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착하게만 키우기 싫은데
간식으로 원하던 초코하임을 사들고
룰루랄라 집으로 오는길
초코하임속에
몇개들었나 들어다보다가
친구들을 만났어요
친구들이 야! 나도 하나만줘! 하니
쭈삣쭈삣하니깐 그중 한명이 한개뺏어들고 도망가요
또다른 한명이 나는 왜안줘! 하니 언능 건네줘요
그리곤 집에들어와서
눈물을 뚝뚝 흘려요
6개중 2개줬으니 4개밖에 없다고.....
ㅎㅎㅎㅎ
너가 싫으면 안줘도돼......
너가 준이상 거기서 잊어버려야해
뒤돌아서서 속상해봤자 소용없어
이런일들이 무수히 많아요TT
오늘은 안돼
내꺼야
불편해
하지마
문장써놓고 따라하게끔 했어요-_-
정말....착하게만 키우기싫은데.......
내꺼 챙기고
싫으면 싫다 큰소리로 말하는 아이로 키우고싶은데
기질이라는건 어쩔수없는지
매일 속만터져요...
1. ㅇㅇ
'16.10.14 11:55 AM (223.33.xxx.94)제가 욕심없는 아이ㅋㅋ
근데 줘 놓고 마음 상해하지도 않으니 천성 같지도 하구요.
그래도 그렇게 베풀면서 살다보니 인덕이 쌓인건지 전체적으로 제 능력에 비해 잘 풀렸어요.2. 물론 싫은건
'16.10.14 12:13 PM (218.52.xxx.86)의사표현을 분명히 해야 하는건 맞지만
딱 저런 경우라면 그래도 4개나 남았네
친구랑 나눠먹는 것도 괜찮아 라고 하겠어요 저라면요.3. ....
'16.10.14 12:16 PM (175.223.xxx.226)ㄴ님은 꼭 그리 하시고요
4. ..
'16.10.14 12:16 PM (59.6.xxx.18)요즘 애들 너무 자기 중심적이고 자기 것만 챙기고 이기적인데
어려서부터 너무 그렇게 키울 필요 없지 않나요?
너무 각박해져가요. 세상이...5. 중요한 일
'16.10.14 12:25 PM (211.222.xxx.224)착하게만 키워도 됩니다.
착해서 얻어지는게 세상에는 더 많아요.6. 에궁
'16.10.14 12:46 PM (58.227.xxx.173)그 정도는 나누게 하고 살아야죠.
다 뺏기면 모를까...
나눠 먹는게 좋은거라고 가르치세요.
자기꺼 너무 챙기면 나중에 미움받아요.7. ㅇㅇ
'16.10.14 1:06 PM (183.100.xxx.169)다뺏긴것도 아니고 그정도면 222222
8. ...
'16.10.14 1:12 PM (180.230.xxx.161)엥? 갑자기 뺏겨서 속상한게 아니라 6개중 4개밖에 없다고 우나요? 저같으면 6개중에 두개 정도는 나눠먹어도 되지 않냐고 가르칠것같은데..
물론 친구들이 물어봐서 나눠준게 아니라 그냥 뺏어간거는 속상했겠다~~ 해주고요9. 원글
'16.10.14 1:30 PM (223.62.xxx.35)그러네요
저희집 가훈중에 그런말이 있거든요
은혜를 베풀었거든 그것으로 만족하고
은혜를 입었거든 그것을 잊지말라
그얘기 해주면서 베푸는게 좋은거다 라고 얘기는 했지만
속마음은 좀 답답해서요 ㅎㅎ
그래도 엄마는 내색하면 안되는건데
저도모르게 싫으면 싫다 얘기좀하라고 했네요
현명한 엄마되고싶은데
지혜얻어갑니다~~10. 최소한 그땐
'16.10.14 1:50 PM (223.62.xxx.90)착해야 해요
나이 마흔 살아보니 그렇더군요
제가 되게 착했었거든요
20대 까지는 그랬던거같아요
30대에는 보통
지금은 안착해요 도저히 살아보니 바보짓 같아서 착할수가 없네요11. 최소한 그땐
'16.10.14 1:51 PM (223.62.xxx.90)그러니 그맘때도 안착했던 사람들은 어떨까요?
그 속이 다 보이거늘 주변에 누가있을까요?12. 엥?
'16.10.14 9:48 PM (125.181.xxx.81)덧글들이 다~ 조금씩의아하네요.
제일 중요한건 원글님아이의 마음!이 아닐까요? 아이가 친그를 만나서, 선뜻 과자를 나눠주고 기뻐한다면, 그걸로 좋죠. 하지만, 친구앞에서 과자주기 싫다고 말은 못하고 쭈삣쭈삣 거렸다잖아요. 친구란 아이는 뺏어가고, 그 아이에게 화도 못 내고, 집에와서 눈물을 흘렸다잖아요. 이건, 아이 맘에 상처를 입었다는 건데, 그런 아이에게, 친구에게 나눠주는게 좋은거니, 울지말고, 기쁜마음으로 나눠먹으라고 해요?
아이가 나눠먹기 싫어한다면, 싫은거죠! 그리고, 남의 과자를 하나 뺏어간 그런 아이가 친구인가요? 그냥 아는 아이일뿐인거죠. 원글님의 아이는, 싫다고 말을 못 하고 머뭇거리다 과자를 뺏긴거예요. 그럼, 아이의 속상한 마음을 알아주고, 다독여주고나서, 싫은건 싫다고 확실하게 말하도록, 본인의 의사를 확실히 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게 보호자죠. 물론, 친구와 과자를 나눠먹는건 좋은거라고도 말해줘야겠지만, 그건 본인의 의사를 확실히 밝힐 수 있게 된 다음 일이고요. 저는 원글님의 속터지는 마음이 이해되요. 제가 어렸을때 그런 착한 아이였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부모님께 죄송해요. 부모님에겐 소중한 딸인데, 밖에 나가서 친구들에게, 저렇게 과자 나눠주고 다녔으니까요. 게다가 ' 과자를 하나 뺏어 도망하는 그 아이'가 그다지 좋은 친구로 보이진 않네요.
본인은 안 착하면서, 본인 아이들은 안 착하면서, 남에게는 착하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진짜 이기적으로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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