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전 남편과 결혼했는데..
결혼한 이유중 한 가지가
남편이 서울남자여서..였던 것 같아요..
말투, 매너..이런게
서울에서 먼 지방(남쪽)에서 쭉 태어나 자라고 학교까지 다닌 내게 이쁘장한 말투의 서울남자가 큰 호감이었던 것 같네요..
여기서 나도 모르게 큰 점수를 줘버린 듯..
결혼이후 쭉 서울 사는데..18년 지난 지금
가끔 같은 고향 남자들(친정 오빠, 친척..들) 대화하다 보면 이젠 그 쪽 지방 말투가
남자답게 시원시원하네요.
내가 서울출신이었다면 지방남자의 말투에 반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