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의 고통을 즐긴다는 아이 걱정됩니다

걱정 조회수 : 2,768
작성일 : 2016-10-13 20:45:21
한번 책상에 앉으면 8시간 동안 공부만해요. 시험기간에는 밥 반공기만 먹고 아예 안먹습니다.
사우나 가면 20분 정도 졸도직전까지 하다가 나오고..
시험 끝나고 오락한다고 하면 하루20시간 오락만 해요 쪽잠자면서..
또 머리드라이도 원하는 스타일이 안나오면 학교를 지각할지언정 끝까지 하고 갑니다..


학교선생님 상담가니
선생님이 공부며 운동이며 봉사며 동아리며 뭐든지 열심힌데
한가지가 걱정된다고 해요.
끝을 보기전까지는 그만두지 않는다는것..

아들과 진지하게 이야기해보니
자기는 자기를 힘들고 고통스럽게 하는것을 버티고 그것이 깨어질때 산화될때 그 쾌감이 좋아서 하는거라고
뭐든지 그렇게 안하면 성에 안찬데요.

공부는 항상 전교일이등이고..

교우관계도 좋은데

이런 극단적인 성격 너무 걱정되요

어떻게 해야 될까요?

가정내 불화는 없고 애도 착합니다. 교우관계도 원만하고..

IP : 185.108.xxx.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며느리의 걱정거리죠
    '16.10.13 8:47 PM (121.141.xxx.64)

    근데 뭐 자기가 선택한 걸테니깐...

  • 2.
    '16.10.13 9:03 PM (118.34.xxx.205)

    성취욕이 엄청.강하네요
    이런타입은 뭐든 끝장봐요.

  • 3.
    '16.10.13 9:18 PM (211.36.xxx.20)

    저런성격이라 공부를 잘하는거에요. 가지고있어서 나쁠 성격은 아니구요, 다만 같이 여행같은거, 등산같은거, 산책 많이 다녀주시는거 어떨까요. 좀더 여유있게 자신을 생각할 시간을 주는거요..

  • 4. 그게
    '16.10.13 9:25 PM (211.245.xxx.178)

    타인에게로 향하지만 않으면 큰문제거리가 될까요?
    타인과 비교해서 더하자 하는것도 아니고 스스로와의 싸움이니까요.
    전나쁘게 보이지는 않구요.
    다만 스스로와의 싸움임을 인지시키고 타인과는 절대 비교하지 말라고 늘 일러둘거같아요.

  • 5. 그런 사람 압니다
    '16.10.13 9:42 PM (119.194.xxx.208)

    울 신랑이요 -.- 정도는 좀 차이가 있습니다만, 어떤 스타일인 지 알 것 같아요. 책 중간부터 읽는 것도 싫어하지 않나요? ㅎㅎㅎ
    드라마 재미 없어도 한번 보면 끝장을 봐야 속이 풀리거나, 어디 가려고 나왓는데 줄 기니 그냥 다른 데 가자고 하면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그냥 그렇게 타고난 거에요.
    이런 사람은 하나 분야 정해서 끝까지 파고들어서 전문가가 될 수 있게 도와주면 좋습니다. 단 일상 생활에서도 매번 그러지는 않아도 된다고 알려주셔요 :)

  • 6. 정반대인
    '16.10.14 1:06 AM (211.215.xxx.191)

    아들 키우고 있습니다.

    지구상에 그런 인간류(?)가 존재한다니
    안 믿어지네요ㅠ_ㅠ

  • 7. ...
    '16.10.14 8:31 AM (220.85.xxx.223) - 삭제된댓글

    어린 아이가 고통을 즐길 줄 알고 포기를 모른다니. 한참 성인이 되어 인생을 살면서 깨달아야만 하는 그 어떤 경지인데..제가 약간 이런 성향인데 대화를 많이 하면서 건강을 잘 챙겨주면 되겠네요. 공부 잘하고 근성 좋으니 부모 속 속썪일 일은 없는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6343 취미가 집보러 다니고 집매매하는 회사원님~ .. 2016/10/14 1,287
606342 이화치킨승마대학교 ← 교명변경이라도 굿이라도 해야 하나요? 18 ... 2016/10/14 2,102
606341 잘모르는 사이인데 저한테는 냉담한데 다른 사람한테는 친절한 사람.. 9 .... 2016/10/14 1,957
606340 저번에 2달동안 8키로 빠졌다고 글쓴 사람이예요 11 ... 2016/10/14 6,945
606339 사무경리직은 구체적으로 뭘 하는건지 궁금합니다. 5 sss 2016/10/14 1,415
606338 맨날 자기 얘기만 하는 사람은 왜 그러죠? 8 ... 2016/10/14 2,133
606337 보보경심 - 잘못된만남 패러디 보셨어요?ㅋㅋㅋㅋ 17 ... 2016/10/14 3,093
606336 본인이나 열심히 믿지 2 ㅠㅠ 2016/10/14 648
606335 나이 마흔부터 혹시 암에 걸려도 치료받지않겠다 결심하는건 이상한.. 19 2016/10/14 3,927
606334 국토부 실거래 내용 업데이트는 언제 되는건가요? 2 ... 2016/10/14 884
606333 한국사람들 속빈 강정 같아요.. 9 ... 2016/10/14 4,530
606332 서울근교 나들이 갈만한곳 추천해주세요~^^ 6 두아이맘 2016/10/14 1,845
606331 비정상 마크는 여친이 18 ㅇㅇ 2016/10/14 6,557
606330 야탑 킴스클럽에서도 조리된 반찬 파나요? 3 .... 2016/10/14 751
606329 pc에서 공인인증서를 폰으로 복사했는데요 3 ... 2016/10/14 952
606328 전 시동생부부 안오니까 더 좋더라구요. 4 .. 2016/10/14 3,135
606327 삼국지와 초한지를 읽어보고 싶은데요.. 14 알리 2016/10/14 1,642
606326 양지 미역국이 싱거운데 한번 봐주세요^^; 10 미역국 2016/10/14 1,502
606325 저희 엄마께서 영어를 배우고 싶어하세요. 6 영어첫공부 2016/10/14 1,565
606324 아령 2kg 하고 있는데 3kg로 늘리면 효과가 더 있을까요? 2 근력운동 2016/10/14 1,372
606323 서울대 시흥 캠퍼스는 왜 세우는 건가요? 8 아리 2016/10/14 3,435
606322 은행이자요 3 이자 2016/10/14 1,126
606321 예전 82의 하소연 들어보면 케이스 비중이 시댁 잘못이 90프로.. 1 …. 2016/10/14 612
606320 로봇교실 남자애들은 다 좋아하나요? 3 ... 2016/10/14 554
606319 암이라든지 질병의 가족력을 무시하고 사세요? 관리에 힘쓰시나요.. 7 ㅣㅣㅣ 2016/10/14 1,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