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벨문학상이 밥 딜런에게로 갔군요.ㅎㅎ
그야말로 음유시인 맞았군요.ㅎㅎ
아무튼 축하할 일입니다.
1. ㅎㄹ
'16.10.13 8:21 PM (123.109.xxx.124)딜런은 시인이기도 하죠
전부터 후보로 많이 언급되었어요.
하루키가 될 듯 했는데
예상은 빗나가버렸네요.
아름다운 가수 밥 딜런의 수상을 축하하는 마음입니다.2. blowing in the wind
'16.10.13 8:22 P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https://m.youtube.com/results?q=blowing in the wind&sm=12
밥딜런의 blowing in the wind 가사 좀 들어보세요
수상 할만 합니다...3. ㅁㅇㄹ
'16.10.13 8:22 PM (218.37.xxx.158)우와~ 밥딜런 축하요~~~.
4. blowing in the wind
'16.10.13 8:22 P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제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노래예요
5. 걍
'16.10.13 8:24 PM (218.157.xxx.182)무라까미 하루끼에 밥딜런,, 이런 상에 왜 한국인은 목을 메는지 이해불가.
자라면서 병적으로 일등에 목숨거는 한국인이라지만 삼류 국가의 전형을 보는 것 같아 애잔.
노벨 평화상은 더 가관,, 심지어 전쟁광이 상을 받는 극단도.
더 많은 투표권을 갖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개소리가 솔루션인 희한한 나라.6. ....
'16.10.13 8:30 PM (223.62.xxx.175)줄 사람 디게 없나보네요
7. 블로잉인더윈드
'16.10.13 8:30 PM (1.228.xxx.136)https://www.youtube.com/watch?v=vWwgrjjIMXA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
http://www.voakorea.com/a/a-35-2007-06-27-voa20-91279719/1308704.html8. ...
'16.10.13 8:32 PM (125.188.xxx.225)어떤시나,노래로 받은걸까요?
오바마 노벨평화상이후로 ..좀 뜬금없네요9. 밥딜런.. 전쟁국가 미국을 고발하는 음악가
'16.10.13 8:36 PM (1.243.xxx.171)전쟁의신 (Masters of War) 이라는 곡 들어보세요.
전쟁국가 미국을 처절하게 고발합니다.
가사와 해석은 여기서..
http://blog.naver.com/chanwoolee/220327600171
엄마 괜찮아요. 나는 단지 피를 흘리고 있을뿐이에요.
(It's alright, Ma, I'm only bleeding)
제목만 들어도 섬뜩한 이노래도 온갖 은유로 표현되어..해석이 힘들기도 합니다.
가사와 해석은 여기서
http://blog.naver.com/chanwoolee/22033265022410. .....
'16.10.13 8:38 PM (211.232.xxx.57)엥?
유행가 가수는 음악가인데 왜 노벨 문학상이 가수에게 돌아 갔나요?11. 왜지
'16.10.13 8:40 PM (223.62.xxx.230) - 삭제된댓글밥딜런이 뭘 했길래요?
12. ...
'16.10.13 8:42 PM (1.231.xxx.48)밥 딜런이 받은 건 의외긴 하네요.
전부터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긴 했지만, 진짜로 줄 줄이야ㅎㅎ
그의 노래에 담긴 시대에 대한 비판, 저항 정신을 스웨덴 한림원에서 높이 평가했나 보군요.
하루키 책들 신간 나올 때마다 읽고 있긴 하지만,
하루키는 노벨 문학상을 받을 정도의 작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13. ....
'16.10.13 8:42 PM (175.223.xxx.226)음유시인이란 말 모르시는지들
14. ....
'16.10.13 8:42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밥딜런은 고작 유행가 가수가 아닙니다.
