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힘든 상황에서도 잘되는 일부의 사람들
저는 전형적 중산층이고 워킹맘 30중반인데요.
주변에 보면 힘든일을 희한하게 극복해내는 사람들이 있는데
1) 어려운 형편에 홀어머니가 한달에 150정도 벌고
(집이 없어 월세내니까 형편이 빠듯했겠죠)
집에 돈이 없어 독서실도 못가고 독학해서 행시붙은 사람
2) 엄마는 집나가고 아빠는 몸을 못움직이는 상황에서
혼자 토익공부하고 기타 자격증 독하게 공부해서
들어가기 어렵다는 대기업 메이저 계열사에 다니는 사람
3) 게으르기 짝이 없는 부모(성격도 이상한듯한데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고), 집안분위기가 이상한지 멀쩡하던
자식 두명이 자살해서 죽었는데 그 와중에 혼자 장학금받아
박사까지 졸업하고 좋은직장 들어간 사람
정말 너무너무 신기해요. 어떻게 그런상황을 극복해내는지
그런 유전자가 있는건지... 주변의 대부분은 본인 집안 환경만큼
딱 직업을 얻더라고요. 공무원이나 공기업도 요즘은 준비기간이
기니까 집안이 어렵거나 집안 분위기가 이상하면 되기가 힘든게
현실이라... 수많은 지인들중에서 저 세명만 극복을 해내는데
김연아나 강수진같은 멘탈의 소유자들도 그렇고 정말 어떻게
해내는건지 신기할 따름이예요...
1. 인생은
'16.10.17 1:03 AM (59.86.xxx.28) - 삭제된댓글운7기3입니다.
괜히 대형교회가 올라가고 사이비 종교가 번성하며 점쟁이가 국정을 농단한다는 소문이 나도는게 아니네요.
인간의 의지라는 추상적인 개념만으로는 설명이 곤란한 우연으로 결정되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을 알기에 혹시나 하는 기대로 종교에 의지하게 되는 겁니다.2. 인생은
'16.10.17 1:04 AM (59.86.xxx.28)운7기3입니다.
괜히 대형교회가 늘어나고 사이비 종교가 번성하며 점쟁이가 국정을 농단한다는 소문이 나도는게 아니네요.
인간의 의지라는 추상적인 개념만으로는 설명이 곤란한 우연으로 결정되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을 알기에 혹시나 하는 기대로 종교에 의지하게 되는 겁니다.3. ....
'16.10.17 1:07 AM (223.62.xxx.72)그런거 연구한 책이 있었는데요
부모 혹은 부모가 아니더라도 주변에 한 사람이라도
믿어주고 에너지를 주고 사랑을 주는 사람이 있더라면
아무리 빈민층이라도 부모의 유전자가 훌륭? 하지 않더라도
해내는 확률이 엄청 높아진다고 합니다4. adf
'16.10.17 1:10 AM (218.37.xxx.158) - 삭제된댓글이번 주말은 연재만화 끼고 뒹굴뒹굴~~ ^^
5. ㅇㅇ
'16.10.17 1:35 AM (220.121.xxx.244)일부 사람이 아니고 누구나 원하는 게 있으면 노력해서 해낼 수 있습니다.
귀찮아서 안하는 것 뿐이죠.
님도 원하는 게 있으면 노력해서 해보면 됩니다.
다 인간이 하는 일이라 못할 것은 없어요.
저도 제 직업을 부러워하며 길을 물어보는 제자들이 종종 생기는데요,
길을 열어줘도 결국엔 80%정도는 사라져요.
일보다도 자는 게 좋고 노는 게 좋고 연애하고 친구 만나고 결혼하고 싶고,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사라지는 거에요.
사실은 그렇게까지 원하지 않는거죠.
간절히 하고 시어서 바라는 마음과 그것을 즐기는 것, 즉 흥미.. 이 두 가지만 있으면 뭐든 되는 것 같아요.
흔히들 둘 중 하나가 부족해요.6. ...
'16.10.17 1:41 AM (86.162.xxx.159)아주 오래전에 읽은 책에서 봤던 내용인데.. 열악한 환경이 사람을 끌어 내리기도 하지만 반대로 그 상황을 벗어나고자 하는 열망을 일으켜 줘서 그 사람을 밀어 올리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네요. 대다수의 사람은 전자의 경우일테지만, 소수의 사람들은 후자가 되기도 하나봐요. 클린턴이나 오바마 같은 경우 가정 환경이 무척 불우했지만, 세계 최강대국의 대통령까지 되었쟎아요. 드물기는 하겠지만, 그런 사람들은 그 불우한 환경이 오히려 성공의 원동력이 된 것 같아요.
7. 마음의
'16.10.17 1:54 AM (183.100.xxx.240)근육이 탄탄한 사람이 있는거 같아요.
