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부터 분노조절장애 남편과 한판

힘들어 조회수 : 1,720
작성일 : 2016-10-17 10:06:21
며칠전부터 남편이 제명의 아파트담보대출 받아달라고 반협박을 하고 있는데
이전에도 이런일이 두번 있어서 제가 진절머리를 냈어요.  
시댁이나 남편에게 일원한장 안받은 아파트인데 
워낙 없는 집에서 받은게 없는 남편인지라 시댁부모님생활비 등 쓰다가 조금씩 낸 빚이 불어나서 어쩔 수 없다고 해서  
저도 난리치다가 결국 해주기로 했어요. 방법이 없어서... 
(게다가 저희 맞벌이예요. 버는 액수도 거의 같아요) 

대출 관련 상세한 내용을 결정해야해서 오늘 아이들 학교 보내고 (이것도 계획이예요. 성질더러운 남편 성질 부리면 아이들 놀랄까봐) 이야기를 시작했는데 이전이야기까지 끄집어 내고 비아냥거리면서 자기한테 이렇게 자존심상처주고 모욕감을 주고 어디 니가 잘사나 두고 보자고 하면서 ㅅㅂ ㅅㅂ 하면서 나갔어요.  

도대체 이해못하겠는게 왜이리 자존심타령인가요? 뭐가 그리 대단하시다고. 
대단한 자존심에 왜 그럼 와이프한테 돈빌리나요? 다 내려놓을 생각해야하는거 아닌지. 

기분 더러워요. 그럼 내가 내아파트 대출받아주면서 자존심도 죽여야하나요. 
이런놈이랑 아이를 둘이나 낳고 살았다니 시간이 지날 수록 후회되고. 
20년동안 살면서 엮인게 너무 많아 헤어지기도 힘들어 짜증 만땅이네요. 

읽고 짜증나시는 분들 죄송하지만 저도 속풀이좀 하려고 글썼어요.ㅠㅠ 

IP : 121.138.xxx.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17 10:32 AM (119.193.xxx.69)

    20년 살아온게 아까워서 남은 그보다 더 많은 40~50년 세월을 또 힘들게 사실건가요?
    지금도 시간이 지날수록 후회되는데, 앞으로 더 살 날이 많은 인생에...
    너 따로 나 따로 인것처럼 니가 어디 잘사나 두고보자...라는 말 하는 사람에게 왜 대출까지 해줘야하는건지...
    쥐뿔도 없으면서 시댁에는 꼬박꼬박 생활비 주면서 자존심 타령만 하는 인간, 앞으로 더 가관일겁니다.
    님은 힘들게 맞벌이하면서 남편 자존심 세우는 일에 돈만 갖다 바쳐주는 꼴입니다.
    남편이 최소한 양심이란게 있으면...시댁이나 남편에게 일원한장 안받은 아파트인데, 대출까지 받게 해서 미안하다는 말은 해야죠. 되려 자존심 상하게 했다고 욕지거리라뇨...어이가 없습니다.
    한번뿐인 인생...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것인가를 신중히 생각해봐야할 시점인것 같네요.

  • 2. ㅜㅜ
    '16.10.17 12:15 PM (58.29.xxx.72)

    내용이 문제라기 보다 형식 (말하는 폼새)가 너무 안 이쁘지요?
    정말 언제나 철들까 싶지만

    사람은 죽어도 안변한다에 한표입니다.

    데리고 살려면 원글님 그릇을 키우세요 ㅠㅠ

  • 3. ...
    '16.10.17 12:46 PM (175.223.xxx.241)

    맞벌이로 비슷하게벌고 아파트도 님이 마련한거고 남편이 잘해주는것도 아닌데 이혼안하고 살아주는것만해도 남편이 감사해야할듯한데 왜 담보대출까지 받아줘요? 전 이해가 안되네요 ~ 결혼은 두사람이 서로 배려하고 양보해야유지되는거지 한사람만의 일방적인희생으로는 안된다고봅니다 남편이 자식도 아니고. 진상은 호구가 만든다더니....

  • 4. ...
    '16.10.17 6:36 PM (122.37.xxx.19) - 삭제된댓글

    이럴때는 각자 돈관리가 바람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7768 이 세상에 믿을 사람은 자기자신 뿐이 없나요? 6 신뢰 2016/10/17 1,743
607767 수면내시경이 안돼는 분들 계신가요? 4 건강검진 2016/10/17 2,264
607766 눈이 시리다를 영어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9 2016/10/17 13,890
607765 10월 16일자 jtbc 손석희 뉴스룸 ---- #그런데.. 1 #그런데최순.. 2016/10/17 510
607764 2016년 10월 1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10/17 435
607763 이번 진짜 사나이 정말 재미있었는데... 3 슬퍼 2016/10/17 3,465
607762 부적 믿으면 안돼겠죠? 그래도 혹시 3 2016/10/17 1,415
607761 너무 피곤해도 잠을 못자나요? 4 ... 2016/10/17 1,231
607760 트렌치코트 - 기장 7센티 자르면 어떨까요? 10 궁금 2016/10/17 2,430
607759 해바라기씨.. 3 하이디 2016/10/17 890
607758 폐경증상 2 .. 2016/10/17 2,651
607757 목이 따끔거리면 병원약 먹어야겠지요? 6 .. 2016/10/17 981
607756 박근혜는 일제시대 조선총독부 역활 아닌가요? 5 식민지 2016/10/17 637
607755 님들은 기분이 어떨 거 같으세요? 33 솔직하게 2016/10/17 10,446
607754 내가 헛걸봤나? 아직 섬뜩해요 42 어제 2016/10/17 24,777
607753 저의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과정입니다 6 아줌마 2016/10/17 5,442
607752 가족 외에는 다 give & take의 관계인가요? 22 관계 2016/10/17 4,320
607751 그런소리 할거면, 사지 마세요. 욕실난방기. 19 2016/10/17 8,071
607750 저만 안좋아하는 형님에게 간간히 한방 당해요 24 2016/10/17 6,271
607749 하...회사 중간관리자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부하직원문제) 10 ... 2016/10/17 2,383
607748 여행객이 외국 은행가서 큰돈 작은돈으로 바꿔달래도 바꿔주나요? 4 ㅇㅇ 2016/10/17 1,253
607747 미국에서 자녀 교육 성공?하신분 노하우 듣고 싶어요 6 ,, 2016/10/17 2,268
607746 애견인들은 서명 부탁드려요 12 .. 2016/10/17 857
607745 합정역에 맛집 있나요? 3 1인식사 2016/10/17 1,203
607744 조용히 잘사는게 좋은건가요? 11 .. 2016/10/17 5,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