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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를 알고부터 인생이 너무 피곤해졌어요...........

,, 조회수 : 5,671
작성일 : 2016-10-13 11:39:22

피곤해요.

82를 알기전의 제 삶은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주어지는대로 보고, 주어지는대로 먹고 그냥 그렇게 살았거든요.

솔직히 그때가 편하긴 편했어요.

지금 제 주위에 82안하는 지인들이 대부분인데(여러분들 주위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그들은 방사능, gmo, 미국산 소 이런거 별로 관심 없어요.

그냥 저렴하고 맛있으면 먹고 아이들이 잘먹고 좋아하면 먹여요.

그런 사람들 앞에 gmo같은 이야기 떠들어봐야..

호들갑떨며 어머 그래?? 어쩌냐?? 이정도 반응만 있어줘도 너무 감사합니다.ㅡㅡ 

정치.

주변에서 저는 좌빨좀비..로 유명합니다.

저혼자 82에서 보고 열받아서 뉴스로 열받아서 침 튀겨봐야

사실 받아주는 사람도 별로없고.

오히려 좀 별난 사람, 좀 과하게 관심이 지나친 사람...정도로만 여겨지네요.

82를 알고, 자게에서 살기 시작한 이후로

저는 너무 많이 알게 되고 너무 많은 뒷이야기들을 듣게 되고

자꾸자꾸 이것저것 묻고 따지게 됩니다.

왜...아는게 병이다..란 말이 있죠? 그게 뭔말인지 알것 같아요......................ㅎ;;;;;


근데요.

그래도 전 82 못끊는게 함정.

그냥 저만이라도 알고 있게요. 남편이랑 제 자식만이라도 위험한거 최대한 줄이고

이 나라 현실 일깨워주고..

여기서 또 함정은 제가 이러니 남편이 82를 싫어한다는거.....................아흑......


IP : 125.187.xxx.20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13 11:42 AM (210.118.xxx.90) - 삭제된댓글

    82 덕분에 새롭고 다른 생각들에 대해 존중하는 법을 배웠다고나 할까요?
    좀더 지나니
    나와 다른 생각들이 100% 옳은것은 아니다 라는것도 배우고
    내 생각들이 지극히 평범하고 그렇게 각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안도도 하고 말이지요.

    날선댓글들
    자극적인 댓글을..
    모두 시간이 지나면
    속으로 안고 스스로 절충할때가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그냥
    82가 좋아요
    안정적이고 푸근하고.

    니맘 다알어 너 믿어 하는 눈빛으로 말없이 늘 지켜보던 엄마처럼요.

  • 2. 따지고 시비 가리는게
    '16.10.13 11:43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습관이 됩니다.
    문제가 안될 수도 있는걸 문제로 삼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판사들처럼
    시시비비 따지고 들어가면
    그때부터 병드는거죠
    모든 병이 알기전엔 병이 아니었고 기분 좋았다가
    알고 나서부턴 마음의 병도 동시에 앓듯이 말이죠.
    문제 삼지 않아 버릇 해야 해요.그러려면 다른이들의 의견같은건
    안봐야하죠.

  • 3. .......
    '16.10.13 11:43 AM (180.70.xxx.35)

    저는 생선 끊었고
    지엠오도 거의 안먹지만
    소는 먹어요. 호주산 미국산

  • 4. ,,
    '16.10.13 11:43 AM (125.187.xxx.204) - 삭제된댓글

    스위스는 국민의식부터 정말 우리나라보다 한~~참 앞서있죠.
    국민에게 한달 몇백씩 주겠다는 국민투표할때
    반대 나왔어요.
    우리나라였어봐요.ㅎㅎㅎ

  • 5.
    '16.10.13 11:44 AM (59.15.xxx.87)

    뭔 얘기만 하면 그것도 82에서 배웠냐 하더니
    급기야 남편까지 82해요.
    덕분에 가끔하던 시댁 흉도 여기서는 못보는데..
    뭔 글만 쓰면 귀신같이 알아내서
    이거 니가 쓴거지.. 하고 맞춰요.
    아.. 괜히 가르쳐 줬어..

