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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지하철에서 황당했던일

지하철 조회수 : 16,312
작성일 : 2016-10-14 18:07:29
양재역 4시쯤 이라 사람들도 많았어요
지하철 타려고 계단 내려가려는데 중년의 아주머니가 저보고
큰 여행가방 옆에 드고는
"이거 드는것 좀 도와줘"라며 대뜸 반말로 부탁을 하더라구요
50중반쯩..제가 40중반입니다
어찌나 당연한듯이 마치 아는사람인양 첨고는 저에게 반말로 저런 부탁을 하던지요
황당했으나 얼떨결에 손잡이 잡고 "네"라고 말했더니
전 당연히 내려가는 계단을 둘이서 함께 들거라 생각했어요
큰 여행 케리어라서요
다음 말이 "조기 아래 의자앞에 내려놔" ㅠㅠ 이럽니다
제가 설마 잘못 들은건 아닌가 싶어 " 저혼자요"하니
"으~응" 아이구야 진짜 뭐냐 싶어 대답안하고
손떼고 그냥 저혼자 계단 내려갔어요
그아주머니는 제가 가방 들고 내려 올줄 알고 혼자 계단 내려 가려다가 제가 가방에서 손놓으니
"이거 어쩌라구"소리를 질러요
옆사람 앞사람 오고가는사람 다 지나가는데..
마치 아는사람이 짐가방 놔두고 혼자 가버리는거 마냥

그러던지 말던지 너무 황당해서 그냥 내려와 지하철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아줌마 모습 아래서 보였는데 한참을 서 있더라구요
계속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부탁했으나 아무도 안들어줬나봐요
올해 만나본 최고 이상한 사람이였네요

IP : 211.108.xxx.4
6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흐흐흐
    '16.10.14 6:09 PM (121.133.xxx.195)

    정말 세상은 넓고
    별인간들도 많아요 ㅋㄷ

  • 2. ..
    '16.10.14 6:12 PM (223.62.xxx.83) - 삭제된댓글

    박근혜 놀이가 하고 싶었나봐요 ㅎ

  • 3.
    '16.10.14 6:12 PM (182.212.xxx.4)

    역대급 또라이 만나셨네요.
    똥밟았다 쳐야겠어요.

  • 4. ㅎㅎ
    '16.10.14 6:13 PM (121.133.xxx.84)

    혹시 최순실인가?

  • 5. 그렇게
    '16.10.14 6:19 PM (119.194.xxx.100) - 삭제된댓글

    반말하면 저 아세요? 라고 물어보세요. 요새 자기중심적으로 이상한 사람 많아요. 피해다녀야죠.

    아 물론 노약자나 공손하게 부탁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도와드리구요.

  • 6. ㅇㅇ
    '16.10.14 6:20 PM (223.38.xxx.8)

    그역 공익이나 지하철직원이 했겠네요
    진짜또라이들 많아요 휴

  • 7. 아이고.
    '16.10.14 6:21 PM (223.38.xxx.155)

    그래도 대응 잘 하셨습니다.

  • 8. 헐...
    '16.10.14 6:23 PM (175.209.xxx.57)

    애초에 반말 들었을 때 딱 잘랐어야 하네요 세상에...

  • 9. 어이가 없어서
    '16.10.14 6:26 PM (218.52.xxx.86)

    웃음이 다 나오네요.
    완전 황당 그 자체.

  • 10. 햇살
    '16.10.14 6:28 PM (211.36.xxx.71)

    ㅍㅎㅎㅎㅎㅎㅎ 혹시 최순실?????

  • 11. ...
    '16.10.14 6:31 PM (58.230.xxx.110)

    쓱~보고 그냥 오셨어야지
    그걸 왜 들어주세요...
    순하신 분인가보네요...

  • 12. ㅇㅇ
    '16.10.14 6:31 PM (49.142.xxx.181)

    정신병자도 있죠..

