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초반 자기를 위한 투자...
직장 다니면서 어찌어찌 시간 내어 다닌 대학원. 휴학을 몇번 반복하고서야. 졸업했답니다.
그리고 끝날줄 알았는데 박사과정을 지원하여 또 다니고 있네요.
물론 자기계발은 언제나 좋은것이지만 직장다니면서 공부하는게 만만치않더라구요. 게다가 신랑 40살이고 박사학위 얻고나면 40대 중반일텐데요..그거 어디다 써먹냐하는거죠.
학비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한 학기에 400에 가까운 등록금에다가 엄청난 공부량....그러다보니 몸도 피곤...한참 아이들과 시간도 많이 가져야하는 시기에 (9살 7살) 휴일에도 뭐 발표자료다 뭐다해서 책상앞에 저러고 앉아있으니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싶어요.
신랑은 현재 고교 교사이고....대학원은 서울대로 다녀요. 서울대는 논문 통과도 쉽지않더라구요...
저도 직장 다니면서 바삐사는데....(저도 제 공부하는게 있어서 그간 아이들에게 좀 소홀했었어요...전 그 공부 이제 드뎌 종지부를 찍었네요)...
우리부부가 30대 초중반이어서 그런공부들이 진로에 영향을 줄수만 있다면야 갖은 고통을 무릎쓰고라도 응원할텐데..
그러기엔 나이가 받춰줄만한 나이인가싶어요.
앞으로 또 공부한다 논문쓴다 몇년간 고생ㅈ할 신랑보니..몸이라도 상할끼 걱정도되고..좀 그럽니다..(전 그 노력만큼 운동하고 건강관리에 힘쓰고 애들에게 신경써줬음하거든요..
1. ㅇㅇ
'16.10.16 9:54 AM (58.140.xxx.94)저희집안에도 애가 셋인데 지가 좋아한다는 이유로 신학박사까지한 인간이 있어서 같이 열은 좀 받네요. ㅎㅎ 자기는 신학 공부가 너무 재밌어서 박사까지공부하고싶다고 양가반대 무릅쓰고 기어이 했어요. ㅎㅎㅎㅎㅎ 형편은 빠듯하고 애들은 그지꼴로 살았구요. 박사가 끝이기에 망정이지 그위에 또 다른과정있었으면 것도 했겠죠. 공부 정말 지긋지긋 했어요. 결국 지만족이니 본인은 그시간들이 후회없이 너무 만족스러워 하지만 저는 얼굴 꼴도보고싶지않아 이젠 마음의 문닫고삽니다. 애들 좀 크면 이혼할준비하고 있구요.
2. ...
'16.10.16 10:06 AM (58.121.xxx.183) - 삭제된댓글그러다 교수하시는 분들 많아요.
교수하다 정치로 가신 분도 있죠3. ..
'16.10.16 10:08 AM (58.121.xxx.183)교사 중 박사받고 교수하시는 분들 많아요.
교사에서 교수하다 정치로 가신 분도 있죠4. 박사
'16.10.16 10:20 AM (125.177.xxx.23) - 삭제된댓글사람에 따라 그냥 끊임없이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 있어야먄 삶에서 의미가 생기는 사람들이 있어요. 석사, 박사를 따서 뭘 어떻게 크게 해야겠다는 야망보다, 그냥 공부를 하지 않으면 무위도식하는 것 같은 기분....남편분이 그런 분인 것 같아요.
전공이 뭔지 모르겠지만 사람일이 어떻게 풀릴지 모르기 때문에, 희생(!)이 크지 않다면 응원해요.
단, 남편분이나 원글님이나 박사 얻고 나서 뭐 크게 달라질 거다 생각하시면 실망하기 쉽상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자기성장에 목표를 두셔야 할 것 같고,
서울대가 박사학위 쉽게 주지 않기 때문에 수료로 끝이 날 가능성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제 주변에 오랜 시간 공들이고 서울대 박사 '수료'로 끝난 사람들 몇 있어요.5. dlfjs
'16.10.16 10:27 AM (114.204.xxx.212)우리도 비슷해요 ..
자기 좋다는데 고생해도 못막아요
아이랑 집안일은 다 제 몫...6. 술담배보단
'16.10.16 10:50 AM (39.121.xxx.22)낫네요
그나이태반이 알콜중독인데
병원비걱정은 없겠어요7. ...
'16.10.17 12:38 PM (122.32.xxx.157)박사 공부하신 교사 출신 교수 몇분 알고 있어요.
저라면 응원해요. 꼭 교수가 되지 못한다해도요.
칼퇴 후 게임만 하는 남편도 있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07831 | 지금 후쿠오카입니다 66 | ㅗㅗ | 2016/10/17 | 16,253 |
607830 | 드라마가 뭐길래... 3 | 달연결방 | 2016/10/17 | 1,692 |
607829 | 저러니 저따구로 살지 ... 9 | 욕좀 할게요.. | 2016/10/17 | 4,063 |
607828 | 티파니 목걸이 좀 여쭤볼게요^^ 5 | 파니 | 2016/10/17 | 2,813 |
607827 | 아랫층소음 어찌 말해볼까요? 7 | hum | 2016/10/17 | 1,924 |
607826 | 지금 제보자들 보고 계세요? 8 | 동그라미 | 2016/10/17 | 3,294 |
607825 | 하늘공원 - 전기차 안 타고 걸어가면 얼마나 걸리나요? 7 | 나들이 | 2016/10/17 | 1,128 |
607824 | 너무 잘해주시는 시댁... 38 | 궁금 | 2016/10/17 | 13,982 |
607823 | 베트멍 13 | @-@ | 2016/10/17 | 1,981 |
607822 | 라반딘유가 뭔가요? 1 | 사랑 | 2016/10/17 | 759 |
607821 | 세탁소에서 벨트가 없어진 경우... 7 | ... | 2016/10/17 | 812 |
607820 | 딴 세상 사람들의 외압과 특혜 1 | 닭과 6펜스.. | 2016/10/17 | 372 |
607819 |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영국에서 인기가 진짜.. 2 | ... | 2016/10/17 | 3,651 |
607818 | 임시틀니 가격 이정도 하나요? 2 | 궁금 | 2016/10/17 | 13,422 |
607817 | 갑상선암 수술.. 1 | 나비 | 2016/10/17 | 1,132 |
607816 | 사주 본 이야기 2 | 0행복한엄마.. | 2016/10/17 | 2,710 |
607815 | '미네타니" 좋아하시는 분들 계세요? 4 | 악세사리. | 2016/10/17 | 1,292 |
607814 | 오래된 액젖은 버려야 하나요? 5 | ㅎ | 2016/10/17 | 3,450 |
607813 | 아이는 축복 | 쌍둥이 엄마.. | 2016/10/17 | 438 |
607812 | 요즘TV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화질이 좋아지나요? 2 | 요즘티브이 | 2016/10/17 | 477 |
607811 | 김문수 “노무현·문재인은 반역자, 대청소해야” 24 | 샬랄라 | 2016/10/17 | 2,245 |
607810 | 오늘도 야구 재밌어요. 근데.. 지금 잠실에 넥센팬은 없나요? 5 | .. | 2016/10/17 | 1,052 |
607809 | 40,50대 여성분들 선물로 디퓨져 어때요? 58 | 고민중 | 2016/10/17 | 5,483 |
607808 | 초등1학년이 좋아할만한 레고시리즈 추천해주세요~ 3 | 부탁합니다 | 2016/10/17 | 682 |
607807 | 진정 편한 웨지힐 추천부탁드려요~ | 귀요미 | 2016/10/17 | 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