대학은 어찌어찌 갔어도 제대로 취업 하기까지 비참한 생활했어요. 이집저집 떠돌아다니며 가정교사 생활하고 서울 친척집 전전하고 누이들이 희생하여 겨우 졸업까지 했지요.
그런데 희생할 누이도 없고 손가락 빠는 동생들 줄줄이 있으면 대학을 어찌 가겠나요19. 음
'16.10.17 1:51 PM (223.62.xxx.81)14.40님 말이 맞아요. 70년대 후반만 해도 공부 잘하는 사람들은 좋은 고등학교 가고 좋은 대학 갔어요. 일제 시대 때 고등상업 이런 것과는 달라요.
20. 존심
'16.10.17 3:09 PM (14.37.xxx.183)서울공고 국내에서 최고의 공고였습니다.
58년생이면 동일계지원으로 대학을 갈 수도 있었을 겁니다.
아마 취업이 급해서 그랬겠지요.
그후 서울공고에서는 동일계지원으로 (같은 과만 지원 가능, 기능사자격증 따고 백분률 상위30%이상이 조건)
서울대도 많이 보냈습니다...
중학교성적은 서울에서도 상위클라스라야 갔습니다...21. 존심
'16.10.17 3:18 PM (14.37.xxx.183)14.40님들은 비롯한 분들은
아마 그시대를 살지 않았던 분들 같습니다...
물론 그 이후에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그 시초는 아마 82학번부터가 아닌가합니다.
재수생이 너무 늘어나니까 더이상 정부에서 버티지를 못하고
여러가지 대학정원을 늘리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지요.
졸업정원제를 시작으로 대학인가를 쉽게 해서 늘려서
결국 지금에 이르게 된 것이지요.
대학진학률 85%인 전무후무한 나라가 된 것입니다.
78년도만 해도 대학진학률은 30%정도 였을 겁니다.
그런데 무슨 대학을 누구나 가는 시절로 생각하는지...
그때도 지금의 상황을 다 알고 있었지요.
그런데 정치하는 눔들이 그놈의 표때문에 굴복한 것입니다.
더불어 70년대 후반부터 급격하게 성장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소득도 늘게 되면서
자녀들을 대학에 보내려는 수요도 늘어나게 되어서
지금꼴이 된 것입니다.
58년생이면 77학번이고 입학은 74년도 입학일텐데
이때 서울의 중학교에서도 상위클라스에 들지 않으면 원서도 써주지 않았습니다...
제대로 알고 쓰세요...
아무나 대학가는 지금같은 시절이 아니었습니다...22. 존심
'16.10.17 3:26 PM (14.37.xxx.183)그리고 서울공고 졸업하고 인하대 간 것은
결코 좋은 대학을 진학한 것은 아닙니다...
그해 처음으로 동일계 지원이라는 제도가 생겼는데
서울대 연고대를 비롯한 한양대도 모두 서울공고 출신들이 갔습니다.23. 존심
'16.10.17 3:32 PM (14.37.xxx.183)그 당시
공부는 잘하는데 없는 집 애들의 최고의 학교는
남자의 경우 서울공고입니다.
서울공고 나와서 방위산업체 취업해서
돈벌어서 집안에 보탬이되고 병역도 해결하는 것이 어쩌면 엘리트 코스였습니다.
방위산업체에서 저임금으로 협박까지 해가며 부려 먹었던 시절입니다.
방위산업체에서 중도에 나오면 다시 군대에 가야하는 상황이라
왠만한 불이익은 그러려니하고 참고 일했던 젊은이들이
벌써 내일 모래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는데...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자판으로
여러사람 잡네요...24. 저도....
'16.10.17 3:35 PM (58.29.xxx.129)66년생.
우리 학교에서도 반에서 1, 2등 하던 친구들 서울여상갔어요.
그 정도 성적이 안되면 원서도 써주지 않았어요. 원서내봐야 떨어지니까...
서울공고도 그 정도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부터 최고의 공고입니다.
그때는 지금처럼 누구나 대학가는 시절도 아니었고...
집안형편이 아주 넉넉하지 않으면 상고나 공고로 진학하던 시절이었습니다.25. ..
'16.10.17 5:16 PM (14.40.xxx.150) - 삭제된댓글58년
제 주변 사람들 대학 안 나온 사람이 없습니다
79학번입니당26. 존심
'16.10.17 6:07 PM (14.37.xxx.183)자기 주변에 대학 안 나온 사람이 없으면
다 대학을 나온 건 가요...
논리적으로 전혀 맞지 않아요...27. 나피디
'16.10.17 7:11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빨리 취업해서 동생 뒷바라지해야할 형편이니 공고나 상고를 급한대로 갔겠지요. 본인 장학금이나 생활비나 신경쓸정도면 그래도 좋은 형편 아니었을까요. 그리고 예전에 인하대는 지금보다 훨씬 좋았다고 들었어요.
28. ...
'16.10.17 7:56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58년생님.
하긴 제 주위에 어르신들
다 이대나오셨다고 하긴 하세요.^^~~~29. ..
'16.10.18 8:10 AM (110.70.xxx.236) - 삭제된댓글환경이 이렇게 중요하군요
정말 한푼 없어도 어떻게 해서든지 주변분들
친구들 다 대학 나왔는데요30. ‥
'16.10.18 8:14 AM (110.70.xxx.236) - 삭제된댓글그래서 환경이 중요합니다
저도 77학번이지만
친구들 다 정말 백프로 대학 나왔네요
하기야 고등시험 보고 갔으니까요
대학 가는 것은 당연했거든요
돈이 더 있어서 서울로 가느냐
의대도 서울로 가느냐 편하게 집에서 다니느냐지
대학을 가냐 안가냐는 논외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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