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의 북한 선제공격론과 사드 배치 압박

아마겟돈 조회수 : 321
작성일 : 2016-10-14 10:22:09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42615&dable=50.1.2
힐러리 트럼프 양 진영 모두 대북 선제 공격론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했지요.
--------------------------

선제 공격론을 사드 배치 추진과 연관시켜 바라볼 필요도 있다. 한미 양국은 사드가 오로지 대북 방어용이라는 점을 강조해왔다. 그런데 동시에 대북 선제 공격도 운운한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엄중하다. 유사시 대북 선제 공격을 통해 북핵 일부를 파괴하고 파괴되지 않은 채 날아오는 북핵은 사드와 같은 미사일 방어 체제(MD)로 요격한다는 군사 전략의 속살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군사 전략과 사례는 내년에 '코리아 아마겟돈'의 위험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 생각해보라. 대북 선제 공격론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사드 배치가 강행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를. 아마도 북한은 한미 양국의 선제 공격이 임박했다며 군사적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것이다. 

가장 우려되는 현실적인 시나리오는 북한이 핵미사일을 '경보 즉시 발사(launch on warning)'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잃기 전에 쏜다"는 핵 교리에 따라서 말이다. 이에 맞서 한미 양국도 신속한 선제 공격 태세를 갖추려고 할 것이다. 그 결과는 상시적인 핵전쟁의 두려움이 될 것이다. 

안보 무책임의 극치, 박근혜 정부 

박근혜 정부의 무책임성은 이 지점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우선 미국발 선제 공격론에 동조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미국 강경파들에게 '잘못된 신호'를 보낼 우려가 크다. '북한을 끝장내는 데 한국 정부도 동의하고 있다'는 생각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드가 북핵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군사적 수단이라고 주장하는 것 역시 미국의 군사 모험주의를 부추길 수 있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 탈북을 종용하고 북한 붕괴론을 언급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게 얼마나 무책임한 언행인지는 우리의 현실에 대해 조금만 주목해도 알 수 있다. 태평양 건너에 있는 거대 국가 미국으로서는 한반도 전쟁을 정치의 연장으로 생각할 수 있다. 특히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탄두를 장착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전 배치가 다가올수록 '코리아 엔드 게임'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하지만 휴전선을 맞대고 있는 한국의 운명은 미국의 그것과 본질적으로 다르다. 미국 본토에는 화염이 없거나 극히 제한적이겠지만, 한국은 곳곳이 화염에 휩싸이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거대한 버섯구름이 피어오를 가능성을 수반하면서 말이다.

기실 북한의 5차 핵 실험은 전화위복의 기회를 잉태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미국 내에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박근혜 정부가 협상은 마다하고 강경론에 치우칠수록 미국 내에선 대북 ‘끝장’ 제재론이나 선제 공격론이 힘을 얻게 된다. 
IP : 1.243.xxx.17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14 10:24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이런글은 왜 자꾸 올라오는지 모르겠어요.
    얼른 도망가라는 말인건가요???
    오데로 갈까요??? 미국으로 가면 안전한가요???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6017 연애경험이 없는 남자들은 24 고니 2016/10/14 8,129
606016 맛난 커피 추천해주세요. 9 뭔가 2016/10/14 1,706
606015 수영장 00기간때 1주일 비용 미뤄주나요? 8 초보 2016/10/14 1,406
606014 자넷잭슨이 첫아이 가졌네요 4 신기해 2016/10/14 1,712
606013 학생 스타킹요... 스타킹 2016/10/14 477
606012 조말론 향수가 그렇게 빨리 날아가나요? 4 지름대기 2016/10/14 2,616
606011 자백 봤어요 4 고맙습니다 2016/10/14 877
606010 착하게만 키우기 싫은데 12 엄마 2016/10/14 1,860
606009 좌훈기 추천좀요~~~ . 2016/10/14 380
606008 분당 수내동에서 오류역까지 빠른 대중교통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 1 8106번 2016/10/14 339
606007 뒤늦게 또오해영 에릭 패션 2 ^^ 2016/10/14 1,427
606006 수학 공부와 수학머리의 관계가 정말 있나요. 해어화 2016/10/14 800
606005 [단독] 경찰, 전국 무선 인터넷공유기 IP 수집 검토 10 잠재적인 범.. 2016/10/14 2,078
606004 세무전문 대학원 7 로라늬 2016/10/14 1,196
606003 시댁 제사, 회사 빼고 가야되나요? 41 빈디 2016/10/14 6,169
606002 쇼핑왕 루이 보면서 힐링하네요 13 요즘 2016/10/14 2,935
606001 중3 딸아이 올겨울 방학동안 해외연수방법 2 한번 기회를.. 2016/10/14 761
606000 직장에서 나쁜 사람들 결국 도태되나요? 20 ..... 2016/10/14 3,936
605999 미국 NSA , FBI 요구로 야후 이메일 털렸네요. 1 감시국가 2016/10/14 457
605998 추천해주신 에어프라**(에어오*) 샀어요 ㅎㅎㅎ 4 에어프라이어.. 2016/10/14 996
605997 홈쇼핑에서 극세사 이불 구매하신 분 계신가요? 7 홈쇼핑 극세.. 2016/10/14 1,252
605996 울산인데 어젯밤 이상한 냄새가 계속 났어요. 5 가을밤 2016/10/14 2,391
605995 분당에서 서울로 통학하는 대학생자녀 두신 맘들께 여쭈어봅니다 26 ... 2016/10/14 2,467
605994 몆년전부터 연락 안되는친구 6 친구 2016/10/14 3,145
605993 공인중개사 시험 어떻게 준비하나요?? 막막... 4 .. 2016/10/14 1,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