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해요.
82를 알기전의 제 삶은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주어지는대로 보고, 주어지는대로 먹고 그냥 그렇게 살았거든요.
솔직히 그때가 편하긴 편했어요.
지금 제 주위에 82안하는 지인들이 대부분인데(여러분들 주위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그들은 방사능, gmo, 미국산 소 이런거 별로 관심 없어요.
그냥 저렴하고 맛있으면 먹고 아이들이 잘먹고 좋아하면 먹여요.
그런 사람들 앞에 gmo같은 이야기 떠들어봐야..
호들갑떨며 어머 그래?? 어쩌냐?? 이정도 반응만 있어줘도 너무 감사합니다.ㅡㅡ
정치.
주변에서 저는 좌빨좀비..로 유명합니다.
저혼자 82에서 보고 열받아서 뉴스로 열받아서 침 튀겨봐야
사실 받아주는 사람도 별로없고.
오히려 좀 별난 사람, 좀 과하게 관심이 지나친 사람...정도로만 여겨지네요.
82를 알고, 자게에서 살기 시작한 이후로
저는 너무 많이 알게 되고 너무 많은 뒷이야기들을 듣게 되고
자꾸자꾸 이것저것 묻고 따지게 됩니다.
왜...아는게 병이다..란 말이 있죠? 그게 뭔말인지 알것 같아요......................ㅎ;;;;;
근데요.
그래도 전 82 못끊는게 함정.
그냥 저만이라도 알고 있게요. 남편이랑 제 자식만이라도 위험한거 최대한 줄이고
이 나라 현실 일깨워주고..
여기서 또 함정은 제가 이러니 남편이 82를 싫어한다는거.....................아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