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 밥주기도 쉽지 않네요.

... 조회수 : 941
작성일 : 2016-10-15 18:16:16
전에 동네 안쪽길 우연히 지나다 길냥이들이 쓰레기봉투 뒤져먹는거 보고 급한대로 강쥐사료 주고 82님들 조언대로
태비사료 7키로 짜리 주문해 받았어요.
4일뒤 사료를 가지고 갔더니 이미 사료를 주는 분이 계신지
물이랑 사료 그릇이 놓여 있더라구요.
나말고도 돌봐 주는 사람이 있구나 싶어 안심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우리 아파트 재활용장에 새끼고양이가
봉투를 뒤지다 저를 보더니 숨더라구요.
그래서 가까이 있는 냥이나 돌봐야겠다 싶어
집에 있는 짬짜면 그릇에 물이랑 사료를 가득 부어
재활용장 뒷 쪽 풀 숲에 그릇이 노출되지 않게 놓았어요.
냥이는 보이지 않았지만 그담날 아침에 보니 사료가 반이상 줄었고 밤에 보니 다먹었길래 밤에 물이랑 사료랑 놓기를 4일째인데
지금 또 사료 놓으려 나왔더니 그릇을 누가 치워 버렸네요.ㅠ

그리고 질문있어요.
첫째 태비 사료 봉투 7키로 짜리 샀는데 봉투가 밀봉된게 아니고
숨구멍 처럼 구멍이 상단에 여러개 뚫려 있어요.
이상하다 싶은데 사료 냄새도 오래되면 나는 쩐내가 살짝나요.
밀봉이 아님 변질우려가 있는거 아닌가요?

둘째 새끼냥이를 인적 드문 안전한 장소로 유인하는 방법 없을까요?
추운 날에도 안전하게 지낼 수 있게 아이스박스 설치해서
거기서 지내게 하고 싶어요.
IP : 121.132.xxx.16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0.15 6:24 PM (118.219.xxx.129)

    전 하천가에서 주거든요. 그래도 치우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릇에
    치우지 말아 주세요! 라고 씁니다.

    그랬더니 그냥 두더라고요.


    근데 요즘 제가 주는 그릇에 다른 분이 사료를 가득 담아두시네요.

    전 밤 11시 넘어서 나가는데
    그분께선 초저녁에 나오시는거 같아요.
    제가 주는 그릇이 매번 비어있으니
    주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는건지
    요며칠 나가보면 사료가 담겨져 있어요.

    근데 문제는 사료가 바뀌어서 그런지
    냥이들이 잘 안먹고 여기저기 흩뿌리고저지레만 해놓고....



    제가 주는 사료는 깨끗하게 설거지 해놓은 상태까지 먹던데...

    어째야 하나 싶어요.
    사료그릇 주변이 지저분해지면 쫌 그렇잖아요......

    새끼 유인하는 방법은 시간을 들여서 사료주는 사람으로 인식 시키는 수 밖에 없는듯.

  • 2. 샘솔양
    '16.10.15 6:25 PM (210.93.xxx.101)

    강쥐사료에는 타우린이 안 들어 있어서 고양이는 눈이 멀 수 있대요..다음엔 고양이 사료로.. 고양이는 경계심이 많지만 계속 보살펴 주시면 경계심을 풀 때가 있을 거에요. 날씨가 추워지는데 마음 따뜻한 분이 계셔서 다행
    이에요. 편의점에서 파는 소세지 같은 것도 정말 좋아해요~

  • 3. ...
    '16.10.15 7:03 PM (121.162.xxx.70) - 삭제된댓글

    힘드시겠지만
    약속처럼 네다섯시간만 뒀다가 ... 그사이에 먹게하고 그릇 치우는게 좋아요
    이건 그 새끼냥을 위해서라도 ..
    먹이있는곳 노출되면 다른냥이들도 위치를 알게되서 아직 어린냥이가 좀 밀릴지도 몰라요

    그리고 혹시 밥주다가 마주치게되면
    밥그릇들고 따라오라는 시늉하면 고양이들도 뭔가 느낌이있는지 지켜보고있는데
    원하는곳에 밥그릇 두고 자리피해버리시면 (이때 스티로폼 안에 사료넣어주면 되요)
    그쪽에 뭐가있나해서 와보더라구요 ...

