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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물을 좋아하는데 교감이 안되는 모순ㅡㅡ;;

ㅠㅠ 조회수 : 1,713
작성일 : 2016-10-16 12:32:55

제가 개나 고양이를 좋아하는 편인데 순전히 저만 좋아하는가봐요.
개들한테 다가가면 첨에 잠시 꼬리치거나 냄새를 맡곤
하다가 좀 지나면 개들이 제가 불러도 기본적으로 쳐다보질 않아요.
대부분 저를 잘 따르지도 않고요.
저도 동물의 행동이나 표정, 상태를 잘 못읽고 걍 외관이 귀여우니깐
좋아하고 제 식대로만 보는거 같아요.
제가 폐쇄적이고 4차원인데 지금은 개를 안 키우지만, 이러다가 더 나이들어 외로워지면 동물들 수만 늘려 키우는 애니멀 호더가 될까 겁납니다. 리더가 되야할 주인이 존재감이 없고 친해지는 법 같은
걸 잘 모르면, 동물과의 관계형성이 이럴수도 있나요?
IP : 39.7.xxx.20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6.10.16 12:38 PM (122.36.xxx.122)

    저는 동물과 교감이 잘됩니다

    그래서 친해지는법을 압니다.

  • 2. 어이없음
    '16.10.16 12:41 PM (39.7.xxx.208)

    초딩처럼 약 올리는데..그래서
    무슨 말이 하고싶은건지요?

  • 3. ...
    '16.10.16 12:48 PM (211.110.xxx.51)

    그 지나가는 개들에게 원글님은 낯선사람이에요
    냄새는 맡지만 따라가지않아요. 따르지도 않구요
    개를 키워봐야 표정도 보이고 소리도 구분하고 행동언어도 알아차리게 돼요
    내가 키우는 개하고 먼저 교감하고나면 동네개들도 눈에 들어와요
    키우기전에 똥도치우고 산책도시키고 평생 잘 돌봐주겠다 각오 단단히 하시고 시작하면 됩니다
    너무 앞서 걱정하진마세요...

  • 4. ...
    '16.10.16 12:52 PM (183.98.xxx.95)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이런거 보고 공부하면 되지 않을까요
    개를 키우는 집이 많아서 저는 가끔씩 보는데
    개들도 성격이 있다라구요

  • 5. 버드나무
    '16.10.16 12:54 PM (182.216.xxx.180) - 삭제된댓글

    음... 저는 정말 교감이 잘되요..

    길잃은 강아지를 안고 보호했더니. 주인찾아주니 개가 주인을 쌩까서 난감했어요

    혹시 개를 두려워 하시나요?

    전 잃어버린 개에게 말을걸었거든요

    정말 놀랐겠구나... 아줌마랑 함께 주인을 찾아볼까..?

    그러니 정말 개가 저에게 안겼어요

    두려움없이 눈을 마주치고 다정한 대화를 건내면.... OK

    사람보다 동물이 좋아요 .~ 거짓말을 안하거든요

  • 6. 원글
    '16.10.16 12:56 PM (39.7.xxx.208)

    똑같이 지나가던 사람이라도 다른 젊은 여자분이
    만질때는 꼬리도 치고 눈도 맞추는데, 저는 먹을걸
    두면 그것만 먹고 저한테는 관심을 안보여서요;;
    제가 넘 과민한지 몰라도요.
    윗분말씀대로 각오를 다진뒤에 유기견 한녀석을
    데려와 키워보고 싶네요.

  • 7. 원글
    '16.10.16 12:58 PM (39.7.xxx.208) - 삭제된댓글

    일부러 이름이 뭐야~어쩌구저쩌구 말을 걸었는데도
    절 안 쳐다봐요. 저도 이유를 모르니 답답하네요.
    쳐다볼때 웃질 않고 얼굴에 표정이 없으면 그럴수도 있나요?

