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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치게 뛰는 윗층..주말만 저러는데 참아야 할까요?

층간소음 조회수 : 3,120
작성일 : 2016-10-15 21:13:38
새로 이사온집인데 아이가 5살 남아입니다
이사오던날 심하게 활달한 아들이라며 음료수 사가지고 왔길래
저역시도 연년생 아들만 둘이라서..괜찮다 저도 아들만 둘이다 이해한다 했습니다
다행인건 맞벌인데 평일엔 시댁에서 지내고 금요일밤에 와서 일요일 오후 까지 있다가 갑니다
그런데 정말 미친듯이 뛰어요
천둥치는것 같이 우당탕탕
평일날은 정말 청소기소리조차 안들리고 마치 사람 안사는집처럼 조용해서 그크기가 더 한가봅니다
그리고 부모가 아이를 주말에만 보니 그냥 뛰어도 놔두는것 같아요
걸을때마다 우당탕탕

엘리베이터에서 만난적 있는데 그잠깐사이에도 좁은 엘리베이터에서 뛰면서 매우 활달하더라구요

남편은 우리아이들 어릴때 아래층 노부부분들 단한번도 인터폰 안하시고 싫은소리 안하셨다며 주말만이니 참자고 합니다 ㅠㅠ
저도 지금까지 몇달 참고 참았는데 중딩 아들이 진짜 미치겠다며
왜 저러냐고 말 좀 하라네요

우리가 시끄럽다는 소리 안하니 전혀 터치 안하고 놔두는것 같아요
매트같은것도 안깔아 놓구요
오늘은 아침 7시부터 난리가 났었어요
저는 지금까지 윗층에 아이가 없던 집들이라 아파트 층간소음이 이렇게 큰소리가 나고 스트레스인줄 첨 알았어요
오늘 몇번 참았는데 예전 우리아이들 유치원생였을때 얼마나 시끄러웠을까 새삼 아래층에 사셨던분들 10년동안 단한번도 말안하시고
가끔 만나면 이른아침 저녁에만 조금만 조용히 해주면 좋겠다며 우리아이들 머리 쓰다듬어 주셨거든요

그거 생각해서라도 참아야 할까요?
남편은 우리가 받은만큼 베플자네요
IP : 211.108.xxx.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층간소음은
    '16.10.15 9:15 PM (175.126.xxx.29)

    성인군자가 있을수가 없어요
    중딩아들이 그런말 한다면
    그래도 올라가서 좋게...좋게 얘기하고 오세요

    하는것과 안하는거
    그들의 마음가짐부터 달라질겁니다.

    나도...참고 싶은데..
    애도 공부하는데..잘안되니..그게다...소음탓이라고...
    공부가 잘안된다고....하더라.......등등등으로요

    남자들은..다 그렇게 말해요
    신경쓸필요없고 님이 가서 얘기하세요(좋게...안그럼 싸움 납니다)

  • 2. 중딩아들
    '16.10.15 9:18 PM (211.108.xxx.4)

    남편이 아들들보고 너는 더 뛰었어.
    어린동생 조금 봐주자..그러네요 ㅠㅠ
    아~~지금 아이들 공부하고 과제하는데 화를 버럭내서 저도 갈등 중 입니다

  • 3. 층간소음
    '16.10.15 9:26 PM (116.122.xxx.246)

    일단 주말만 참으면되니 불행중 다행인데 그래도 너무 소리가 크면 힘들잖아요 이제 겨울도 오는데 주말마다 나가서 밖에 있기도 그렇고 ... 돈을좀써서 매트를 많이 사가지고가서 좋게 부탁한다는 식으로 말해보세요 선물이라고 하면서... 젊은부부가 멍청하고 양심이 없긴한데 웃는 얼굴로 대하면 매트를 깔아는주겠죠

  • 4. 귀틈
    '16.10.15 9:28 PM (122.36.xxx.22)

    그러다 귀 트이면 답 없어요
    몸 뿐 아니라 멘탈 다 무너져요
    강력하게 항의 하시고 고치게 하셔야 해요

  • 5. 아..
    '16.10.15 9:32 PM (180.230.xxx.34) - 삭제된댓글

    남편분 인성이 좋으시네요
    저도 신경쓰이겠지만 어쩌겠어요
    그래도 주말만 그런다니 그나마 좀낫다 생각하시면 어떠실지.. 요즘 애들 정말 뛰지도 못하고 참 그래요.. 그쵸?

