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들의 자식자랑~
첫 자랑은 15년전 겁없이 제가 시작했습니다ㅎㅎ
"울애는 유치원에서 오면 도시락 꺼내서 싱크대 담궈놔~
"울애는 유치원 다녀오면 욕실가서 실내화 빨고있어~
"울애는 의료험증 찾아서 유치원 가방에 넣길래 왜?냐고
물으니 콧물나서 내일 유치원 마치면 병원 다녀올께~했답니다 ㅎㅎ
그 모임 아직 하고있고
귀여운 아이들은 이제 다 컸지만‥그후로는
저희 모임서는 함부러 자식 자랑못해요 ㅎㅎ
1. ㅋㅋㅋ
'16.10.13 10:10 PM (125.188.xxx.225)의료보험증이 대박이네요ㅎㅎㅎ
아주 유쾌한엄마들이네요2. 20년이 넘어가니
'16.10.13 10:14 P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아이들 때문에 만난 인연 인데
이제 만나면 될수있음 자식 이야기는 안합니다
모르죠...나중에 결혼하고 손자를 낳으면 하게 될련지 모르지만
자식 이야기는 그냥 단답형으로만 짤막하게 전하고 입을 닫습니다
자식이 취업을 못하면 그 고통이 너무 크기 때문에
누가 그러자고 정한것도 아닌데도 서로서로 조심 하다보니 자연히 그렇게 되네요3. 고3
'16.10.13 10:22 PM (116.37.xxx.99)잘안만나고 통화만하는데
자세한 얘기는 내년2월에 하자 합니다
이순간 누구도 자랑 아니라 애들얘기는 금기같아요4. 우리모임
'16.10.13 10:27 PM (58.225.xxx.197) - 삭제된댓글아이 고등부터 엄마들끼리 만나 23년 된 모임 있어요,
아이들 끼리는 별로 안 모이는것 같고, 우리들은 아주친하답니다.
누구 한 사람 없다고 흉 한 번 본적이 없고, 주로 칭찬해요.여행도 자주 갔구요.트러블 한 번 없이
성격들이 모두 반듯하답니다.이러니 자랑이란걸 하지 않습니다.
저희 큰 애 (모임 당사자는 아니고) 서울에 티뉴얼 교수된지 6년인데, 아직 아무 말도 안하고 있습니다.
서로 아이들 이야기는 안하니까요. 저는 자랑 같아서 못했구요.
단지 전에 거하게 밥은 샀습니다. 이유가 뭐냐 물어서 애들에게 용돈 많이 받았다구만 했지요.
모두들 이 모임이 가장 좋다네요. 60 중후반 70초 까지입니다.
늙은 이 들이라고 모이면 자랑만하는 모임은 다툼이 잣고 오래 가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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