  • 13. 어따대고
    '16.10.14 6:35 PM (121.133.xxx.195)

    반말이야? 해요 전.
    나이 사십 넘으니 니나 내나 같이 늙어간다 싶어지더라구요 ㅋㅋ

  • 14. @@
    '16.10.14 6:35 PM (180.230.xxx.90) - 삭제된댓글

    아~~최순실. ㅎㅎㅎ

    잘하셨네요.
    참 별사람 다있어요.

  • 15. 황당
    '16.10.14 6:39 PM (211.108.xxx.4)

    진짜 저런사람이 세상에 존재하는구나 오늘 깨달았어요
    저 지금까지 살면서 진상과 이상한 사람 진짜 많이 안만나봤구나 싶었네요

    그런데 양재역에 사람들 ㅋㅋ 특히나 젊은 남자들 혹시 들어줄까ㅈ싶었는데 대꾸도 안하고 그냥 다 지나가대요

    저만 바보처럼 반말 듣고도 도와주려 했나봐요

  • 16. 나상실인가 ㅋㅋ
    '16.10.14 6:41 PM (180.69.xxx.218)

    대단한 녀 나셨네요

  • 17. 희한행
    '16.10.14 6:43 PM (110.70.xxx.184)

    저도 40대인데 중학생만되어도 반말안나오는데
    그아주머니 특이하시네요

  • 18. 또라이
    '16.10.14 6:46 PM (221.142.xxx.161)

    진상, 또라이들 많아요.
    저는 예전에 광역버스를 탔는데
    나중에 탄 어떤 여편네가 갑자기 커튼을 확 치면서
    '커튼 좀 칠게요' 이러더라구요. 미리 물어보지도 않고요.
    날씨도 흐려서 바깥 경치 구경하고 있는데 말이죠.
    어찌나 황당하던지 그냥 그렇게 가다가
    생각해보니 괘씸해서 좀 지나서 제가 다시 커튼을 확 제쳤어요.
    그때 그 그지같은 경험이 생각나네요.

  • 19. @@
    '16.10.14 6:47 PM (119.18.xxx.100)

    헐.....어떻게 생활하면 사람이 저리 무너질까요?
    글 읽는데 원글님 결국 가방 들어줬다는 말 나올까 읽는 내내 긴장했어요....가방 들어두면 바보죠...저 상황에선.

  • 20. 잘하셨어요 ㅋㅋㅋ
    '16.10.14 6:47 PM (112.169.xxx.60)

    #그런데최수실은?

  • 21.
    '16.10.14 6:47 PM (223.62.xxx.82)

    진짜 *라이네요..

  • 22. 진짜...
    '16.10.14 6:51 PM (113.216.xxx.31)

    대박!
    전 올해 들어본 진상중에 최고네요.
    내가 안만난게 다해이다 싶은...
    원글님...심심한 위로드려요.

  • 23. ...
    '16.10.14 6:52 PM (58.230.xxx.110)

    헬ㅆ장서 러닝머신 타고있음
    꼭 자리바꾸자는 진상아줌마가 있어요...
    아주 두꺼비같이 생겨서 얼마나 뻔뻔한지...
    왜 지편하자고 운동하던 사람 맥을 끊냐구요...
    꼭 복받으실거에요...
    요러네요...
    지부탁 안들으면 저주받나?

  • 24. 그러고보니
    '16.10.14 7:09 PM (182.212.xxx.4)

    목적지에 도착해서 고속버스서 내리는데 맨 앞자리 통로 칸 아주머니가 제 아들보고 자기 케리어를 들고 내려가라 시키더군요.
    중학생인데 가늘고 기럭지만 긴 애라 힘이 없거든요.
    음... 연예인 슬리피 스타일.
    아들이 들어보려고 하는데 잘 안들려서 당황하고 있길래
    제가 들겠다고 비키라했어요.
    아주머니가 놀라면서 아니라고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그 아주머니 옆자리에 어른인( 20대후반30대쯤)딸이 있었는데
    자기 자식 안시키고 남의 아들한테 시킨거였어요.
    안들고 내려왔지만 어이없더라구요.