타고난 건지 길러진 건지는 모르겠지만요.
극한 상황에 몰렸을때
머리와 마음과 신체가 유연하고 건강해야지
헤쳐나갈수 있겠죠.8. 제가
'16.10.17 2:17 AM (14.34.xxx.194) - 삭제된댓글원글님이 말씀하신 그런 케이스예요
1번 유형과 비슷...힘들게 사시다가 어머니 돌아가시고(아버지는 외도로 어렸을때 이혼)친척들 집 전전하며 눈칫밥 먹고 컸어요
아무도 신경 안써도 인문계열쪽 공부가 재밌어서 성적이 좋았구요
오빠는 같은 환경에서 중학교 중퇴하고 폭주족...사고 치다가 지금은 몸 쓰는 일 하며 사는데 저는 대학 가서 장학금 계속 받고 조기졸업, 시험봐서 붙고요...
마음이 탄탄하진 않아요 만성 우울증 비슷한게 있고 비관적 사고도 심해서 늘 죽고싶다고 생각하는 기질이 있어요
그래도 악바리 기질이 있고 작은 일엔 연연하면서도 큰 일엔 오히려 의연해요 그래서 살아나가는 거죠
타고난 것 같은데 자존심이 강하고 내 인생을 업그레이드하고 싶다는 욕구가 커요
저도 건강하고 마음이 강인한거면 좋겠는데 그보다는 악으로 어떻게든 버텨내는 기질에 가까운것 같아요
지금은 남들처럼 잘 살고 있어요
주변에 동료들은 대부분 잘 교육받고 좋은 가정에서 자란 사람들이라 제가 어렸을 적 겪은 삶, 사람들과 참 다릅니다
그래도 마음 자체는 아주 늙고 지친 느낌이예요9. ...
'16.10.17 3:37 AM (175.223.xxx.240)운7 기3은
그만한 노력이나 하고나서 운타령 하세요.
맨날 노력은 쥐뿔도 안하는 사람이 운타령만 함.10. ...
'16.10.17 3:37 AM (175.223.xxx.240)노력했다 말은 쉽지
막상 들여다보면 그만큼 노력하는 사람 잘없어요.11. ...
'16.10.17 3:49 AM (175.223.xxx.62) - 삭제된댓글전 노력도 재능의 일종이라고 봐요
성격적으로 부지런함이나 마인드컨트롤, 요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야 하거든요
긴 시간 공부해도 안중요한 부분만 줄긋고 있는 애들도 있잖아요.. 환경도 머리도 노력도 재능이라 생각해요12. ...
'16.10.17 3:57 AM (175.223.xxx.62)전 노력도 재능의 일종이라고 봐요
성격적으로 부지런함이나 마인드컨트롤, 요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야 하거든요
긴 시간 공부해도 안중요한 부분만 줄긋고 있는 애들도 있고 심약해서 정신적 압박을 못견디는 경우도 있고.. 경우는 다양하잖아요. 그것도 따지고 보면 당사자 탓이라 할 수도 없죠. 환경도 머리도 노력도 재능이라 생각해요13. ,,,
'16.10.17 6:11 AM (121.128.xxx.51)노력하고 최선을 다 하고 운도 조금 따라 주고 하면
지금 환경보다 누구나 나아져요.14. .....
'16.10.17 9:45 A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부모 혹은 부모가 아니더라도 주변에 한사람이라도 믿어주고 사랑을 주는 존재가 있다면...
위에 님 말씀 동감입니다
원글님 말씀하신 세분은 아마 집안 환경이 불우했지만
가난한 부모라도 분명 사랑을 주고 믿음주는 가족 구성원이 한명은 있었을 겁니다
아님 동네 형이라도요..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을 위해서라도 잘되고 싶은 마음이 분명히 들거든요15. ^^
'16.10.17 12:34 PM (121.162.xxx.249)힘든 상황에서도 잘되는 일부의 사람들 댓글이 주옥같네요. 노력이 부족한 저에게 와닿는 댓글 입니다.
16. ㅇㅇㅇ
'16.10.17 1:36 PM (24.16.xxx.99) - 삭제된댓글제목에서 뭔가 특별한 성공 스토리를 기대했는데요 ㅎㅎㅎ
원글에 나온 예는 그냥 머리 좋은 사람들이 성실했던 경우 같아요.17. 제가 볼때는
'16.10.18 12:54 AM (221.141.xxx.222)그런 분들은 원하는 것에 집중하는 힘이 큰 거 같아요. 그만큼 간절히 원해서이기도 하겠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좋은 환경에 질질 끌려가며 신세한탄을 하지만,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는 분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것에 집중해서 이뤄내는 것이죠
그리고 남과 비교를 하지 않는 태도도 가지고 있는 거 같아요.
오로지 비교 대상은 자기 자신.
어제의 나보다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그렇게 잘되시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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