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대형마트 캐셔 아줌마때문에 어젯밤에 완전 열받았어요.

조회수 : 3,169
작성일 : 2016-10-14 16:13:51

동네에 마트가 새로 생겼어요.

마트가 많은데 또 생겼더라구요. 엄청 커요.

처음 개업시 손님이 정말 없더라구요.

월세 인건비 다 나올까 싶더군요.

저희도 자영업이라 ,,,이런게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러더니 프랑카드가 붙고 대대적으로 홍보를 해요.

어느 기간에 회원가입하고 2만원이상 주문하면 2천포인트 적립해준다고..

그리고 초반에 원할하게 배달 못해주고 어쩌고 한거..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한다고..

마트 전단지에 대대적으로 사과문 들어간 것도 태어나서 첨 봐요.

암튼 사장이 애가 타나보다 싶더라구요.

(초반에 배달해달라고 했더니 놀고 있는 아저씨들 많던데 배달할 사람없다고 해서 카트에 넣은 것들

전부 제자리에 뒀죠,)

마침 그 기간이고 장봐야 해서 2만원 넘기고 회원가입종이에 인적사항 써주고 왔죠.

그 다음날 갔더니 회원가입이 아직 안되었다네요.

그러려니 했죠. 다음에 영수증 같이 가져오라고 하셔서 두말 않고 네 하고 돌아왔어요.

다음날 또 갔는데 역시 안 되어 있고..이번엔 내가 시간도 없고..그냥 나왔어요.

그 다음날 또 갔는데 이번에도 역시 안 되어 있어서...

이번엔 분명히 이야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빠졌나 보다하고 다시 적으라고 해서 다시 적었지요.

그리고 혹시나 해서 2천포인트 해주셔야 합니다. 하니까..캐셔가

안된대요..기간이 지났다고..그래서 저번에 그 기간에 했는데 회원가입을 안해준거다 하니까

증거로 그때 영수증을 보여달래요.

없다하니..가져와야 가능하다고..휴...

집에 가서 보니 바로 그 영수증이 보여서 대충 호주머니에 쑤서 넣고

다음날 다시 그 마트를 갔어요.

그래서 그 영수증 보여주니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나는 장을 보고 결제하려니 또 회원가입이 안되어 있는 겁니다.

그래서 아까 옆에 캐셔분한테 인적사항 다 드렸다 하니까..이 캐셔가 가맹점용 영수증을 나한테 주더니 옆에 갔다 주세요!

하는 거에요. 네? 내가 가져다 줘요? 하니까..갑자기 아무 말도 없이 그 영수증을 옆 캐셔에게 휙 주네요..그 캐셔는 아무말 없이 그걸 받고...그 순간 날 더러 지금 뭘 어쩌라는 거야? 싶어 그 영수증 받은 캐셔에게 회원가입되었어요? 하고 물으니..

지금 못해요..내일 하는거에요! 눈도 안 마주치고 이러네요..

지금 이 두 캐셔가 날 거지로 보나..이거 뭔가 싶더라구요.

포인트적립해달라는게 무슨 구걸도 아니고..


친절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대체 제가 뭘 잘못했는지 그 장사 안되는 마트 오래오래 이용하겠다고 회원가입하려다가 사람 완전히 거지취급당했네요.

외식도 거의 안하고 김치도 다 담궈먹고 고기며 해산물이며 푸짐하게 사서  

4인식구 늘 해먹는 타입이라 장 많이 보는데..참 나,,내 돈쓰고 거지취급당하니..

이 마트 다시는 안 갈거라고 생각하고 왔지만 편의점 알바 글 읽으니 요새는 을질도 만만치 않다 싶어요.

IP : 14.32.xxx.2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하네
    '16.10.14 4:16 PM (39.118.xxx.16)

    어휴 많이 참오셨네요
    저라면 한마디 했을텐데

  • 2. ...
    '16.10.14 4:20 PM (223.33.xxx.167)

    진짜 요즘은 저런거 뭐라하면 갑질하는 진상고객 취급해서 말도 못한다는...

