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대 총장도 알아서 기는 걸 뭘 일개 교수한테 바래는지?

후진 조회수 : 685
작성일 : 2016-10-16 23:23:14


“진심으로 학생들에게 사과하라”
‘학점 특혜’ 의혹 받는 담당 교수에게 사과 요구

“학생들의 노력을 무시하지 않으신다면 책임지고 진심으로 학생들에게 사과하십시오.”

정권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와 같은 수업을 들은 이화여대 의류학과 학생이 정씨에게 학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교수에게 대자보를 통해 사과를 요구했다.

16일 이화여대 의류산업학과 학생들이 수업을 듣는 생활환경관 건물에 ‘정유라씨와 같은 컬러플래닝과 디자인 분반에 있던 학생입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다. 과목 담당인 유아무개 교수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쓰인 대자보에서, 이 학생은 “저는 지난 학기 이 수업의 과제 때문에 수많은 밤을 새웠습니다. 이는 이 수업을 수강한 모든 학생들이 겪었던 고통입니다. 학생들은 더 나은 결과물을 제출하기 위해 상당한 액수의 돈을 지출하는 데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노력 끝에 얻게 된 학점을 정유라씨는 어떻게 수업에 단 한 번도 나오지 않고 최소 B 이상을 챙겨갈 수 있나요? 어째서 같이 매일 밤을 같이 새고 빨갛게 충혈된 눈으로 과제를 마친 뒤 매주 수업에 나왔던 학우는 정유라씨보다 낮은 점수를 받아야 하나요?”라고 교수에게 반문했다.


학생은 이어 “제 과제를 찾기 위해 과제를 모아둔 과제함을 수없이 뒤졌지만 그 어디에서도 정유라씨의 과제물을 본 적이 없다”고 말하며 “(정유라씨가 제출했다는) 2개의 과제물이라면 최종 포트폴리오와 포토북일텐데, 단 한 번의 수업도 수강하지 않으신 채로 그 모든 과제들을 어떻게 완성하셨나요?”라고 의문을 던졌다.

그는 정씨의 수업 출석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교수님께서는 정유라씨의 출석을 (수업) 초기에 계속 불렀다. 심지어 혹시 ‘체육과학부 정유라 아는 사람이 있느냐?’라고 묻기도 하셨고 ‘컬플(컬러플래닝과 디자인) 수강하고 싶은 애들도 많았는데 왜 이 학생은 수강신청을 해놓고 안 오는 지 모르겠다’라고도 말씀하셨던 것을 똑똑히 기억한다“며 “(교수님은) 심지어 ‘얘는 이미 F다’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해당 교수는 국회에 제출한 답변서를 통해 ‘승마 대회 출전 스케줄을 출석 인정 증빙 서류로 받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학생은 마지막으로 “그때 수많은 학우들은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과 돈을 투자해 그 3학점을 따냈다”며 “학생들의 노력을 무시하지 않으신다면 책임지고 진심으로 학생들에게 사과하십시오”라고 글을 맺었다.

올해 1학기 의류산업학과에 개설된 컬러플래닝과 디자인 과목에서 정씨는 국제 승마대회 출전을 이유로 수업에 출석도 않고 다른 학생과 같이 작품도 제출하지 않았지만 3학점을 따낸 것으로 확인됐다. 학점 특혜 논란을 일으킨 지난 계절학기 의류학과 수업에 이어, 이 과목의 담당 교수 또한 정씨에게 학점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고한솔 기자


여긴 뭐 체육과교수, 의류학과 교수, 다 엉망이네요, 하긴 다른 과라고

안 주고 버팅길 수 있었을지 싶기도.

IP : 121.162.xxx.8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17 7:28 AM (39.7.xxx.135)

    정유라가 수업듣는데
    그거 청렴하게 진행할 교수가 있을까요?
    서울대 의대출신 서울대병원장조차도
    의대생들이 납득할수없는 진단서 발부해놓고
    맞게 한거라고 버티고 있는데요.

    권력앞에서 목숨과 생계와 업을 지키기위한
    비열한 선택이지만,
    그것을 거부할수있는 당사자는 드물어요.

    그래서, 이런 권력형 비리 사안은,
    야당에서 어떻게해서든 진실을 밝혀내고
    국민들에게 공개해야하는겁니다.

    권력앞에 비열하게 무릎꿇으면
    국민들 손에 처단된다는 선례가 꼭 필요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3667 1개월된 아기인데 몇가지 여쭤볼게요 3 원글이 2016/11/03 1,068
613666 스물 스물한살여자애 가죽장갑끼나요? 4 그냥 친구 2016/11/03 824
613665 침대에 스마트폰을 아예 안가지고 가시는 분 계신가요? 7 ... 2016/11/03 2,631
613664 죄송한데 발 안마기 추천해주세요 3 ㅇㅇㅇ 2016/11/03 1,283
613663 일반적으로 김치 한 통이 몇키로죠? 3 택배 2016/11/03 2,383
613662 김병준 내정자 3 ㄴㄴ 2016/11/03 933
613661 대역 맞을듯....우리가 잊고 있었어요. 14 국민우롱 2016/11/03 6,191
613660 혹시 개하고 이름 똑같아 보신분? 11 멍멍 2016/11/03 1,759
613659 최순실 욕하고 촛불시위 나가길래 개념인인줄 알았더니 6 .. 2016/11/03 2,041
613658 추미애가 주장하는게 뭐죠? 11 ........ 2016/11/03 2,274
613657 최 ㅅ ㅅ과 차 ㅇ ㅌ 사이??!! 궁예 2016/11/03 1,863
613656 안민석 "'최순실 라인' 유명 가수, 국제행사 .. 7 다음 스텝은.. 2016/11/03 3,146
613655 살이 안빠지는데 13 지흡 2016/11/03 3,166
613654 힐러리는 미국의 과두집권층의 완벽한 꼭두각시 2 혼돈의여왕 2016/11/03 736
613653 조선일보 이상하지 않으세요? 36 ㅇㅇ 2016/11/03 7,166
613652 혐짤 주의) 혼이 나간 순수한??? 그 ㄴ 8 루비 2016/11/03 1,831
613651 최순실이 하남땅을 신ㅅ계에 팔았나봐요 2 한겨레짱 2016/11/03 3,700
613650 오늘 jtbc 뉴스에서 검찰 좀 어찌해주면 좋겠어요 4 제발 2016/11/03 804
613649 이건 제 얘기덴요...질투가 너무 많아 힘들어요... 7 ... 2016/11/03 4,052
613648 419. 광주... 등등 혁명 2016/11/03 243
613647 2016 광화문 민주화운동 2016 광.. 2016/11/03 284
613646 외국에서는 갑자기 일을 그만둬야 할때... 4 ... 2016/11/03 809
613645 안읽은척 6 카톡 2016/11/03 901
613644 의사 약사들은 해고 통지 받으면 10 ㅇㅇ 2016/11/03 2,789
613643 개 이름은 어떻게 짓나요? 29 메리 쫑 2016/11/03 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