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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직원이 너무 싫어요

ㅇㅇ 조회수 : 789
작성일 : 2016-10-15 16:46:11
나랑 동갑인데 성질이 정말 나쁘고 욕을 입에 달고 살아서
왠만하면 상대 안하고 다니는데
한번은 지나가는 말로 얘기한거 가지고 성질내면서 ㅆㅂ이라고 욕하더라고요
그것도 손님앞에서요
너무 치가 떨려서 왜 욕하냐고 따지니까 성질내며 피해 버리더라구요
그래서 증인도 있겠다 고소해 버릴까 생각했는데
사장 집안사람이라 사장이 미안하다며 자길봐서 참아달라고
아예 상종을 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놈 보기 싫어서 그만둘까도 생각했는데 그놈이 그만두기전까지 절대 안그만 두려고요
그래서 이번만은 그냥 넘어가주는데 꼭 사과 받아야겠다고 했다가
더 험한꼴 보기 싫어서 포기했네요

그런데 이 새끼가 사무실 밖에서는 가래침 소리나게 뱉고 다니고
회식이나 음식 먹으러가면 꼭 타박을 해요
이건 여기에 왜 넣었냐 맛이 왜 이러냐 이러고.
가끔 야근때 배달음식 시켜서 먹는데 술 안시켰다고 승질내며 그자리에서
일어나 나가 버리기도 자주하고요
사장님 부인한테 잡혀산다고 회식때는 술기운빌어 남자가 그렇게 살면 안된다고 큰소리치더니
집에서 밥 안챙겨줘서 아침마다 회사식당에서 밥을 사먹더라구요
그래서 사장님께 왜 그런거 다 받아주느냐고 했더니
집에서는 꼼짝 못하면서 나오면 저런다고 보고있으면 인간이 불쌍하기까지 하다고 하며
사장도 포기하고 살고있구요
퇴직금도 혼자만 연금없이 월급에 포함해서 다 타가는데
확인서도 못받아놓네요 사장이.
집안사람 들인다할때 뜯어 말렸어야하는데 나보고 왜 안말렸냐고 사장이 오히려 원망을 하네요..기가막히네요
내가 그런사람인지 어떻게 알며 또 이미 결정했다는데 제가 뭐라고 하나요?

암튼 나한테 한번만 더 걸리면 그땐 가만 안있을꺼에요
지금도 말도 안하고 상종을 안하니까 제가있는 사무실엔 들어오지도 못하고 어쩌다 볼일있어 들어와도 얼른 나가니 전보다 한결 편하긴 하네요
쪼잔한 새끼라ㅋㅋ

그런데 길에 가래침 캬악퉤 ㅡ뱉는건 어떻게 버릇 고칠 방법이 없을까요?
없는 정나미도 뚝뚝 떨어져서 멀리 피해다녀요
제일 싫어하는 부류가 점심시간 배내밀고 이쑤시개로 이쑤시며 마주 오면서 뚫어지게 위아래 훑어보거나 길거리에 가래침 뱉는 종족들이거든요
으...


IP : 39.115.xxx.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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