  • 3. 저도
    '16.10.14 4:21 PM (222.106.xxx.28)

    어제 자주 다녔던 홈플러스로 안가고 네이밍없는 동네슈퍼 갔다가
    카드 결제하고 돌려받는데 제 손에 안주고 영수증 따로 주고 나중에
    물건 담다보니까 물건 담는곳 바닥에 있음 ㅠㅠ
    아 ... 홈플러스에선 이런 메뉴얼은 정형화 되어 있어 영수증과 함께
    카드는 꼭 손님 손에 쥐어주는데
    여기 슈퍼 캐쉬아줌마는 귀찮은지 대답도 시큰둥. ㅠㅠ
    좀 실망스러워 지대요.
    가격은 홈플러스랑 비슷하거나 홈이 더 싼것도 있는데
    걍 홈플러스로 다시 옮겨야할까봐요

  • 4. 아로니아
    '16.10.14 4:32 PM (125.186.xxx.231) - 삭제된댓글

    참을성 있으시네요. 걍 가지말고 두면 알아서 망할거예요

  • 5.
    '16.10.14 4:44 PM (14.36.xxx.12)

    우리동네도 아주큰 통건물쓰는 개인마트가 생겼는데
    첨에 물건 쎄일하는것도 크고해서 몇번갔는데
    캐셔아줌마들이 하나같이 너무 불친절하더라구요
    너무 틱틱거리고 말이상하게해서 같이간 지인이 싸우려는거 말린적도 있는데
    말리는 제멘트를 따라하면서 지인을 다시공격해서 저까지 붙을뻔;;;
    지금 파리날려요
    몇달만에 한번 가보니 큰건물지어놓은거 주차장이 텅텅빌정도로 손님없고 직원도 확 줄었던데
    사장은 원인을 아나 지금속이 어떨까싶어 안타까웠어요
    싼게 좋아 찾아가도 그정도의 불친절함을 감수할정도로 가격차는 아닌데...

  • 6. ㅁㅁ
    '16.10.14 4:49 P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분위기란게 있지요
    두어번봐서 영 아닌거면 전 조용히 발길끊습니다
    그곳위해 물건 팔아주는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갈때마다 불쾌함을 겪어야한다면
    그냥 약간 더 먼곳 이용하고 맙니다

  • 7. ㅇㅇ
    '16.10.14 11:37 PM (121.168.xxx.166)

    울동네 마트도 싸가지 캐셔있는데 넘 짜증섞인말투 갔다오면 기분이 나빠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3913 최순실 씨가 직권남용으로만 재판에 넘겨질 경우 '무죄' 가능성까.. 4 세우실 2016/11/04 453
613912 38년 전 ‘대학생 최순실’ 인터뷰 영상 발굴 6 뽕이라가능 2016/11/04 1,820
613911 대역쓰면서 이렇게 국민을 우롱하나요? 2 ㄱㄴ 2016/11/04 723
613910 초기치매에 누워계시는 시어머니를 모셔야할것 같아요. 27 777 2016/11/04 5,922
613909 이거보세요.최순실 아니죠?? 15 엠팍 2016/11/04 4,225
613908 저들의 작전 1 호ㅗ 2016/11/04 413
613907 다음 카페 들어가지나요? 3 지나다 2016/11/04 474
613906 국민이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 아비는 매국노, 딸은 망.. 꺾은붓 2016/11/04 361
613905 안종범도 마스크 씌웠네요 20 ㅇㅇ 2016/11/04 2,439
613904 신앙촌이란 가게가 기독교계열이 아니었군요 8 신앙촌 2016/11/04 2,753
613903 한국에서만 영어공부한 후기 - 듣기의 중요성 14 이름 2016/11/04 8,247
613902 총각무로 김치를 담궜는데 무가 너무 매워요. 10 김치 2016/11/04 3,251
613901 아이들 학교 방과후 수업에 승마 추가된 곳 있는지 조사해봐요~ 11 말대가리 2016/11/04 2,179
613900 최순실 일가 회사 , 발암물질 최대 70배초과 유아용품 팔았다 2 ㅇㅇ 2016/11/04 1,236
613899 김병준씨의 권한의 정당성 2 Fd 2016/11/04 556
613898 2016년 11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11/04 698
613897 누수로 인한 누전 3 궁금 2016/11/04 1,124
613896 다음 포털 ᆢ최순실파인가요? 4 새벽 2016/11/04 1,644
613895 히로세 다카시 日 반핵 운동가 "원전 부지 안까지 단층.. 1 후쿠시마의 .. 2016/11/04 561
613894 오늘 대국민 담화 예상 14 모리양 2016/11/04 2,364
613893 L.A 에 사시는 분들 ~ 7 궁금한이 2016/11/04 841
613892 힐러리 관련 기사.. 미국 방송 언론 90%장악된거. 16 언론통폐합 2016/11/04 3,432
613891 독특한 캐릭터의 남자 아이 .. 2016/11/04 473
613890 이건 바람의 징조인가요? 7 000 2016/11/04 4,234
613889 손석희 님 실물 보신분 계세요? 80 a 2016/11/04 9,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