  • 25. ...
    '16.10.14 7:10 PM (58.230.xxx.110)

    어머 윗분 정말 어이없었겠어요...
    미친 ㄴ이란말이 절로 나오죠...

  • 26. ...
    '16.10.14 7:14 PM (211.199.xxx.197)

    미친사람 많네요 ㅠㅠㅠ
    근데 런닝머신 자리는 왜바꿔달라그러는거에요? 안바꿔주면 되지않나요 저같음 싫은데요 이러고 거절할텐데..

  • 27. 저요!
    '16.10.14 7:16 PM (58.140.xxx.232)

    5호선 여의도역에서 초딩아들이랑 치과시간 늦어서 정신없이 가는데 뒤에서 막 학생하면서 불러요. 혹시 우리애가 뭘 떨어트렸나 뒤돌아봤더니 할줌마 둘이서 엄청나게 많은 교회전단지 묶음을 땅에 놓고서 좀 들어달라고...
    시간없고 기막혀서 대꾸도 안하고 갈길 갔어요.

  • 28. ...
    '16.10.14 7:18 PM (58.230.xxx.110)

    근데 젊은 사람들은 거의 바꿔주더라구요...
    이 동네 젊은애들이 순하구나 했죠...

  • 29. ㅇㅇ
    '16.10.14 7:18 PM (110.70.xxx.40) - 삭제된댓글

    그래놓고 물건 없어졌다고 고소하는거 아녀
    그러니 다른 사람들이 무시했것죠

  • 30. 이경우는 어떤가요?
    '16.10.14 7:20 PM (175.114.xxx.124) - 삭제된댓글

    기차에서 4세 2세 정도 되어보이는 애를 둘 데리고 애엄마가 탔는데 여러곳으로 전화를 하더니 같이 앉은 여자분한테 -동반석이었어요- 어디까지 가냐고 묻더니 목적지가 일치하니까 내릴때 아이가 잠들면 한명 안아서 내려달라고 하더라구요 아이가 둘이라서 힘들다고 여자분 좀 황당한 표정이긴 했지만 알았다고 하더라구요slp영어학당
    [Web발신]
    내일은전주한옥마을한지체험학습가는날입니다복장은SLP후드티입혀주시고체험후에먹을수있는간식과물도챙겨보내주세요^^서강대어학원SLP

  • 31.
    '16.10.14 7:20 PM (223.62.xxx.42)

    오래전에 어떤 아저씨가 지하철에서 자리양보해달라고 한적있어요 자기 힘들다고;;
    비켜줬는데 진짜 아픈건가 의심스럽더라구요
    그냥 나도 힘들다고 못비켜준다할걸...

  • 32. ...
    '16.10.14 7:22 PM (39.7.xxx.214) - 삭제된댓글

    전 말같지 않은 말에는 대꾸 안해요.
    지하철에 앉아 있는데 어떤 아줌마가 와서 자기 앉게 좁혀서 7명이 앉는 자리를 8명이 앉게 해달라는 거에요.
    그래서 말 같지 않아서 무시하고 스마트폰 했어요.

  • 33. 175.114님
    '16.10.14 7:24 PM (211.108.xxx.4)

    같은 경우면 당연히 부탁할수 있고 만약 부탁안해도 아이 한명 잠들지 않아도 안아줬을거 같아요
    4,2세 아이둘 데리고 대중교통은 정말 힘든일이니까요

  • 34. 역대급이네요
    '16.10.14 7:25 PM (223.62.xxx.159)

    근데 정신이상자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 35.
    '16.10.14 7:30 PM (117.123.xxx.109)

    뭐래?? 라고 한 후
    아래위로 훝어보고 그냥 감

  • 36. ㅇㄹ
    '16.10.14 7:48 PM (203.170.xxx.141)

    전.. 뭐 블로그에 올려놓으니

    대뜸 " 정보 좀 줘요~ " --> 어디서 삿고 얼마냐 등등.