  • 6. 우와
    '16.10.15 9:40 PM (58.228.xxx.54) - 삭제된댓글

    우리집 지금 상황이랑 백퍼 일치하네요.
    으아아 동지 만났네요ㅜㅜㅜ
    안그래도 저도 지금 82쿡에 글 올리려던 참이었어요.
    오늘 윗집 이사왔는데 첫날부터 진상 스멜이 제대로
    납니다. 2시간째 뛰고 있는데 골이 울려서 힘드네요.
    소중한 주말을 통채로 날라 기분입니다.
    저렇게 뛰는데 어떻게 매트조차 깔 생각이 없는 걸까요.
    다음에 엘레베이터에서 만나면 전 매트 까시라고
    얘기할 작정입니다.
    아니면 포스트잇으로 애기 있는 집은 매트 깔고
    뒷꿈치로 걷는 사람들은 슬리퍼 생활화 해달라고.
    아 이젠 정말 조용한 윗집 만나는 것도 삶의 질을
    좌우하는 큰 부분이네요.
    타운하우스나 50평 이상되는 넓은 집들은 층간소음
    없으려나ㅜㅜㅜ

  • 7. 우와
    '16.10.15 9:42 PM (58.228.xxx.54) - 삭제된댓글

    우리집 지금 상황이랑 백퍼 일치하네요.
    으아아 동지 만났네요ㅜㅜㅜ
    안그래도 저도 지금 82쿡에 글 올리려던 참이었어요.
    오늘 윗집 이사왔는데 첫날부터 진상 스멜이 제대로 
    납니다. 2시간째 뛰고 있는데 골이 울려서 힘드네요.
    소중한 주말을 통채로 날린 기분입니다.
    저렇게 뛰는데 어떻게 매트조차 깔 생각이 없는 걸까요.
    다음에 엘레베이터에서 만나면 전 매트 까시라고
    얘기할 작정입니다.
    아니면 포스트잇으로 애기 있는 집은 매트 깔고
    뒤꿈치로 걷는 사람들은 슬리퍼 생활화 해달라고.
    아 이젠 정말 조용한 윗집 만나는 것도 삶의 질을
    좌우하는 큰 부분이네요.
    타운하우스나 50평 이상되는 넓은 집들은 층간소음
    없으려나ㅜㅜㅜ

  • 8. 우와
    '16.10.15 9:44 PM (58.228.xxx.54) - 삭제된댓글

    우리집 지금 상황이랑 백퍼 일치하네요.
    으아아 동지 만났네요ㅜㅜㅜ
    안그래도 저도 지금 82쿡에 글 올리려던 참이었어요.
    오늘 윗집 이사왔는데 첫날부터 진상 스멜이 제대로 
    납니다. 2시간째 뛰고 있는데 골이 울려서 힘드네요.
    소중한 주말을 통채로 날린 기분입니다.
    저렇게 뛰는데 어떻게 매트조차 깔 생각이 없는 걸까요.
    다음에 엘레베이터에서 만나면 전 매트 까시라고
    얘기할 작정입니다.
    아니면 포스트잇으로 애기 있는 집은 매트 깔고
    뒤꿈치로 걷는 사람들은 슬리퍼 생활화 해달라고
    엘레베이터에 붙이든가.
    아 이젠 정말 조용한 윗집 만나는 것도 삶의 질을
    좌우하는 큰 부분이네요.
    타운하우스나 50평 이상되는 넓은 집들은 층간소음
    없으려나ㅜㅜㅜ

  • 9. 302호
    '16.10.15 9:44 PM (221.160.xxx.116)

    대놓고 매트 깔라고 하세요
    돈 백이면 거실 주방 방 마다 다 깔아요
    말을 하세요 말을

  • 10. 남편
    '16.10.15 9:45 PM (183.104.xxx.144)

    남편분 맘 씀이 참 좋으네요..
    좋으시겠어요
    같이 살면 속 터지는 부분이 있기도 하겠지만
    참 좋으네요...