  • 6. ..
    '16.10.13 11:45 AM (210.118.xxx.90) - 삭제된댓글

    쓰다보니 원글님의 주제와 동떨어진 답을 해버렸네요 죄송요^^

  • 7. 그리고
    '16.10.13 11:48 AM (59.15.xxx.87)

    전 모르고 먹는것보다는
    알고나서 먹을지 말지
    결정권이 나에게 있다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8. ....
    '16.10.13 11:49 AM (122.32.xxx.151)

    82 안해도 주변에 똑똑하고 건강이나 사회적 이슈에 관심있는 여자들은 다 알던데요 여기 많은 분들도 저런 정보들은 82뿐 아니라 뉴스나 책이나 인터넷 등 다양한 경로로 듣고 보는거지 82만 해서 알게된건 아니예요 ㅡㅡ

  • 9. ,,,,
    '16.10.13 11:51 AM (223.62.xxx.107)

    저같은 외톨이는 82가 정말 유용해요,
    특히 몇몇선배들 의견은 피가되고 살이되요,,

  • 10. ...
    '16.10.13 11:57 AM (221.160.xxx.110)

    착하다고 시댁서 푸대접 당했는데
    82 언니들 보고 싸가지 없게 사니
    시댁식구들 벌벌 기네요
    이게 82 효과예요

  • 11. ***
    '16.10.13 12:07 PM (211.228.xxx.215)

    동감요~~
    제 딸은요 뭔 말만 하면 82쿡에서 그랬어?
    이제 82쿡 끊어~~
    이럽니다~~
    그래도 절대 못끊죠~~~ㅋㅋㅋ

  • 12. ;;;;;;;;;;
    '16.10.13 12:14 PM (222.98.xxx.77) - 삭제된댓글

    그냥 개 돼지 처러 살았을거 같아요 저는 너무 ~좋아요

  • 13. 저도요
    '16.10.13 12:23 PM (1.220.xxx.70) - 삭제된댓글

    어떤이는 깨어있는 사람 이런 이미지고
    어떤 사람은 나댄다, 좌빨, 피곤하게 산다 이런 이미지로 봅니다
    저는 부산에서도 김무성이가 지배하고 사는 영도에 살아요
    노인들은 섬이죠
    젊은 사람들은 정치에 아주아주 무관심하고 노인들은 관심많아요

  • 14. 저도 좋아요
    '16.10.13 12:25 PM (49.2.xxx.36)

    어디가서 얘기할데가 있잖아요.
    주변엔 일반인 롤플레잉 하고 살아요

  • 15. ...
    '16.10.13 12:28 PM (126.247.xxx.4)

    82 때문이 아니라 본인이 그런 성향이고 맞으니까 자꾸 오는거죠
    다른 사람들도 다 님같은 생각으로 여기 방문하는 거예요
    그러면서 꼭 남의 일처럼 82가 어쩌구 하는거 참 이상해요

    결국 원글님 포함 한명한명이 모여서 82를 이루고 있는 거니까요
    여기 글이 안 맞는 사람은 아무리 소개해도 오지도 않고 관심없어요 제 주변은 그래요

  • 16. 내용은 다르지만
    '16.10.13 12:28 PM (203.81.xxx.28) - 삭제된댓글

    제 스스로 냉정해 지고 차가워진거 같아요 ㅜㅜ

    여긴 조금의 손해라도 보면 호구라고 하는곳이라
    지나치게 방어하고 냉정한 발언을 하게되는둥

    부작용도 만만찮아요~~;;;

  • 17. 좋아요
    '16.10.13 12:37 PM (182.224.xxx.44)

    전 여기서 배우는게 참 많아요.
    저도 나이 먹을만큼 먹었지만
    경험해보지 못했던것들,
    또 미처 알지 못했던 것들
    많이 배웁니다.
    인생에서 82를 알게된게 제겐 행운이네요.

  • 18. 웃기심
    '16.10.13 12:43 PM (59.23.xxx.221)

    좌빨좀비 ㅎㅎㅎ

    세상 모든게 무의미한게 있을까요.
    여기 오는 것도 나름 의미있어서 오게되겠지요.
    제게는 친구같고 엄마같은 82입니다.

  • 19. ...
    '16.10.13 12:47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호구 등신같던 제 인생에 한줄기 빛이 되어 주었죠^^
    저도 일반인 코스프레 수준까진 된듯.