    참말 기분나빠요. 그게 대단한 권리인양

  • 37. 며칠전
    '16.10.14 7:59 PM (125.180.xxx.201)

    동네 공원에서 걷기 운동 중이었어요. 이어폰 꼽고.
    초등학생들이 배낭 매고 줄지어 걸어가고 있고 맨 뒤에 서 있는 교사가 저에게 뭔가 얘기를 해요.
    저는 소리가 안들려서 이어폰까지 빼고 네? 하고 다시 물으니
    앞에 가고 있는 자기반 학생들에게 가서 줄맞춰서 같이 걸으라고 얘기를 해주래요.
    나 참...저는 어버버 하다가 빠르게 걷기 중이라 지나가는 길에 얘들아~ 친구들이랑 같이 걸어라...하고
    말해주고 왔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왜 해준건가 바보같네요. ㅋㅋㅋㅋ
    초등교사님들 아무에게나 심부름 시키지 마셔요.

  • 38. 긴 줄 맨 뒤의 교사
    '16.10.14 8:17 PM (121.141.xxx.64)

    가 앞서 가는 애들 단속하고 왔다가 긴 줄 맨 뒤 아이 없어지면 큰 일 납니다^^

  • 39. 건강최고
    '16.10.14 8:52 PM (1.238.xxx.122)

    진짜 또라이네요 ㅋㅋㅋ

  • 40. 아마
    '16.10.14 9:17 PM (114.204.xxx.4)

    초기 치매 아닐까요?

  • 41. ...
    '16.10.14 9:36 PM (119.64.xxx.92)

    또라이나 진상 정도가 아닌것 같은데요.
    병원에서 나오신듯.
    그 가방안에는 뭐가 들어있었을까...

  • 42.
    '16.10.14 9:51 PM (149.56.xxx.183) - 삭제된댓글

    저 91년에 사당역에서 비슷한일 겪었어요..이상한 할머니가
    물통좀 들어달라고.. 전 초등학생이엇기때문에 거절할 용기도 없이 들어주다가 그 할머니 집앞까지
    들어다 줬는데 하는말 '이제 가 봐'
    지금 성인되서 인생 살아보니 저런사람은 초장에 싹을 내야돼요
    조금 전투적인 자세로 살아가면 저런사람들 어쩌다 엮여도 초장에 확 짤라낼 내공이 생기더이다.

  • 43. 윗님
    '16.10.14 9:56 PM (222.237.xxx.47)

    초등학생이 물통을 집앞까지 들어드렸어요? 저런....가엾어라........

  • 44. 정신이상
    '16.10.14 11:15 PM (14.36.xxx.12)

    정말 진상이라기보단 정신이상자같아요
    저건 정말 정신이 아파서 그런듯

  • 45. ㅇㅈㅇ
    '16.10.14 11:16 PM (121.168.xxx.166)

    진짜 이상한사람이네요ㅋ

  • 46. 정말
    '16.10.15 2:29 AM (206.174.xxx.39) - 삭제된댓글

    부탁을 들어줘야할 사람이 있고
    들어줘서는 안될 사람이 있네요.

  • 47. 와 세상에
    '16.10.15 3:00 AM (50.7.xxx.50)

    정신병 아닐까요? ㅋㅋㅋㅋ
    아님 무슨 몰카 프로그램???
    정말 역대급 또라이네요.

  • 48. 환경
    '16.10.15 3:55 AM (182.212.xxx.215)

    정신이상이라기 보다는
    살아온 삶이 의심스러워지는 분이네요.
    그냥 무시가 최고죠.
    그러니 살 곳 없어 캐리어 끌고 전전하는거 아닐까요?

  • 49. .??
    '16.10.15 3:56 AM (175.211.xxx.203)

    왜 나는 짐 들어달라는 사람이.
    없지.
    인상이 너무 더러운가
    불친절도. 거의 안당해 보고
    머리가. 스포츠 머리라. 그런가 ?