15. 의외긴
'16.10.13 8:51 PM (59.6.xxx.151)밥 딜런
시대도 그랬고 노벨상은 그 분야에서 가장 공헌한 사람에게 라는 취지만 보자면야
뭐 크게 벗어나진 않는데
하루키는 황당하네요
제가 잘 모르긴 하지만 가볍게 읽을거리지 글쎄요,,,16. 노예들
'16.10.13 8:51 PM (218.157.xxx.182)역사적으로 노예시절이 많아서인지 문화 사대주의가 심각하죠. 팝송은 영미, 가요는 엔카 뭐 이런 문화독식, 종속, 편식에 익숙한 노예들에게는 이상할 게 없죠. 굳이 밥 딜런이 아니더라도 바에즈, 코헨, 사이먼, 닐슨,,, 아무나 노벨상 받아도 이상할 게 없죠. 여튼 밥딜런이 받은 게 이상한게 아니라 노벨상을 무슨 신의 방주인냥 너스레 떠는 언론과 문화계 찐따들 보면 한심하죠.
17. ....
'16.10.13 8:55 PM (175.223.xxx.226)ㄴ님같은 태도를 꼬였다고도 하죠 ㅎ
18. 받을만한데
'16.10.13 8:55 PM (180.69.xxx.218)하루키보단 밥딜런이 전한 메세지가 더 광범위하고 많을 듯
19. 밥 딜런
'16.10.13 8:59 PM (218.52.xxx.86)1960년대는 포크계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리니치 빌리지의 모던 포크가 태동했으며 포크와 록이 결합한 것이 역시 60년대만이 지닐 수 있는 특수성일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가장 큰 의미는 밥 딜런과 비틀즈의 등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팝 음악의 명반을 꼽을 때마다 비틀스와 1,2위를 다툰다.
1964년 초 비틀즈가 지구촌 팝 시장을 석권하기 시작했으나 이에 앞서 20세기의 밥 딜런이 1962년 초에 소위 프로테스트-포크의 기수로 등장해 멜로디로 듣는 음악의 상징은 비틀즈요 노랫말로 듣는 음악의 대명사는 딜런으로 1960년대의 팝계를 양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Dylan과 Beatles는 50년대까지 주로 고찰되어 왔던 4분법(작사, 작곡, 반주, 노래하는 이들이 각각 다른)을 뛰어 넘어 소위 싱어송라이터의 시대를 열었을 뿐만 아니라 전무후무한 창작력을 발휘 팝, 록의 황금기로 알려지는 르네상스 시대를 열게 한 장본인들이다.
Bob Dylan은 첫 데뷔작 'Bob Dylan (1962)'을 필두로 20세기 최고의 음유시인으로서의 첫 발걸음을 내디게 된다.
이후 1963년작 'Freewheelin' Bob Dylan' 을 통하여 포크음악의 일대 변혁을 예고한다. 딜런은 두번째 앨범에서 자기 생각을 포크를 통해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면서 진보적 대학생들에게 최고의 우상이 되었다. 특히 'Blowing in the wind'와 'Masters of war' 등에서 월남전을 부추기는 정치인들에 대해 강한 비판적 인상을 남겼다.
음악을 통해 인종차별, 핵사용, 전쟁 등 지워지지 않는 오류를 고발하였고 더 나아가 사회문화 가치관 등을 변화시킨 밥 딜런.
반전(反戰)과 평화에 대한 갈구로 뜨거웠던 1960년대 미국 청년의 곁에도, 청바지와 맥주와 통기타가 어쩌면 유일한 ‘낙’이자 ‘벗’이었던 1970년대 한국 청년들의 곁에도 항상 그가 있었다.
그는 김민기 양희은 한대수 등 한국의 포크 음악에도 절대적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그는 자서전에서 자신에 대한 피상적이고 상투적인 평가들에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나는 그때나 지금이나 누구에게 속해본 일이 없다. 잘난 체 하는 인간들이 나를 대변자라느니 시대의 양심이라느니 하며 사람들을 속이고 있었다.”
“노래는 나의 개인교사였고, 변화된 의식으로 가는 안내자였고, 해방된 공화국이었다”
흔히들 Dylan의 음악은 크게 세 시기로 구별될 수 있다고 한다.
