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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월세에서 전세로 가는데 기분이 좋네요

^^ 조회수 : 1,787
작성일 : 2016-10-13 23:39:59

다음달 부터 한달 40만원 정도 여유돈이 생긴다 생각하니

이상하게 맘이 그렇게 든든할 수가 없네요.

홀가분하기도 하고..

오늘 가서 바로 적금통장 하나 새로 만들었어요.

집 산것도 아닌데 월세 세상이라 전세 구해 가는 것도

기분 좋다고 자랑하게 될 줄이야..ㅎㅎ

비록 집은 평수도 줄이고 오래된 주택이라 예쁘지는 않지만

월세 없으니 적은 돈으로 예쁘게 꾸미고 살려구요.

주택 구하느라 한달을 주택가 골목 벽보지 찿아 발품 팔았는데

힘은 들었지만 어럽게 전세로 구하고 나니 기분이 좋아요.

주택 전세 구하기가 진짜 하늘의 별따기..

게다가 전세도 저렴하고 가격대비 집상태도 좋아요.

2층인데 아랫층 세입자 아주머님과도 벌써 친해져서 좋은 이웃으로 지낼수 있을 것 같구요.

오늘 가서 방 싸이즈 재고 왔는데 거기가 더 좁고 허름한데도

내가 가서 살 집이고 월세가 없어 맘이 편해 그런가 빨리 이사가고 싶네요.

IP : 59.22.xxx.14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6.10.13 11:42 PM (211.244.xxx.154)

    축하드려요.

    앞으로 적금이 씨드머니가 돼서 금새 또 좋은 집으로 이사가시구요.

  • 2. 감사합니다
    '16.10.13 11:50 PM (59.22.xxx.140)

    이집 계약하기 전에 올수리 된 월세집 하려고 했는데 가계약금 넣는다니
    집주인이 두번이나 가격인상을 요구하는 바람에 기분 나빠 파토 내고 속상해 하다
    얻은 집이라 더 귀하게 느껴지네요.
    한편 이렇게 저렴한 집 얻으려는 행운이었나 싶으기도 하고..
    주인이 없는 사람들에게 월세 안받는다고 그냥 이십년전 전세값 그대로 내놓으셨다고 하네요.
    도배 장판도 깨끗하던데 새로 원하면 해주신다고 하길래 정말 깨끗하니 안해도 된다고 말씀 드렸네요.
    약간 얼룩도 있고 장판도 찍힌 곳 있던데 전세금 저렴한 것에 감사해서..
    그래도 주인께서 주방은 아무래도 너무 보기 흉하다고 주방 장판은 바꿔주신다고 하네요.

  • 3. ...
    '16.10.14 12:05 AM (218.232.xxx.44)

    좋은 집으로 이사가셔서 축하드려요~~~ 기분좋은 맘으로 들어가시니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거예요. 행복하세요~~~^^

  • 4. ^^
    '16.10.14 12:19 AM (59.22.xxx.140)

    집이 다 인연이 있는 것 같아요.
    이집 계약하고 특이한 꿈을 꿨어요.
    약간 앞날을 말해주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이건 저만 알수가 있을 것 같아요.
    예전에 집 구할 때도 하루 전날 이사 갈 집 모양이 제 꿈에 보이던데
    진짜 꿈속에서 본 집을 구해서 2년간 잘 살다 나왔어요.
    그때 집주인 할머니 좋은 사람은 오래 안살고 가더라.. 하시면서 섭섭해 하시던 말씀이 아직도 생생해요^^
    덕담 감사합니다.

  • 5. 맹랑
    '16.10.14 12:24 AM (1.243.xxx.3)

    축하해요^^
    새로운 터에서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셔요~

  • 6. ...
    '16.10.14 12:32 AM (125.188.xxx.225)

    축하해요
    정말 훈훈한글이에요
    원글님은 행복한 분 같아요,,,

  • 7. ㅎㅎ
    '16.10.14 12:33 AM (59.22.xxx.140)

    감사합니다.
    집 찿아 골목골목 누빈다고 다리 아팠어요.
    여기 지방 주택은 부동산 보다는 벽보가 더 많아서리 일일이 다 발품을 팔아야 했는데
    오늘 이사견적 받고 이사날 최종적으로 정하고 나니 이제야 한시름 놓을 것 같네요.
    이사짐 아저씨도 바가지 안씨우시고..
    일반이사인데 사다리차 포함 60만원에 갑니다.
    살림은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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