  • 50. 초등교사는
    '16.10.15 9:06 AM (59.13.xxx.191)

    좀 이해가 되는데요. 선생님이 맨뒤에 가는 이유는 혹 뒤에 애가 늦어져서 낙오되서 잃어버릴까 해서 맨뒤에 가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 자리 비우고 앞으로 갔다가는 금방 뒤에 애가 처지거나 대오가 흐트러지니 그랬을것 같아요. 맨뒷줄이 처지기 시작하면 한순간에 엉망이 되거든요

  • 51. ㄱㄱ
    '16.10.15 9:23 AM (211.105.xxx.48)

    윗님 참 딱하세요
    명령과 부탁의 차이죠

  • 52. 저런
    '16.10.15 9:24 AM (5.147.xxx.176)

    몰상식하고 이기적이고 뻔뻔하고 무식한 사람들이 한국엔 너무 많아요.
    정치도 딱 그나라 국민 수준만큼 이라는데 엉망인 국민이 많아서 그모양인가..
    수준 낮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상식있는 국민 수준 평균을 깎아먹고...상식이 통하는 사회에서 살고 싶어라~
    상식아~어딨니~

  • 53. ....
    '16.10.15 9:26 AM (1.252.xxx.178) - 삭제된댓글

    현실은 나이 많은 사람이 반말로 강요했을때 젊은 사람이 거절하면
    젊은 사람이 싸가지 없다고 욕먹는 것이 현실이죠.
    이거 바뀌어야 한다고 봐요.
    나이가 무슨 상관이람.
    나이 먹고 예의는 쓰레기통에 버렸는지 제대로 부탁하는 법도 모르는 인간이 문제인거지.

  • 54. 그래서
    '16.10.15 10:23 AM (1.162.xxx.47)

    윗 분말에 동의해요. 반말로 질문하면 반말로 대꾸한다는 그 편의점 수칙?얼마전 뉴스에 나왔던 ㅋㅋ 그거 정말 통쾌했어요.

  • 55. ...
    '16.10.15 10:25 AM (114.204.xxx.212)

    와 50대에 그런사람 흔치 않아요
    70대 노인들도 아니고 원 , 본인이 못 드는걸 왜 갖거 다니는지

  • 56. 름름이
    '16.10.15 10:40 AM (124.199.xxx.30)

    너무 이상해서 실회여부 의심까지 해봐요ㅠㅠ 전 할머니들 도와드려도 예의있게 존댓말, 인사하던 분들만 봐와서. 그 아줌마 돌았네요.

  • 57. 위에
    '16.10.15 10:45 AM (180.71.xxx.39)

    치과 얘기에서 할줌마라고 하지 말아요. 본인 얼굴에 침뱉기예요.. ㅉㅉ

  • 58. .....
    '16.10.15 11:19 AM (58.226.xxx.35)

    대부분은 도와달라고 부탁 자체를 잘 안하고 혼자서 낑낑대고
    낑낑대는모습이 자꾸 눈에 걸려서 도와주면 엄청 고마워 하던데....
    아이고 고마워요~ 감사합니다~ 이러면서요.
    별 사람이 다 있어요 정말.
    제 남동생은 얼마전 길에서 폐지 리어커 끌고 가는 할머니를 만났는데
    반말로 이것좀 끌어달라고 명령조로 얘기했다고ㅎㅎㅎㅎㅎ
    하도 기가막혀서 가만 서있었는데 동생 친구가 끌더래요.
    그런데 고마워하는 기색 하나 없이 이쪽으로가라 저쪽으로가라 뭔 자기 말 몰듯이 했다네요;;;;;
    그 친구가 얼떨결에 끌었는데.. 다 끌고나서 괜히 도와줬다고 했다던.

  • 59. ㅋㅋ
    '16.10.15 11:23 AM (118.32.xxx.208)

    댓글이 더 재밌어요. 정말 최순실일가가 아닐지??


    곧 이런말 들릴지도 "아직 그여자 지하철 이용해요?"

