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가 곧 태어나는데 첫째육아요..
저는 차별하지 않고 둘다 똑같이 사랑주고 키우고 싶거든요. 첫째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인데 위에 쓴 것 처럼 그렇게 혹시 소리치고 할까봐 걱정됩니다.
어떻게 하면 둘다 사랑주고 잘 키울 수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
1. ㅇㅇ
'16.10.16 2:29 PM (211.36.xxx.115)이미 충분히 차별없이 키우실수있는분같아요
둘째 태어나기전부터 이런고민하시는분 흔치 않거든요
그런데 마음은 차별말아야지 하는데
첫째 고작 2살 18살개월 이런데
막태어난 신새아보다보면
큰애가 엄청 커보이고 형누나노릇바라게되고
있어요 있어 !!!!!
그냥 마음을 큰애도 엄마사랑받아야하는 아기
라고 마음을 먹으세요2. ..
'16.10.16 2:41 PM (121.140.xxx.79) - 삭제된댓글그게 참 쉽지 않은데요
저도 둘째 낳기 전까지 안 그럴줄 알았는데
신생아 집으로 데려온 다음부터 큰애가 죽어라 말 안 듣기 시작
소리를 안 지르기란 쉽지 않겠지만
단호하실 필요는 있어요
둘째 낳으면 엄마몸이 둘 아닌 이상 첫째에게 당연히 소홀해집니다
아빠에게도 육아를 분담하셔서 첫째하고도 시간 많이 보내시는게 답일듯 합니다
많이 안아주시고 잔소리보다는 대화 많이 해두세요3. ..
'16.10.16 2:42 PM (121.140.xxx.79)그게 참 쉽지 않은데요
저도 둘째 낳기 전까지 안 그럴줄 알았는데
신생아 집으로 데려온 다음부터 큰애가 죽어라 말 안 듣기 시작
소리를 안 지르기란 쉽지 않겠지만
단호하실 필요는 있어요
둘째 낳으면 엄마몸이 둘 아닌 이상 첫째에게 당연히 소홀해집니다
아빠에게도 육아를 분담하셔서 첫째하고도 시간 많이 보내시는게 답일듯 합니다
많이 안아주시고 잔소리보다는 대화 많이 해주세요4. ㅇㅇ
'16.10.16 3:01 PM (121.165.xxx.158)좋은 말 윗분들이 해주셨고 첫댓글 말대로 동생이 생겼다고 해도 첫째는 애기에요. 형 누나 (혹은 오빠 언니)의 역할을 기대하시지는 마세요. 그 아이도 님의 보호와 배려가 필요한 아기라고 생각하면 차별하는 일은 없을 것 같네요
5. ...
'16.10.16 3:03 PM (58.226.xxx.35)아기 육아가 아니라 적절한 비유는 아닐지 모르겠는데.....
김연아선수가 피겨스케이팅 하느라 엄마가 초등학교 시절부터 김연아에게만 붙어있어야 했을때
아빠는 언니를 돌봤데요.
부모가 다 운동하는 둘째한테 붙어있으면 언니가 소외감 느낄까봐 아빠는 언니한테 집중했다고.
국내에서 대회가 열려도 엄마만 경기장에 갔지, 아빠는 큰 딸 소외감 느낄까봐 안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렇다고 다른 아이한테는 신경 뚝 끊는다.. 그건 당연히 아니고요.....
부모 중 한명이 한 아이에게 집중해 있을때는 나머지 한명은 다른 아이를 돌봤다고 해요.
엄마가 둘 다를 똑같이 돌보기는 현실적으로 너무 버겁고요..
아빠가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하는 수 밖에는 없을 것 같아요.6. 흠
'16.10.16 3:58 PM (175.208.xxx.157) - 삭제된댓글저는 4살이랑 5개월짜리 키우는데 초반에는 둘째에게 소홀하게(?) 했어요. 울어도 첫째 응대 끝나고 안아주고 첫째한테 물어보고 둘째에게 관심 돌리고 등등..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동생을 끔찍하게 좋아해요.7. ..
'16.10.16 4:08 PM (112.152.xxx.96)현실은 누구하나 찬밥되어야 하나를 잘볼수있죠...둘째나고 하루종일 첫째 학원돌리는집 많아요..집에 못오게? 같이있음..해주지는 못하고 엄마도 짜증만...둘째 자랄동안 그냥 첫째는 이제껏 누린거고...그냥 찬밥..
.첫째는 어쩔수 없죠...8. .....