  • 11. 우와
    '16.10.15 9:47 PM (58.228.xxx.54)

    우리집 지금 상황이랑 백퍼 일치하네요.
    으아아 동지 만났네요ㅜㅜㅜ
    안그래도 저도 지금 82쿡에 글 올리려던 참이었어요.
    오늘 윗집 이사왔는데 첫날부터 진상 스멜이 제대로 
    납니다. 2시간째 뛰고 있는데 골이 울려서 힘드네요.
    소중한 주말을 통째로 날린 기분입니다.
    저렇게 뛰는데 어떻게 매트조차 깔 생각이 없는 걸까요.
    다음에 엘레베이터에서 만나면 전 매트 까시라고
    얘기할 작정입니다.
    아니면 포스트잇으로 애기 있는 집은 매트 깔고
    뒤꿈치로 걷는 사람들은 슬리퍼 생활화 해달라고
    엘레베이터에 붙이든가.
    아 이젠 정말 조용한 윗집 만나는 것도 삶의 질을
    좌우하는 큰 부분이네요.
    타운하우스나 50평 이상되는 넓은 집들은 층간소음
    없으려나ㅜㅜㅜ

  • 12. 글쎄요
    '16.10.15 10:09 PM (58.75.xxx.220) - 삭제된댓글

    뿌린 만큼 거두는거 아닐까 합니다.
    그맘때 아이들 뛰는 건 당연한건데, 원글님이 아이 클 때 특별히 제지한 기억이 없다면 원글님 아이도 지금 그 아이들 비슷했겠죠.

    공동주택에서 서로 배려하는 건 당연한 것이고 그 윗집이 잘했다는 건 절대 아니지만, 원글님 사례를 보니 예전 윗집한테 그래 꼭 너같은 윗집 만나라 저주했던 기억이 납니다.

  • 13. ㅠㅠ
    '16.10.15 10:15 PM (39.115.xxx.241)

    저희윗집도 오늘 아침부터 난리난네요
    그래도 좀 참으려고 했는데 요즘와서는
    더 뛰고 쿵쿵걷고 .. 침대에서 뛰어내리는지 쾅! 하면
    천장에 있는 전등이 신경쓰일만큼 진동이와요
    저게 유리로ㅜ된 무거운 등인데
    윗집에서 ㅋ쾅! 할때마다 덜컹덜컹 소리가 나서
    떨어질까봐 무서워 죽겠어요
    머리도 울리고 유리전등은 흔들리고...
    진심 그 윗집으로 이사가서 하루종일
    뛰어주고 싶어요

  • 14. 아이고
    '16.10.15 10:18 PM (211.108.xxx.4)

    윗님 아닙니다
    저희 아이들 엄청 뛰지 못하게 많이 했었어요
    주말에는 대부분 나들이.아니 매주 나갔구요
    저녁 8시에 잠들었던 아이들이구요
    놀이터나 도서관에 거의 매일 있다가 왔구요
    그래도 연년생 아들둘 참 시끄러웠겠죠

    매트도 다 깔았고 아이들 천 실내화도 제가 만들어서 신겼구요

  • 15. 도끼만행
    '16.10.15 10:49 PM (182.212.xxx.164)

