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교우관계.. 엄마의 개입 조언부탁드려요

조언.. 조회수 : 755
작성일 : 2016-10-13 10:15:52

어제밤 잠 설쳤네요...저도 애도..
우리 애가 거의 매일 같이 노는 2명이 있는데
오랜만에 작년에 친했던 애가 오늘 같이 놀자고 했대요.
근데 또 다른 어떤 애 A가 있는데 애가 좀 짜증나는 스탈이라며 다른 아이들이 잘 같이 안노는 애에요. 아래 학년 아이들이랑 주로 노는.
공교롭게도 바로 아래층으로 이사들어 왔는데
애가 자꾸 말을 이상하게하고 트러블을 일으키길래 가끔 같이 놀때면 늘 불안했어요.
무튼 어제 A가 묻더래요
너 내일 누구랑 놀거냐고.
그래서 작년에 친구랑 놀기로 약속했다고 말했고.
A가 주로 동급생이랑 어울리질 못하다가 며칠 전부터 또 울 애한테 와서 좀 같이 놀기 시작하더니 ..
어제 이러더래요
금요일까지 우리 3명(울 애가 빠지니까 걔가 들어간거)이서만 놀기로 했다고.
그 옆에 있던 두명한테 확인까지하며.
"얘들아 우리끼리 놀기로 했잖어?"
그랬더니 나머지 두명 애들이 아~~맞다 ~~
그러기로했지?~
그 일을 울 애가 뒤늦게 자기 전에 말하더라구요..ㅜㅜ
이런 비슷한 경우가 여러번 있었어요.
예로.. 어느 날 울 애가 A한테 같이 놀자했더니 다른 ㅇㅇ랑 같이 놀기로 했다고.
그 애하고도 울 애가 친해서..그럼 같이 놀자했더니
A왈. ㅇㅇ가 허락 안할걸? 너랑 안 놀고 싶다고 할걸? ㅎ
울 애가 그때도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들어왔었더랬죠.기분은 나쁜데 받아쳐서 말을 못해요..문제는.. 얘로 인해서 몇번이나
우리 애가 밤에 잠꼬대를 한다는거예요
꼭 그런 트러블이 있었던 날은 밤에 잠을 제대로 못자네여...
말주변도 없는데 구구절절 길어 죄송해요..
글로는 제대로 표현 못한 부분도 많네요
진짜 아이들 관계도 참 신경이 쓰이고 감정소모되네요.
#타익명카페에도 올렸는데 복사가 잘렸었네요..수정했어요
IP : 39.125.xxx.20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13 1:17 PM (220.76.xxx.103) - 삭제된댓글

    많이 속상하시죠?? 애들 학교 보내보면 별별 일 다 겪어요..저라면 다른 친구를 만들어 줄거예요 그아이들 말고 몇학년인지는 모르겠지만 저학년이면..집에 자주 초대하셔요 따로 만나 놀다보면 교실서도 자기무리 만들어 놀아요 상대방 아이 성향이라면 친구 관계 오래 못 가져요 여기저기 붙었다 쉽게 버리고 배려가 없어서 다른 친구에게도 쉽게 상처를 주고..애들도 다 알아요..그런 애들은 어디서든 부딪힘이 많아요 두고 보세요..^^

  • 2. ㅇㄱ.
    '16.10.13 3:56 PM (39.125.xxx.203)

    제가 심신이 아프니..학부모되고나서 이런 저런 일들이 힘들게 느껴지네요
    오죽하면 울 애가 차라리 ㅆㄱㅈ 없고 아무 말이나 막하는 애가 됬음 좋겠다고까지 생각했어요
    이제 초3인데 앞으로 더하면 더하다는데..걱정이 늘 앞서고..
    아이가 당하는게 다 제가 감정이입이 되서 힘들어요.아이들 세상이나 어른세상이나 비슷하단거 학부모되고 느끼네요..댓글말씀에 위로받고 갑니다^^

  • 3. ᆞᆞᆞ
    '16.10.13 5:21 PM (211.244.xxx.3)

