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자사는 부부하니 생각나서...

ryumin 조회수 : 4,647
작성일 : 2016-10-17 12:03:07
예전에 과자회사 마케팅부 다녔었어요. (ㄹㄷ아님. 그리고 ㄹㄷ는 상도를 모르는 ㅆㄹㄱ회사임ㅜㅜ)
마케팅부서니 상품개발도 당연히 관여하게 되고 시장조사도 해야함. 그래서 마트서 신기한 과자 나오면 사고 또 경쟁제품 비교해봐야 하니 사구요.
우리제품이야 공장이나 물류창고에서 박스채 받는다고 해도(비용처리 당연히 함) 경쟁사 제품은 사야하거든요. 좌담회라도 있으면 몇박스 단위로요. 근데 마케팅 담당이 공교롭게도 기혼여성 세명이라 남들이 보면 과자에 미친 아줌마들이라고 했을거예요. 미친듯 쓸어담고 코스트코 같은데 가면 또 쓸어담고 ㅎㅎ
일본이나 동남아에 시장조사 출장갔는데 일본은 과자제품싸이클이 짧아서 편의점을 가도가도 다른제품이 나와서 동네한바퀴 돌면 양손 가득 비닐봉다리 수십개는 들려있고. 그거 해외배송하러 갈 때도 질소채워진 과자봉지 박스에 쑤셔담느라 창구직원들까지 동원되고 엄청 창피했네요.
저도 가족끼리 장볼 때도 제품 많이 샀는데 그런 눈초리 받았겠어요.
오히려 슈퍼주인이 위로해 주더라구요. 교회나 그런데서 그정도로 많이 사간다고.
IP : 124.5.xxx.16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흠
    '16.10.17 12:05 PM (125.179.xxx.41)

    진짜 오지랍넓은 사람들많아요
    참;;;;;

  • 2. 흠흠
    '16.10.17 12:06 PM (125.179.xxx.41)

    그집애들이 그리 걱정되었으면
    애들먹을과자냐고 직접 물어나보든지
    익명게시판에 까달라고 점잖은척 글쓰는거 꼴보기싫으네요

  • 3. ...
    '16.10.17 12:14 PM (58.230.xxx.110)

    남일에 참 관심이...

  • 4. 다시
    '16.10.17 12:18 PM (211.219.xxx.31) - 삭제된댓글

    보니까 원글에 동조하는 사람이 한 두명이더라구요.
    그나마 다행..

  • 5. ㅇㅇ
    '16.10.17 12:36 PM (112.184.xxx.17)

    미성년이 술이나 부탄가스 잔뜩사서 카트에 싣고 다니는거 아니면 남이야 뭘 사든 뭔 상관일까요?
    진짜 요즘은 나 아닌 남은 모두까려는 경향이 심해졌어요.

  • 6. ...
    '16.10.17 12:39 PM (221.151.xxx.79)

    아무리 자유게시판이라지만...가만 보면 친구는 없고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고 관심받고 싶어 여기에 쓰잘데기 없는 이야기까지 쓰는건가 싶은 사람들이 많아요.

  • 7. 이런 댓글들도 이상해..
    '16.10.17 1:11 PM (1.242.xxx.168) - 삭제된댓글

    과자 많이 사가면 궁금할 수도 있고 글 올릴 수도 있는거지 못까서 안달.
    도대체 어떤글을 올려야 욕 안먹는건지 참~ 말도 드럽게 들 많네요.

  • 8. ㅇㅇ
    '16.10.17 1:13 PM (58.126.xxx.197)

    ㅋㅋㅋ과자회사 마케팅 재미있을거같아요 ㅎㅎ

  • 9. ..
    '16.10.17 1:15 PM (114.204.xxx.212)

    ㅎㅎ 무슨글인지 몰라도 ..
    과자 잔뜩사면 무슨 행사가 있나보다 하죠

  • 10. -2
    '16.10.17 1:17 PM (125.179.xxx.41)

    이런 댓글들 이상하다는 님
    그글은 누가 봐도 의도가 뻔히 보였는데요??
    수많은 사람들이 왜 욕했겠어요?