  • 8. 원글
    '16.10.16 1:00 PM (39.7.xxx.208)

    윗댓글 님 전 개를 겁내는 편은 아니고요.
    일부러 말이라도 걸어볼까해서 너 이름이 뭐야?
    어쩌구저쩌구 말을 걸어도 절 안 쳐다봐요.
    저도 그 이유를 모르니답답하고요. 쳐다볼때 얼굴에
    웃음이 없고 표정자체가 없으면 그럴수도 있나요?

  • 9. 버드나무
    '16.10.16 1:12 PM (182.216.xxx.180) - 삭제된댓글

    ^^ 일부러 말을 걸지는 않았는데... 개보면 말걸고 싶어지지 않나요?

    전 사람 아이들은 말걸지 않고 지켜만보는데 개들만 보면 무릅낮추고 자연스럽게 말걸어요

    활짝 웃게 되요!! 안~녕

    자연스러운거라... 일부러 하면 민감한 녀석들이라. 불편해 할것 같은데요 ~


    그런데 개마다 성격이 있어서. 저처럼 다정한게 구는 사람 싫어하는 개도 있을꺼구
    원글님처럼 묵뚝뚝하게 옆에 있기만 하는걸 편해하는 개도 있지 않을까요 ~

    정말 개취니까요

  • 10. 어쩌다
    '16.10.16 1:17 PM (118.219.xxx.129)

    시크한 개를 보신건 아닐까요?

    개들도요
    애교많고 활발하고 명랑하고 긍정적이고 싹싹한 개가 있지만

    시크하고 도도하고 낯가림심하고 내성적이고 무뚝뚝한 개가 있답니다.


    여러개들을 만나보세요.

  • 11. 답변감사
    '16.10.16 1:22 PM (39.7.xxx.208)

    사람이건 개건 말거는게 귀찮고 익숙치않아서요.
    저도 나름의 상처가 있었는지..그러네요.
    궁합이 맞을만한녀석이 있을런지..몰겠네요

  • 12. 궁합 잘 맞으면
    '16.10.16 1:26 PM (118.219.xxx.129)

    사람 못지 않게 사랑을 주고 받을수 있는게 개랍니다.

    좋은 인연 닿길 바랍니다.

  • 13. .....
    '16.10.16 1:32 PM (222.108.xxx.28)

    저도 개 키우는데요..
    저는 동네 개나, 남의 집 개랑은 교감할 생각 안 해요...
    우리 집 개랑만 친하게 지내요^^
    저도 막 개에게 말 걸고 그러지는 않구요.
    TV 볼 때 소파에서 끌어안고 있으면 저도 개도 너무 좋아요 ㅎ

    원글님도 원글님이랑 맞는 개를 찾아보세요..
    개들도 견종마다, 개체마다 성격이 다 다르거든요.
    제가 키우는 시츄는 착하고 순하고 겁많고 식탐 많은데,
    저는 착하고 순해서 너무 좋아요..
    반면 눈 질환이 많을 수 있어요 ㅠ
    말티즈, 푸들은 똑똑한 편이고요..

  • 14.
    '16.10.16 1:35 PM (58.234.xxx.89) - 삭제된댓글

    첫인상으로 어필하는 건 사랑도 아니고 교감도 아니고 그냥 아무것도 아니예요.
    정을 나눈 사이끼리만 진짜 감정을 읽을 수 있는데 그거 엄청 행복해요.
    마음 열고 진심으로 사랑해주면 다 됩니다.

  • 15.
    '16.10.16 1:39 PM (58.234.xxx.89) - 삭제된댓글

    글고 개나 고양이에게 님이 가까이 가가면 피하는 건,
    원래 그들이 눈쳐다보면서 정면으로 걸어오는 걸 위협으로 여기기 때문이예요.
    첫만남에서는 만지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지네들이 호기심에 차서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해요.
    많은 시간이 걸린답니다.