첫째로 61년부터 64년까지의 순수포크음악으로서의 시기이고, 둘째로 64년부터 75년까지의 포크락으로서의 시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후 81년까지의 크리스찬 가스펠로서의 포크시기로 구별될 수 있겠다.
삶을 관조하듯 인생의 단편들을 하나씩 풀어가는 그의 이야기속에는 자조 섞인 한탄과 관조적인 자아비판, 그리고 고독한 삶의 향기가 배어있다. 듣는 이들로 하여금 지나간 자신의 여정을 돌이켜보게 만드는 그의 음악에는 반항과 자유의 정신이 깊이 배어있고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가 들어있다.
그의 음악은 단지 교훈적이거나 현실비판적인 정치적 저항의 경계를 넘어서서 자유롭고도 다양한 삶의 진정성에 대한 경의와 탐험을 거침없이 보여 주고 있다.
뛰어난 작곡 능력과 환상적인 가사 만들기, 그리고 통기타 하나로 풀어나가는 완벽한 메시지 전달 능력은 그를 하나의 신화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
위에 글은 제가 10년 전에 밥 딜런에 대한 글을 저장해 둔 것인데
이후에도 끊임없는 활동을 해왔나 보네요.
아무튼 대단한 분인 듯 해요.20. 대중예술에 대해
'16.10.13 8:59 PM (116.126.xxx.157) - 삭제된댓글아직까지 딴따라란 의식이 알게모르게 스며있는 한국인에게나 이상한 일이겠죠.^^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는 가수예요.
21. 꼬인게
'16.10.13 9:03 PM (218.157.xxx.182)무식한 것 보다는 낫죠 ㅎㅎ 노벨상이란 게 팬 유로 아메리칸 문화 마케팅인데,
한국 무지랭이들이 목숨걸고 달려들죠. 심지어 무슨 국가 프로젝트로 ㅎㅎ
외부에서 부면 뭐 이런 병신 꼴갑인가 하죠. 실제 그런 비평이 나오고요.22. .....
'16.10.13 9:06 PM (118.176.xxx.128)노벨 문학상은 얼마나 오랫동안 꾸준히 저술 활동을 해 왔나도 중요하기 때문에 하루키는 아직 좀 이른 것 아닌가 해요. 이 정도로 계속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면 70넘어서 가능성 있다고 봅니다.
노벨 문학상 받은 사람들 글 읽어 봐도 하루키가 뒤질 수준은 아니에요.23. .....
'16.10.13 9:06 PM (58.237.xxx.48)그러게요 노벨문학상 진짜 별거 아니네요 ㅋㅋ
음유시인?? ㅋㅋㅋㅋㅋ
오버들 좀 하지마세요. 잘난척은.24. 정리해드립니다
'16.10.13 9:07 PM (58.234.xxx.89) - 삭제된댓글문학의 위기라고 불린지도 최소 20년이 넘은 현재,
노벨문학상을 밥딜런에게 준 것은 이제 문학이 예전의 문학 그대로는 사회에 유효하지 않음을 받아들이고
문학의 범위를 확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입니다.
예이츠 엘리엇 타고르의 시대는 끝났지만, 기존에 문학이라고 불릴 수 없었던 새로운 형식의 문학작품이 앞으로 더 많이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25. 정리해드립니다
'16.10.13 9:09 PM (58.234.xxx.89) - 삭제된댓글문학의 위기라고 불린지도 최소 20년(관점에 따라 20세기 직전까지 보는 사람도 있음)이 흐른 현재,
노벨문학상을 밥딜런에게 준 것은 이제 문학이 예전의 문학 개념으로는 사회에 유효하지 않음을 받아들이고
문학의 외연을 확장시키겠다는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입니다.
예이츠 엘리엇 타고르의 시대는 끝났지만, 기존에 문학이라고 불릴 수 없었던 새로운 형식의 문학작품이 앞으로 더 많이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26. 쿨몽둥이
'16.10.13 9:10 PM (110.70.xxx.200)누가 달려들어요.. 기자들이나 그러지. 고은 문학상 이야기만 꺼내면 국뽕 취급 받는게 최근 트렌드임
27. 밥 딜런
'16.10.13 9:18 PM (213.33.xxx.30)받을만 해요. 하루키보다 백 배 나아요.