  • 11. 원글님
    '16.10.17 1:47 PM (114.204.xxx.4)

    첫번째 줄부터 재미 펑펑 터지는데요.
    과자 시식이 일이라니 부러워요. 저도 그런 알바라도 어찌 못할까요..과자 좋아하는데^^

  • 12. ..
    '16.10.17 2:02 PM (14.42.xxx.120)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제일 좋아하는 과자 궁금해요.

  • 13. ㅇㅇ
    '16.10.17 3:34 PM (220.76.xxx.219)

    본문과는 크게 관련없는 댓글이지만 제가 롯데가 쓰레기 기업이라고 느낀게 과자사다가 그런거거든요. 다른 회사가 만든 히트제품 이름만 바꿔 달아 똑같이 만들어 유통망으로 장악해서 마트 장악하는 꼬라지 때문에 욕을 바가지로 했어요. 전 더위사냥 먹고 싶은데 빙하시대만 보이고 버터와플 찾으면 롯데와플이 진열되어있고.....암튼 롯데는 쓰레기 기업이 맞아요

  • 14. ㅇㅇㅇ
    '16.10.17 5:12 PM (24.16.xxx.99)

    윗님
    동감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1806 이 정부는 괴뢰정부 인가요? 4 새눌 해체 2016/11/28 473
621805 박근혜 하야 광화문 촛불 온라인 자료들 다시보기 4 다큐 3일 2016/11/28 379
621804 이 시국에 죄송... 하이브리드 차 일주일 운행 안해도... 3 ㅇㅇ 2016/11/28 789
621803 냉담을 풀고자 하는데요. 5 냉담풀기 2016/11/28 1,538
621802 국사교과서에 국사학전공자가 5명도 안될수가 있나요? 4 ... 2016/11/28 700
621801 뉴라이트 학자 대거 참여···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진 31명 명단.. 쓰레기들 2016/11/28 582
621800 코오롱 안타티카 세일 때까지 기다릴까요? 12 주니 2016/11/28 7,748
621799 멍청한 "황상민 측"을 사칭하는.. 3 측은지심 2016/11/28 1,122
621798 대통령의 위기대처능력 10 마담 2016/11/28 1,268
621797 태안기름유출 당시 노무현대통령의 지시 2 ㅇㅇ 2016/11/28 1,070
621796 사람 숨냄새가 싫어질때 2 매우 곤란 2016/11/28 1,577
621795 노ᆞ문법률사무소)1980년대광고물화제 12 ○○ 2016/11/28 916
621794 범죄영화 봐도 아무렇지가 않고 코웃음이 나오네요 ㅎㅎ ㅐㅔ 2016/11/28 507
621793 왜 문재인은 이리 힘들까.. 16 윌리 2016/11/28 2,295
621792 코스트코 오리털 사용중인데요 5 오리털 2016/11/28 1,310
621791 82기준으로 예쁜옷이 있긴 있어요?? 26 어이없음 2016/11/28 3,590
621790 탕종법으로 만든 빵은 글루텐이 더 많아지나요 1 홈베이킹 2016/11/28 1,027
621789 며칠됐는데 냉장고에 있던 닭도리탕, 먹어도 될까요? 3 .. 2016/11/28 1,428
621788 아이허브 샴푸로도 안되는 가려움. 비듬- 피부과 가야 할까요 19 . 2016/11/28 3,219
621787 국민의당, 비박계와 연대하면 아웃 19 새눌 해체 2016/11/28 973
621786 이 시국에 개헌이란.. 불난집에 불안끄고 다음번 설계도 주장하는.. 1 제 생각은 2016/11/28 352
621785 박지원이 간보는구만 왜 문재인한테 덮어씌운데요? 21 모르는줄아나.. 2016/11/28 888
621784 탤런트 이효정을 일반인인 줄 알고 기분좋게 촬영한 문재인씨 41 후훗 2016/11/28 32,013
621783 핫팩만이살길이더군요.판매처공유부탁 34 ..... 2016/11/28 3,352
621782 얇은 구스패딩은 몇도 정도 날씨까지 입을 수 있을까요? 3 .... 2016/11/28 1,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