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대 총장도 알아서 기는 걸 뭘 일개 교수한테 바래는지?

후진 조회수 : 739
작성일 : 2016-10-16 23:23:14


“진심으로 학생들에게 사과하라”
‘학점 특혜’ 의혹 받는 담당 교수에게 사과 요구

“학생들의 노력을 무시하지 않으신다면 책임지고 진심으로 학생들에게 사과하십시오.”

정권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와 같은 수업을 들은 이화여대 의류학과 학생이 정씨에게 학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교수에게 대자보를 통해 사과를 요구했다.

16일 이화여대 의류산업학과 학생들이 수업을 듣는 생활환경관 건물에 ‘정유라씨와 같은 컬러플래닝과 디자인 분반에 있던 학생입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다. 과목 담당인 유아무개 교수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쓰인 대자보에서, 이 학생은 “저는 지난 학기 이 수업의 과제 때문에 수많은 밤을 새웠습니다. 이는 이 수업을 수강한 모든 학생들이 겪었던 고통입니다. 학생들은 더 나은 결과물을 제출하기 위해 상당한 액수의 돈을 지출하는 데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노력 끝에 얻게 된 학점을 정유라씨는 어떻게 수업에 단 한 번도 나오지 않고 최소 B 이상을 챙겨갈 수 있나요? 어째서 같이 매일 밤을 같이 새고 빨갛게 충혈된 눈으로 과제를 마친 뒤 매주 수업에 나왔던 학우는 정유라씨보다 낮은 점수를 받아야 하나요?”라고 교수에게 반문했다.


학생은 이어 “제 과제를 찾기 위해 과제를 모아둔 과제함을 수없이 뒤졌지만 그 어디에서도 정유라씨의 과제물을 본 적이 없다”고 말하며 “(정유라씨가 제출했다는) 2개의 과제물이라면 최종 포트폴리오와 포토북일텐데, 단 한 번의 수업도 수강하지 않으신 채로 그 모든 과제들을 어떻게 완성하셨나요?”라고 의문을 던졌다.

그는 정씨의 수업 출석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교수님께서는 정유라씨의 출석을 (수업) 초기에 계속 불렀다. 심지어 혹시 ‘체육과학부 정유라 아는 사람이 있느냐?’라고 묻기도 하셨고 ‘컬플(컬러플래닝과 디자인) 수강하고 싶은 애들도 많았는데 왜 이 학생은 수강신청을 해놓고 안 오는 지 모르겠다’라고도 말씀하셨던 것을 똑똑히 기억한다“며 “(교수님은) 심지어 ‘얘는 이미 F다’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해당 교수는 국회에 제출한 답변서를 통해 ‘승마 대회 출전 스케줄을 출석 인정 증빙 서류로 받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학생은 마지막으로 “그때 수많은 학우들은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과 돈을 투자해 그 3학점을 따냈다”며 “학생들의 노력을 무시하지 않으신다면 책임지고 진심으로 학생들에게 사과하십시오”라고 글을 맺었다.

올해 1학기 의류산업학과에 개설된 컬러플래닝과 디자인 과목에서 정씨는 국제 승마대회 출전을 이유로 수업에 출석도 않고 다른 학생과 같이 작품도 제출하지 않았지만 3학점을 따낸 것으로 확인됐다. 학점 특혜 논란을 일으킨 지난 계절학기 의류학과 수업에 이어, 이 과목의 담당 교수 또한 정씨에게 학점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고한솔 기자


여긴 뭐 체육과교수, 의류학과 교수, 다 엉망이네요, 하긴 다른 과라고

안 주고 버팅길 수 있었을지 싶기도.

IP : 121.162.xxx.8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17 7:28 AM (39.7.xxx.135)

    정유라가 수업듣는데
    그거 청렴하게 진행할 교수가 있을까요?
    서울대 의대출신 서울대병원장조차도
    의대생들이 납득할수없는 진단서 발부해놓고
    맞게 한거라고 버티고 있는데요.

    권력앞에서 목숨과 생계와 업을 지키기위한
    비열한 선택이지만,
    그것을 거부할수있는 당사자는 드물어요.

    그래서, 이런 권력형 비리 사안은,
    야당에서 어떻게해서든 진실을 밝혀내고
    국민들에게 공개해야하는겁니다.

    권력앞에 비열하게 무릎꿇으면
    국민들 손에 처단된다는 선례가 꼭 필요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7818 블랙리스트 원조는 미국이었네요. 3 매카시즘 2016/10/17 700
607817 임대차 계약 작성, 기간을 2년 초과해서 임의로 정할 수 있나요.. 3 궁금 2016/10/17 649
607816 ebs 위대한 엄마 열전에서 워킹맘편을 보니... 8 ... 2016/10/17 3,035
607815 영화 자백에서 제일 소름끼쳤던 말 5 자백후기 2016/10/17 2,691
607814 셰프 먹방 질리지만 이런 요리사는 기억하고 아낍시다. 블랙리스트.. 9 ........ 2016/10/17 2,360
607813 아이폰 음성명령 짜증나지 않나요 6 ........ 2016/10/17 1,340
607812 생수 뭐 드세요? 19 . . . 2016/10/17 3,566
607811 편강 드셔보신 분~ 4 위염 2016/10/17 1,331
607810 만32개월 남자 어린이 레미콘 자동차 장난감 뭘 사야 하나요? 3 이모 2016/10/17 810
607809 "손정완"브랜드 파는 아울렛 어디인가요? 1 masca 2016/10/17 6,631
607808 사는게 재미가 없을땐 어떻게 마음을 다잡아야할까요 1 .... 2016/10/17 1,690
607807 책 버리려니 살 떨려요. 교원 전집류, 단행본들,, 그냥 버리.. 16 ........ 2016/10/17 3,226
607806 요즘 보통 아이 영어 공부 언제부터 시키나요? 4 요즘 2016/10/17 1,155
607805 아침 티비에서 부산유인물 이거 2016/10/17 407
607804 전세 가계약후 한번 더 보러가면 실례일까요? 24 ... 2016/10/17 6,697
607803 노인 불면증 어떻게 치료하나요? 8 불면증 2016/10/17 1,954
607802 외모로 직업이나 사회적지위 판단이 어렵더라구요 6 DDD 2016/10/17 2,180
607801 무스탕 조끼 사이즈요 도움 2016/10/17 306
607800 주변에 대부분 보통/마른 체중인데 왜 전국민이 다이어트에 관심을.. 6 .... 2016/10/17 1,539
607799 립스틱만 사고나면 바비브라운꺼 고르게 되네요..다들 어디꺼 쓰세.. 14 .. 2016/10/17 4,788
607798 조언구합니다..아파트 매매관련이에요. 8 딸둘난여자 2016/10/17 1,947
607797 분양권 불법 전매 해보신 분 계세요? 4 dma 2016/10/17 1,270
607796 문재인 북한과 내통 거부했다는 2012년 심야토론 증언 32 문재인 2016/10/17 1,886
607795 애들 보약 연달아 한 재 더 먹여도 돼나요? 1 2016/10/17 744
607794 인스타그램 패션계통 스타들 좀 알려주세요~ 패션루져 2016/10/17 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