'16.10.16 6:23 PM (222.108.xxx.28)저는 둘째 임신시에,
큰 애가 이렇게 이쁜데, 얘보다 더 예쁜 애는 태어날 수가 없다고 생각했던 사람이예요. ㅠ
그런데, 둘째 태어나니 둘째가 더 이쁘더라구요 ㅠㅠㅠ
큰 애는 아이가 태어나고 아이를 키우느라 허덕허덕하느라
아이에게 신경은 더 많이 쓰고 조심했지만
막상 내가 엄마라는 자각은 좀 천천히 들었던 것도 있어서
애가 2-3살 되어야 예쁜데
둘째는 태어나자마자 내가 엄마라는 자각이 확 들고,
이미 애 키워봤으니 좀 수월하고 마음에도 여유가 있어서 아이 예쁜 게 눈에 더 잘 들어와요..
그런데..
너무너무 순하고 착하던 첫째가..
둘째 태어나면서부터 갑자기 너무너무 못되게 굴었어요..
저에게도 못되게 굴고.. 말도 참 못되게 하고..
정말 헉.. 했네요..
그래서 저는 둘째 데리고 산후조리원 퇴원해서 집에 가자마자부터 거의 한 달 넘게
자기 전에 꼭 안아주고 첫째 너를 엄마는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
이거 매일 했어요.
속으로는 저도 못되게 구는 아이가 미운 부분도 분명 있었지만..
그냥 마음 따로 말 따로라도 어찌되었건 매일 얘기했네요.
아이가 그러고도 안심이 안 되는지 낮에도 수시로 물어봐요..
엄마는 누가 제일 좋아?.. 이러면서..
지금 생각하니 너무 안스러운 우리 큰 애 ㅠㅠ
그렇게 한 달 하고 나니 아이가 다시 전처럼 순둥이가 되었어요..
그리고 그렇게 엄마가 자기를 제일 예뻐한다는 확신을 갖고 나면, 동생도 예뻐라 해요..
엄마가 자기를 제일 예뻐한다는 확신이, 아이에게도 마음의 여유를 주고, 그러니 동생 예뻐할 생각도 나느거죠.
그리고 그맘때쯤..
저도 정말 첫째에 대한 사랑이 돌아왔어요..(신생아 둘째 육아에 힘들어서 미쳤었나봐요 ㅠ)
맞아, 내가 그리도 예뻐했던 그 첫째야.. 그 생각이 그제야..
그래서 말이 씨가 된다 그러나봐요..
말하는대로.. 되더라구요..
지금은 둘다 너무 예뻐요..
큰 애는 내 첫사랑, 둘째는 내 마지막 사랑 ㅎ9. .....
'16.10.16 6:26 PM (222.108.xxx.28)지금 우리 큰 애가 둘째를 얼마나 예뻐하는지 몰라요..
제가 큰 애에게 엄마는 네가 제일 좋아.. 너는?
하고 물으면 자기는 동생이 제일 좋대요..
제가 삐진 척 해도 안되더라고요 ㅎ10. 한달
'16.10.17 1:46 AM (120.16.xxx.215)저는 남편 바쁜 편이고 게다가 감기로 남편이 몇 주째 골골한 상태.. 다른 도움 받을 때 전혀 없고요
둘째 한달 되었고 첫째 두살 안되었어요. 밤에는 아빠 있으면 동화책 읽어주는 데 없으면 아이패드로 유아용 만화( 유후 시리즈 잘 봐요. 아니면 이거저거 자기가 알아서 보고)보고 우유병 주고.. 아기 자면 바로 첫째 부둥켜 안고 재워요. 일주일에 한두번 기관 보내고요. 아기가 8시 즈음 자면, 첫째는 8시반-10시 사이에 자네요
기관 안가는 날에는 도시락 간단히 빵이랑 과일, 물 싸서 주변 놀이터 공원이나 마트로 외출 자주 하고 있네요. 아이스크림이나 젤리나 달라면 조금씩 주고 있어요. 배변교육 하던 거 그냥 팬티형 기저기 넉넉히 사놓고, 천천히 닥달하는 거 없이 하자는 대로 왠만하면 하고 있어요.
목욕도 매일 밤 하던거 이제 샤워 알아서 목욕이냐 샤워나 선택하게 하고 있고. 첫째가 말을 다 해서 조금 쉽네요. 심심하지 않게 간식 넉넉히, 같이 놀기도 자주 해요
일단 엄마 몸 회복 빠르게 하시고요, 전 이번엔 아주 쉽게 낳아서 출산 후 당일부터 걸어다니고 다 했네요.
아보카도 매일 두세개씩 먹었는 데 지금 머리결 엄청 좋고 숱도 많아진듯.. 모유 팡팡 나오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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