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대 중반 대기업 과장인데,,회사에서 계속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되어요.

지나감.. 조회수 : 2,202
작성일 : 2016-10-13 11:50:24

지금까진 내가 맡은 일만 잘 하면 됐었으니까

어찌어찌 나름 일 잘한다고 인정 받으며 회사 다녔는데요..


10년차 과장 정도 되니까, 뭔가 어깨가 무겁고 앞날이 무섭네요.

주도적으로 일을 해야 할 것 같고, 뭔가 더 책임도 져야 할 것 같고

지금이야 아직 과장이니까 그렇다 쳐도, 나중에 차부장 되어서 잘 할 수 있을까.

무엇보다 후배들 지휘하는 일, 욕먹는 일은 자신 없는데

나보다 나이 많은 남자 후배들을 이끌어가며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핑게일지 모르지만 워킹맘이라 회사에 100% 쏟을 수도 없고 늘 정시 퇴근하는데

남자들 번개 술 마시러 갈 때 참석도 못 하는데

소극적으로 주어진 일만 하는데 (관리자가 아니라 자기 일만 하면 되는 상황임..)

언제까지 여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승진에 대한 욕심이 있는 것은 아니구요, 가늘고 길게 회사생활 하는게 목표이긴 한데

굳이 이런 고민 하지 않고 무능하게? 무난하게? 회사 다니는 남자 선배들도 많긴 하지만..


앞으로 내가 맡아야 할 업무 / 상대해야 할 사람들에 대해 무섭고 두려움이 생기네요.

IP : 165.243.xxx.16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기업
    '16.10.13 11:53 AM (110.70.xxx.35)

    10년차면 어느정도 생리도 아실꺼라생각해요. 눈칫밥 강한사람이 오래 살아남구요.
    오래 살아남는 사람보다 평생 직업이라 생각하고 짤리면 다른데 가거나 슬슬 재테크 알아보시면 맘 편합니다. 대기업 경력이면 연봉 줄이더라도 회사생활은 40대 중반 까지는 계속 할수있어요.본인 스스로 어떤포지션을 정할지 확실해야합니다.

  • 2. ..
    '16.10.13 12:26 PM (116.40.xxx.46)

    저도 대기업 10년차 과장..
    회사생활 크게 미련두지 않아요
    재테크하세요 저는 지금 그만둬도 아쉽지 않을 정도로
    해놓았어요. 저흰 솔직히 정년까지 맘 먹으면 다닐 수
    있는데 그게 제가 원하는 바가 아닌 것 같고 저도 제가
    이 회사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어요
    스트레스 많이 받는 성격인데 일이 적성에 잘 안 맞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0636 응급실에서 뇌경색이라고합니다 4 10년차 2016/11/25 5,629
620635 98년도에 5만원짜리 옷이 검소한 편이였나요? 13 .. 2016/11/25 3,416
620634 새눌당 지지자였던 사람도 광화문광장에 12 힘내요. 2016/11/25 1,915
620633 친구가 너무 안생기는 사주인지 13 2016/11/25 5,296
620632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안가요 흐으윽 2016/11/25 516
620631 성당 다니시는분 계세요? 성당 신자들도 다 똑같네요 20 2016/11/25 4,760
620630 진주반지 어디가서 사야 할까요? 4 오오 2016/11/25 1,543
620629 밑에 세월호와 문재인 글 보고 생각나는 사진 44 ........ 2016/11/25 3,273
620628 박그네 버티기.................라... 2 ........ 2016/11/25 1,020
620627 토욜 82쿡 회원님들 어디에 따로 모여계시는거 아니죠? 3 26일 2016/11/25 814
620626 프랑스어 사이트 가 청와대의 비아그라 구입 논란 보도 4 ... 2016/11/25 2,049
620625 형님누님들 제 조건 대비 원하는 여성이 이정도면 16 흑석미남 2016/11/25 2,786
620624 점점 사람과의 만남이 진부하게 느껴지죠? 17 나이 2016/11/25 3,641
620623 미싱 할줄 아시는분 7 2016/11/25 1,429
620622 하여튼 전원책은 김빼는데 뭐 있네요. 14 국정화반대 2016/11/24 6,478
620621 캣맘시도 4일차 임신 막달인 고양이... 4 캣맘후보 2016/11/24 1,023
620620 와... 문재인 전대표님.. 21 1234 2016/11/24 5,238
620619 문재인 전대표님 인터뷰하실 때 19 옆구리박 2016/11/24 4,380
620618 가지볶음 껍질이질겨요 4 가지 2016/11/24 2,662
620617 엄청 친절했던 주인이 갑자기 싸늘해진건 9 ... 2016/11/24 6,456
620616 우리 어떻합니까? 1 ........ 2016/11/24 623
620615 빈속에 아이스라떼 마시니 죽겠어요 1 .... 2016/11/24 951
620614 이런 시국에 지송...과실류 저장음식이 설탕넣고 청만드는것 뿐인.. 6 ... 2016/11/24 692
620613 나이 들수록 말보다 지갑을 여는 사람이 대우 받는듯합니다 16 한심 2016/11/24 6,913
620612 우울증, 애정결핍 견디기 7 ..... 2016/11/24 2,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