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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암이라든지 질병의 가족력을 무시하고 사세요? 관리에 힘쓰시나요?

ㅣㅣㅣ 조회수 : 1,666
작성일 : 2016-10-14 16:19:07
친척중에 아버지가 50대에 갑자기 돌아가신 집이 있는데
아들이 둘이거든요. 근데 건강하던 분들이 60안에 귀신같이 다 돌아가셨네요. 오래 앓은것도 아니고 진단받고 몇주 몇달 안되서요.
근데 생활환경이나 성격이 전혀 다른 아들들이었거든요.
하나는 젊어서부터 외국생활 하나는 한국생활 직업도 전혀 달랐는데
참 노력해도 내력은 안되는건가 싶더군요.

암도 그래요. 건강검진 그렇게 철저히 해도 발견못하고 말기 판정받아서 몇달 못살고 죽는 분들 주변에 꽤 봤어요.
가족력이 없는데도 암 걸리는 사람도 봤구요.
예를들어 담배 근처에도 안가는 사람이 폐암에 걸리기도 하고
술담배를 달고사는 사람이 멀쩡하기도 하고 그렇잖아요.

저도 나이들면서 관리를 하고 먹고싶은것도 참아가며 살아야되는지
그냥 먹고싶은거 다 먹고 편하게 마음먹고 살아야할지
생각이 많네요. 물론 저는 그냥 되는대로 살자 주의에요 ㅎㅎㅎ
그래서 건강에 적신호가 있긴 하지만 뭐 크게 개의치않고 사네요.
IP : 223.62.xxx.11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6.10.14 4:25 PM (110.70.xxx.137) - 삭제된댓글

    가족력이라는게
    단명하는 집안이 있는거 같드라구요
    결혼할때 캐치하기 어려운 부분이네요

  • 2.
    '16.10.14 4:28 PM (223.62.xxx.110)

    귀신같이 아들둘이 다 그나이대에 돌아가시는거보고
    새삼 놀랐답니다

  • 3. 유전력 강한 암이 있고
    '16.10.14 4:32 PM (121.176.xxx.34)

    유전력 강한 암인가요?
    췌장암 폐암 등

  • 4.
    '16.10.14 4:35 PM (223.62.xxx.110)

    잘 모르겠는데
    한사람은 암이 아니었구요. 무슨 다른 지병이었어요.
    한사람은 암이었는데 간인지 대장인지 모르겠네요.
    또 어디서는 폐암은 가족력이 약하다고 하던데 아닌가봐요?

  • 5. 저는
    '16.10.14 4:40 PM (223.62.xxx.115) - 삭제된댓글

    암 양동이라는 표현이 딱 와 닿더라고요.

    양동이가 작으면 조심해도 암 걸리고
    양동이가 크면 막살아도 안 걸리고...

    근데 주변에 십년씩 거동 못하고 뱃줄 달고 호흡기 달고 사는 사람들을 보다보니 짧은 시간에 앓다 가는것도 나름 복일수도 있다 싶더라고요 ㅠㅠ

  • 6. 00
    '16.10.14 4:44 PM (61.253.xxx.170)

    건강관리를 함에 있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하니만 못할 것일테고, 그렇지 않은 선에서는 하면 좋겠지요.
    가족력이 전부는 아니랍니다.

  • 7. 유전이
    '16.10.14 5:55 PM (121.154.xxx.40)

    제일 무서운 겁니다

  • 8. ..
    '16.10.14 6:03 PM (14.42.xxx.120) - 삭제된댓글

    가족력 당연히 관리하죠.

  • 9. ....
    '16.10.14 6:19 PM (217.43.xxx.205)

    병원가면 의사가 물어보잖아요. 가족중에 이런 장기와 관련하여 암걸린 사람이 있었냐구요... 당연히 관리해야 한다고 봐요.

  • 10.
    '16.10.15 12:10 AM (175.244.xxx.160)

    폐암은 유전이나 가족력보다 흡연, 미세먼지,
    석면 등 발암물질 노출 등이 더 큰 요인입니다.
    가족력이 크게 거론되는건 식습관, 생활환경 등이
    비슷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지 유전자가 암 발병에 영향을
    주는 경우는 전체 암 중에 5%정도에요.
    95%는 타고난것 보다 후천적인 요인에 좌우됩니다.
    가족력 없다고 안심할것도 아니고
    가족력 있다고 다 암에 걸리는것도 아니에요.

    그리고 암 종류가 몇가지인데
    그걸 조기발견 하려면 1년 365일 검진만 해도 모자랄걸요.
    '철저히'했는데도 발견하니 말기 이런 경우
    대부분이 국가에서 해주는 무료암검진 외에 다른
    비급여항목은 놓치고 계신 경우가 태반입니다.
    간암 췌장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위암
    이런것들 발생률 높지만 정밀 진단하려면 ct에 mri,
    간초음파, 때로는 직접 열어서 생검도 필요한데
    그걸 주기적으로 꼼꼼히 다 받는게 가능이나 한가요?

    저도 가족력, 음주, 흡연, 비만 이런거 없이
    날벼락 맞은 심정으로 암진단 받은 사람입니다만
    암은 누구나 걸릴 수 있습니다.
    암 마다 위험요인이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한두가지로 특정할 수 없고요. 그걸 특정할 수 있다면
    진작에 정복할수도 있었겠죠. 악성신생물이란 말처럼
    어디로 튈줄 모르는게 암입니다.

    검진 소용없다 관리해도 걸릴사람 다 걸린다
    난 집안에 암환자 없으니 안심이다 큰소리 칠 필요도 없고
    꼭 암 아니어도 건강에 신경써서 나쁠거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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