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들 하시나요?
제가 오늘 그렇거든요....
편한 친구들 만나서 작은 가게에서 부대찌게에 소주라도 한잔 하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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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끝나면 총알같이 튀어가서, 아이 둘 픽업하고,, 부랴부랴 저녁해서 먹이고,, 시간표대로 공부봐주고,,
책읽히고, 씻기고 재우고 ..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감정을 들키지 않게 하기 위해 큰소리로 웃어주고,
이야기 들어주고,, 연극을 해야 하는데 오늘은 정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애들 재우고 나면,, 다시 청소와 빨래... 내일 아침준비....
12시쯤 남편오면 간단히 간식 챙겨주고.. 각자 취침..
내일 또 똑같이 쳇바퀴......
크게 슬프다 우울하다 생각없이 정신없이 살다가도,
가끔씩 이렇게 우울감(정확히 어떤감정인지도 모르겠는) 같은 마음이 들면,,
정말,,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는...
입만 열면 눈물이 너무 날 것 같아서,,,
컴퓨터 화면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타이핑만 해대는....
님들은 이 감정에서 어찌 벗어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