  • 16. ㅇㅇ
    '16.10.16 1:40 PM (112.161.xxx.196) - 삭제된댓글

    저 강아지들한테 인기 많은데
    16년 키우던 노견 보내고
    남편이랑 애견카페 자주 가는데
    전 아기들한테 말하는것처럼 막인사하고
    말을 많이해요 그래서 다가오면 맛사지도 해주고
    아래 목덜미도 긁어주고 이쁘다 이쁘다하고
    개들도 이쁘다는 말은 다 알더라고요

  • 17. 저는
    '16.10.16 1:49 PM (183.98.xxx.46)

    동물들한테나, 사람들한테나 무매력인 인간인데요,
    그래도 저희 개는 가족 중에서도 절 제일 사랑하고
    세상에 저만 있는 것처럼 알더라구요.
    아마 나중에 원글님이 개를 키우신다면 그 개도 그럴 겁니다.
    힌트?를 드린다면 전 가정견을 입양했는데
    꼬물꼬물한 여러 마리 새끼들 중에 유독 한 마리가 제 치마폭으로 기어들며 제게 안기더라구요.
    홀딱 반해서 고민도 없이 입양했는데 제가 녀석을 선택한 게 아니라 녀석이 저를 선택했다는 생각을 해요.
    아마 원글님께 먼저 마음을 여는 개가 흔치는 않아도 꼭 있을 거예요.

  • 18. 원글
    '16.10.16 2:06 PM (110.70.xxx.97)

    개한테는 말을 안할뿐이지 쓰담쓰담 만져주고
    주물러주거든요. 그래도 아무 감흥이 없나봐요
    요령이나 상황파악이 부족했던 거 같은데
    친절한 말씀 다들 정말 고마워요ㅠ 도움 많이 됐어요 ㅎ
    특히 윗님..저한테 마음을 여는개가 있을꺼라고
    용기주셔서 힘납니다. 저를 간택할 강쥐를 찾아
    봐야겠어욘 ㅎㅎ

  • 19. 으헉
    '16.10.16 3:21 PM (210.97.xxx.232) - 삭제된댓글

    사람과 사람 사이도 오해가 난무하는데
    동물과 교감이 잘 될리가요.
    순전히 인간의 환상이죠.
    교감 잘 안되는게 당연해요.

  • 20. 일단 본인성향 파악은 하신 것 같고 ㅁ
    '16.10.16 3:30 PM (211.178.xxx.206)

    그렇게 판단하기 쉽지 않아요. 귀여우니 내 식대로 일방적으로..

    동물은 감정있고 의사표현을 하니까 그걸 찾아서 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감정 교류가 중요해요. 오고 가는 거요. 여기서 일방적이면

    동물은 거부할 수 있는 거죠. 식물은 그 자리에서 죽지만.

    예쁘다고 해주시면 알아들어요. 천천히 다가가 주세요.

    낯설면 무서우니까. 살펴보고 받아들일 시간이 필요한 거죠.

    다정하게 말 걸어주고 기다려주고 먹을 거 주고 만져주고..

    사랑은 다 똑같아요. 폐쇄적이고 4차원이고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 보니

    사람들 사이에서는 상처가 많으신가본데..동물로 치유가 될 겁니다.

    동물은..나와 대면하고 있는 순간의 진심을 알아주거든요.

    그 사람의 다른 조건을 따지지 않고요. 그러니 천천히 시도해보세요.

  • 21. 원글
    '16.10.16 5:22 PM (175.223.xxx.159)

    말씀고맙습니다. 그동안은 개나 고양이를 길러봤지만
    제가 눈썰미가 없어선지 깊게 친해지진 못했던것
    같아요. 감정교류가 필요한 거군요. 당연하고 자연스런
    건데 저에건 왜케 생소한지...걔들을 만나서 친해질수
    있길 바랍니다. 마음에 와닿는 말씀들 감사하구요 ㅎ
    저도 이참에 생각해보고 책임지는 능력을 좀 길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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