  • 20.
    '16.10.13 12:56 PM (117.123.xxx.109)

    전50초반인데 친구들 모임가서
    GMO얘기했더니
    쟤 뭐라는 거야?이런느낌
    바보됬네요
    GMO는 다른까페에서 알게됬는데
    82에서는 당연한거여서 감탄했어요
    저도 배우는게 많아요

  • 21. ..
    '16.10.13 1:34 PM (59.6.xxx.18)

    다른사람들은 어떤생각을 하며 어떻게 살까?
    내 생각이 옳을까? 나쁜가? 일반적인 생각인가?
    궁금할때 여기 들어오면 사람들의 일반적인 생각들을 알게되고
    대세를 알게 되니 좋은것 같아요.
    간혹 글 중에, 댓글 중에는 별 도움 안되는 글이 있지만
    그런것은 그냥 흘려요.
    여기가 전부라고 생각하는 것은 안될 것 같아요.
    그런사람도 아마 없겠죠. 가려서 보면 되지요~

  • 22. ...
    '16.10.13 1:34 PM (118.38.xxx.29)

    ,,,, '16.10.13 11:51 AM (223.62.xxx.107)
    저같은 외톨이는 82가 정말 유용해요,
    특히 몇몇선배들 의견은 피가되고 살이되요,,

    ...'16.10.13 11:57 AM (221.160.xxx.110)
    착하다고 시댁서 푸대접 당했는데
    82 언니들 보고 싸가지 없게 사니 시댁식구들 벌벌 기네요
    이게 82 효과예요

    *** '16.10.13 12:07 PM (211.228.xxx.215)
    동감요~~
    제 딸은요 뭔 말만 하면 82쿡에서 그랬어?
    이제 82쿡 끊어~~ 이럽니다~~
    그래도 절대 못끊죠~~~ㅋㅋㅋ

    ;;;;;;;;;; '16.10.13 12:14 PM (222.98.xxx.77)
    그냥 개 돼지 처러 살았을거 같아요 저는 너무 ~좋아요

    내용은 다르지만 '16.10.13 12:28 PM (203.81.xxx.28)
    제 스스로 냉정해 지고 차가워진거 같아요 ㅜㅜ
    여긴 조금의 손해라도 보면 호구라고 하는곳이라
    지나치게 방어하고 냉정한 발언을 하게되는둥
    부작용도 만만찮아요~~;;;

    좋아요 '16.10.13 12:37 PM (182.224.xxx.44)
    전 여기서 배우는게 참 많아요.
    저도 나이 먹을만큼 먹었지만
    경험해보지 못했던것들, 또 미처 알지 못했던 것들
    많이 배웁니다.
    인생에서 82를 알게된게 제겐 행운이네요.

    ...
    '16.10.13 12:47 PM (175.121.xxx.16)
    호구 등신같던 제 인생에 한줄기 빛이 되어 주었죠^^
    저도 일반인 코스프레 수준까진 된듯.

    愛 '16.10.13 12:56 PM (117.123.xxx.109)
    전50초반인데 친구들 모임가서 GMO얘기했더니
    쟤 뭐라는 거야?이런느낌
    바보됬네요
    GMO는 다른까페에서 알게됬는데
    82에서는 당연한거여서 감탄했어요
    저도 배우는게 많아요
    --------------------------------------------------

  • 23.
    '16.10.13 2:09 PM (175.223.xxx.188)

    ㅇ시사에밝아졌죠
    정치에 관심도가지게되었고
    덕분에 나라가 심하게 개판이고
    요즘 그래서.괴로워요

    누가하는짓이 하도 병신 무뇌아같아서
    어떻게 이런일이 현대에 벌어지게 놔둘수있죠

  • 24. 요즘 초등교육에도
    '16.10.13 2:50 PM (223.33.xxx.51)

    나오는게 GMO인데요.
    이런 문제 생각하는건 당연한거예요. 특이한게 아니라

  • 25. ㅇㅇ
    '16.10.13 3:25 PM (118.34.xxx.94)

    맞아요 82안하면, 주진우가 누군지, gmo는 뭔지 사드는 뭔지 하나도 모르고 살았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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