  • 60. 원글
    '16.10.15 11:46 AM (211.108.xxx.4)

    저도 이게 우리나라 내앞에서 일어난게 너무 신기했어요
    양재 환승역이라 고속터미널쪽으로 가는길이였나요
    옷차림도 세련되고 화장도 곱게 하신분인데 본인가방 하나 더 들고 있고 캐리어 들고 있었는데요

    절대로 정신이상이거나 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그냥 봤음 그나이대 멋부리는 깔끔하고 세련된 스타일이더라구요
    그분은 집에 도우미만 두고 사섰나? 그런분이 왜 지하철타고 여행가방은 끌고 다니는건지..

    세상에는 참으로 이상하고 자기 중심적인 사람이 많다는거
    내상식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사람들이 너무 많다는거 깨달았어요

  • 61. ...
    '16.10.15 12:22 PM (119.193.xxx.5)

    전 예전에 병원에서 갓난쟁이 안고 의자에 않아 있었는데 앞에 한 30-40정도 되는 아줌마가 지나가다가
    뭔가를 떨어트렸는데 그게 내 옆에 의자 밑으로 굴러들어가더라고요.
    그런데 그 아줌마가 그거좀 줏어주세요...그러는 거예요.
    그때 제가 포대기로 갓난쟁이 안고 있었거든요 ㅎㅎㅎㅎ
    기가 막혀서 쳐다보니까 자기도 뻘쭘한지 그냥 자기가 줍더라고요..
    그 아줌마도 멋부리고 깔끔하고 세련된 스타일이였어요.

  • 62. 지방 롯데백화점이구요
    '16.10.15 1:14 PM (121.175.xxx.208)

    자동문아니라 문을 내쪽으로 열어야해요.
    문도 어찌나 무거운지.
    아이 유모차에 있고 문열고 안닫히게 하려고
    엉덩이로 받치고 유모차밀려는데
    그 과정을 지켜보던 아주머니 자기몸 먼저 쏙.
    어찌나 성질나던지 뒷통수에다 소리쳤네요.

  • 63. ...
    '16.10.15 1:39 PM (149.56.xxx.183) - 삭제된댓글

    가끔 보면 자기가 사람 부릴줄 아는 공주라고 착각하는 여자들이 많은가봐요

    전 좀 다른얘긴데, 초등학교때 행정실 어떤 아주머니 직원, 맨날 저 볼때마다 공문 손에 쥐어주면서 이것좀 교무실에 갖다줘~ 하더라는

    그땐 어린마음에 그냥 심부름하는게 좋아서 열심히 갖다줬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쌍욕이 나와요.

  • 64. ...
    '16.10.15 1:40 PM (149.56.xxx.183) - 삭제된댓글

    가끔 보면 자기가 사람 부릴줄 아는 공주라고 착각하는 여자들이 많은가봐요

    전 좀 다른얘긴데, 초등학교때 행정실 어떤 아주머니 직원, 맨날 저 볼때마다 공문 손에 쥐어주면서 이것좀 교무실에 갖다줘~ 하더라는

    그땐 어린마음에 그냥 심부름하는게 좋아서 열심히 갖다줬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쌍욕이 나와요. 미친년. 지가 할일을 왜 남한테.

  • 65. ...
    '16.10.15 1:40 PM (149.56.xxx.183) - 삭제된댓글

    가끔 보면 자기가 사람 부릴줄 아는 공주라고 착각하는 여자들이 많은가봐요

    전 좀 다른얘긴데, 초등학교때 쾡하게 생긴 행정실의 어떤 아줌마 직원, 맨날 저 볼때마다 공문 손에 쥐어주면서 이것좀 교무실에 갖다줘~ 하더라는

    그땐 어린마음에 그냥 심부름하는게 좋아서 열심히 갖다줬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쌍욕이 나와요. 미친년. 지가 할일을 왜 남한테.

  • 66. ....
    '16.10.15 4:03 PM (115.137.xxx.141)

    설마 제정신은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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