    주저리 주저리 썼지만 ㅋㅋㅋ 저도 이렇게 성공해서 함적어봤어요 ㅎㅎ

  • 4. 저같은 경우는 프로베스트캣이
    '16.10.15 10:38 PM (211.187.xxx.21)

    냥이들이 젤 좋아했어요.
    질이 나쁘다고 하는데
    냥이들은 좋아하대요.
    흩뿌려놓은건 냥이가 아니라 새들일 수 있어요.
    새들도 와서 먹거든요.
    투명 봉지에 담아서 으슥한 곳에 놔두면 애들이 냄새맡고 먹어요.
    추운 겨울 잘 견뎌주길 바랄 뿐입니다.
    그래도 배부르면 좀 덜 춥잖아요.
    원글님 좋은 일 생길거에요. 감사해요.

  • 5. 원글님 감사해요
    '16.10.16 1:39 AM (223.62.xxx.37)

    애들 걱정을 이리 해 주시고 보살펴 주시고 넘 감사해요
    태비 노랑 포장 사셨어요? 전혀 구멍 없고 냄세도 쩐내 안 나는데 구매처에 전화하시고 구멍난 곳 사진찍어서 반품하시는게 좋을듯 싶어요

  • 6. 윗님~
    '16.10.16 9:59 AM (182.228.xxx.137)

    노랑색 맞아요.
    봉투 상단에 1.5미리 정도 되는 구멍들이 삥 뚫려있어요.
    사료냄새랑 약간 쩐내가 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6676 인간은 혼자가 맞나봐요 6 세상은 2016/10/16 3,602
606675 아빠곰탕 같은 프랜차이즈는 육수 믿을만한가요? 2 요즘... 2016/10/16 1,146
606674 조카(시댁,친정)생일도 챙기나요? 15 ... 2016/10/16 4,411
606673 내가 남편과 결혼한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7 18년전 2016/10/15 3,675
606672 정유라 독일에서 인터뷰 영상 5 햇살 2016/10/15 4,168
606671 권진아,샘김 좋아하는 분들 라이브 공연 내일 인터넷으로 볼 수 .. 1 오오 2016/10/15 451
606670 갓숙이~ 1 배틀트립 2016/10/15 776
606669 화장할때 메이크업베이스 필수예요? 8 ... 2016/10/15 3,332
606668 LG연구원 어느정도 학벌에 가능했나요? 5 궁금이 2016/10/15 3,003
606667 사랑방손님과 어머니..지금 생각하니 참 안타깝네요 결말이 14 ㅎㅎ 2016/10/15 7,611
606666 V20 동영상 촬영 HI-FI 사운드녹음 수준입니다(펌) 1 엘지 흥해라.. 2016/10/15 1,218
606665 비데 리모컨으로 된거 오히려 불편하지 않나요 3 겨울 2016/10/15 1,174
606664 예전 레코드판이 있는데 1 ,, 2016/10/15 620
606663 혹시 비침 맞아 효과 보신 분 계시나요? 3 걱정 2016/10/15 561
606662 도와주세요~ 미역줄기볶음이 너무 짜요ㅠㅠ 5 ㅠㅠ 2016/10/15 2,383
606661 이번주 파파이스 신선한거 같아요 8 .. 2016/10/15 1,536
606660 남편이 저희 할머니보고 '할미새'라고 표현했어요. 18 ㅡㅡ 2016/10/15 5,897
606659 평일에 하루 시간이 생겨요. 어딜 갈까요? 4 짧은여행 2016/10/15 1,188
606658 빈폴트렌치 코트 샀는데 잘한건지... 11 40대초반 2016/10/15 6,363
606657 강아지키우시는분들 심장사상충약이요 14 .. 2016/10/15 2,312
606656 눈꺼풀 얇고 속쌍꺼풀 있는 눈 - 눈화장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3 화장 2016/10/15 1,163
606655 6ㅇ일 넘은 애긴데요.... 6 미쳐 2016/10/15 1,078
606654 반영구 눈썹 색소 빠져서 붉은기 남은거 어케 커버하죠? 5 ㅜㅜ 2016/10/15 12,219
606653 SNL 더빙극장 넘 웃기지 않나요? 7 ㅋㅋㅋㅋ 2016/10/15 2,072
606652 구스토퍼 추천좀 해주세요. 1 굿잠 2016/10/15 1,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