    241님 저희 윗집 인간들 거기사는 무리랑 똑같네요.
    6학년 애들 쌍둥이, 엄마라는 사람 공부도 안하는지, 설겆이며 요리며 서서하는 집안일은 안하는지 미친듯이 왠종일 뒷꿈치 찍고 뭘 그리 집안을 돌아다니나 모르겠어요. 다른분들 엘리베이터에서 말씀하시고 하는것 같은데 저흰 편지,관리실 통해서 몇번 얘기 하고 대면 시도는 해봤는데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 우리가 타면 안타고 마주치면 잡아먹을듯이 노려봐요. 지네가 잘못해놓고... 한여름 그 더위 베란다 문 다 열어놓고 있는데 뭔 소리가 이렇게 시끄럽나 했더니 윗 베란다서 이불널고 터는 도구로 두드리고 있더라구요. 이사가야 끝날런지. 결혼 12년차 층간소음 시달린건 이번이 처음이라 ...집도 안팔리고.ㅜㅜ

  • 16. 같은고민
    '16.10.15 11:05 PM (124.50.xxx.151)

    콩콩 뛰던 아이들 이사가고 연세있으신분들 오셔서 좋다했더니 하루종일 조용하다 밤11시만되면 난리가 납니다..
    편의점 하신다더니 늦게오셔서 그때부터 청소기밀고 정리하고 운동하고 ㅠㅠ 현관문소리부터 동선이 다 파악될정도에요. 진짜 1시까지 쿵쿵대다가 자는데 남편은 참으라고하고 아주 미치겠네요

  • 17. ...
    '16.10.15 11:08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매트도 안깔았다구요?
    그럼 전혀 층간소음 내는 것에 대해 신경 안쓰고 있다는 거네요

    매트 깔아야죠
    저도 얌전한 두 아이 키우는데
    온 집안을 폴더매트로 까느라
    백만원정도 들었어요
    그정도 하는게 상식이라고 생각해요

  • 18. ..
    '16.10.15 11:30 PM (58.142.xxx.203)

    왜 참아요 참을게 따로 있지 조용히 시키라 하고 애한테도 말하세요 쿵쿵 걷거나 뛰지 말라고

  • 19. 장기전
    '16.10.15 11:51 PM (180.65.xxx.232) - 삭제된댓글

    지금 5살이면 몇년을 더 겪을 일인가요
    원글님 아이가 중학생이면 고3수험생 때 윗집 아이는 늘 집에서 사는, 여전히 잘 뛰어노는 초딩저학년이겠네요..
    뛰는 것, 부주의한 것도 습관이예요.

  • 20. ...
    '16.10.16 2:52 AM (183.97.xxx.177) - 삭제된댓글

    주말에 님가족도 쉬어야죠.
    가서 말씀하세요. 적당히 좀 하라고. 우리도 조용히 일주일의 피로를 풀고싶다고.

  • 21. ㅎㅎㅎ
    '16.10.16 10:20 AM (123.248.xxx.132)

    예전 아파트 이사오기전 리모델링할때 아랫집 할머니가 올라오면서 묻더군요..혹시 애가 있냐구? 없다했더니 다행이다하시며 가시더군요..전 속으로 웃으며 원래 살던 아이가 시끄러웠나보다했어요
    저도 윗집에 애가 있는집 밑에서 살아보지 않았거든요
    지금 다른 집으로 이사왔는데 윗집에 애가 셋이에요
    겪어보니 그 할머니가 이해가 되네요ㅠ
    집이 지옥같아요..미칠거같네요
    애 셋이 놀면 천장이 들썩거리고 난리에요
    애들은 흥에 겨워 끝날줄 모르고 신나게 노는데 막대로 쳐도 안되고 인터폰 해야 조금씩 소음이 줄어들면서 조용해져요
    그 짧은 다리로 수없이 왔다갔다하는데 얼마나 시끄럽겠어요? 매트 깔아도 뛰는 소리는 다 들립니다
    하루하루 불안하고 고통이에요 언제 뛸지 모르니

  • 22. ㅎㅎㅎ
    '16.10.16 10:28 AM (123.248.xxx.132)

    귀 뚫리기전에 말하세요..그대로 참으면 귀가 예민해져서 온갖 소리에 귀가 집중하게 되요
    집에 있기 힘들어집니다 층간소음 관련 기사난 집들 대부분 이런 집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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