28. ..
'16.10.13 9:26 PM (223.62.xxx.180) - 삭제된댓글시나 소설은 잘보지 않게 되네요
드라마나 노래는 매일 보고 들어요
지금도 달의연인 ost 이하이의 내사랑을 무한반복하며 가을밤을 느끼고있음
대중음악의 가사도 문학으로 인정해준것으로 봅니다29. 제제
'16.10.13 9:28 PM (119.70.xxx.159)밥 딜런.
노벨문학상30. 정리해드립니다
'16.10.13 9:43 PM (58.234.xxx.89) - 삭제된댓글독자들이 요구하는 미적 가치(아름다운 문장 같은..)를 작가가 충족시키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작품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 자체가 가장 중요한 미적 가치예요. 작가는 작품을 통해 세상을 해석하고 우리는 그의 시선으로 세상을 봄으로써 나를 깨닫고 내가 속한 사회를 돌이켜 볼 수 있거든요. 그러면서 세상이 변화할 수 있고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문학은 권위를 재생산하거나 그들만의 리그가 되었죠.
아무도 읽지도 않는 아름다운 글들이 무슨 소용이 있나요. 그냥 죽은 것들이죠.
위의 몇몇 분은 권위적인 기준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서 제가 좀 길게 써버렸네요 괜히 오지랖부려서 죄송합니다.
그냥...티비드라마라고 웹툰이라고 대중가요라고, 나에게 쉽게 이해된다고 평범한 언어를 쓴다고 덜 훌륭한게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그런 의미에서 쇼핑왕/공항/질투 중 하나를 볼 준비를 합시다!31. 받을 만
'16.10.13 9:54 PM (223.62.xxx.148)밥딜런 어이없다는 글에 쓴 제 댓글 다시 달아요. 하루키 대신 문학상 받았다고 분노하는 분이 있더구요.
ㅡㅡㅡㅡㅡ
밥딜런을 잘 모르시면 그렇게 반응할 수도 있어요.
실제로 밥딜런이 영미권 시에 끼친 공로는 엄청나거든요.
우리나라에서 잘 알려져있자 않을 뿐.
가수로서보다 시인으로서 재능이 월등해요.
딜런 토머스 존경해서 개명했다지만 딜런 토머스보다 낫다는 평론가들도 많고.
이 사람 말고도 미국 포크송 가수들 중에 시인 많아요. 우디 거스리, 피트 시거 등등. 저항문학가죠.
하루키 같이 반외설문학 쓰는 사람보다 문학과 사회에 더 큰 기여를 한 사람들입니다.32. ㅎㅎ
'16.10.13 9:58 PM (121.166.xxx.37)일빠들 부들부들 떨고 발악하네요. 어디 하루끼 같은 걸 밥 딜런에게 댑니까.
시는 아무나 쓰는 줄 아시나봐.
지 섹스경험담 미화해서 쓰고 맛집이나 돌아다니는 대중문학가에게 무슨 노벨상을 줘요. 밥딜런보다 더 대중적인데.33. ㄲ
'16.10.13 10:51 PM (222.117.xxx.74)일베 경향이 이렇군요. 일베들이 일본 문화에 심취해있나봐요. 일본을 마치 자국 생각 하듯 여기네요
34. uu
'16.10.14 12:01 AM (218.152.xxx.38)blowing in the wind는
피터폴앤메리가 부른게 더 좋아요35. ...
'16.10.14 7:29 AM (203.244.xxx.22)별꼴이네. 그냥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상이니까 관심갖는 거지.
노벨 문학상에 환장한 사람들 취급은 뭐여-_-;;
죽자고 덧글달며 사대주의니 일등 위주니 갖은 악담을 지나라에 퍼부으면 뭐 쿨한 것 같고, 굉장히 균형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사람 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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