    아이가 평소 엄마에게 기분나쁜게 있으면 바로 말로 표현하나요?
    엄마에게 화도 내고 소리도 지르고 짜증도 내고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데 두려움이 없고 그랬을때 엄마가 잘 받아주어야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의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엄마에게 내 느낌을 여과없이 표현했을 때 엄마가 사랑을 철회해서 냉담하게 굴거나 무자비하게 처벌한다면 느낌을 억누르겠죠 그러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표현 못합니다
    또한 엄마 역시 주변 사람들에게 자기의 느낌을 잘 표현해야합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배우거든요 아 엄마가 불편하면 불편하다 하네 근데 그래도 그 사람과 잘 지내네 그러면 주위 사람들에게 자기 표현을 하겠죠

  • 4. 첫댓글..^^
    '16.10.13 6:01 PM (220.76.xxx.103)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일 겪어서..첫댓글 남겼네요 근데..아이들은 잘 잊고 다시 잘 놀고 해요 문제는 엄마 상처가 크더라구요 윗분 댓글처럼 아이 말 잘 들어 주시고 엄마가 용기를 주세요 저는 한동안 하교때 학교에 나가서.. 자주 얼굴 보였어요 선생님도 뵙기도 했지만..엄마가 늘 옆에서 지켜보고 있다는걸 보여줬어요 아이들이 은근 든든해요 반에 다른 애들도 조심했구요 아이 앞에서 의연한 엄마 모습 모여 주세요 집으로 놀거리 준비하셔서..초대 많이 해보셔요 따로 같이 시간 보내면 서로 좀더 특별하게 생각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3003 조양호가 평창 예산 미심쩍은거 결재 안해줘서 쫒겨나고 한진해운 .. 6 ㅇㅇ 2016/11/02 2,310
613002 이런 희한한 구경 놓치시면 저승에 가서도 후회하게 됩니다. 8 꺾은붓 2016/11/02 2,165
613001 최순실 '입김' 의혹 K-컬처밸리…CJ, 투자社 페이퍼컴퍼니 정.. 세우실 2016/11/02 446
613000 지금이 바로 세월호 상황이네요. 5 미국과이명박.. 2016/11/02 1,290
612999 햅쌀을 주문 했는데,곰팡이가 피었어요. 20 햅쌀 2016/11/02 2,671
612998 불광동 단칸방에서 재산 3000억대로... 5 사랑 2016/11/02 3,205
612997 하나고도 입시 비리가 있었나요? 7 하나고 2016/11/02 1,452
612996 소형 가전제품 인터넷 주문 하면.. 1 2016/11/02 335
612995 고작 최순실한테 검찰이 이렇게까지 굽신대는거보니... 3 ㅇㅇ 2016/11/02 1,131
612994 아까 중3 영어 질문.. 4 ... 2016/11/02 730
612993 스킨 로션 크림 에센스 이런거 잘 챙겨바르셨던 분들 있으세요? 4 기초화장 2016/11/02 1,977
612992 오늘까지 춥다고 안했나요 14 ㅠㅡ 2016/11/02 4,697
612991 11월 1일 jtbc 손석희 뉴스룸 2 개돼지도 .. 2016/11/02 994
612990 2016년 11월 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6/11/02 487
612989 (드림렌즈)안과 추천 부탁드려요 10 대학생 2016/11/02 1,718
612988 벤자민 나무가 죽어가는데 .. 어떻게 살려야하죠? 7 .... 2016/11/02 2,566
612987 최순실통해 박근혜 손발 묶고..내년대선과 정국접수? 3 친미파명박 2016/11/02 1,749
612986 회사가 너무 가기 싫네요... 1 ,, 2016/11/02 949
612985 논란 속 '한·일 군사정보협정' 협의…왜 밀어붙이나 3 결국은 이게.. 2016/11/02 545
612984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대통령은 영원히 박통거네요 5 어이없어 2016/11/02 1,207
612983 예비 시어머니 되실 분한테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 알려주세요 7 1102 2016/11/02 1,877
612982 주진우 “朴, 린다김 靑에 불러…최순실 사드 얘기하고 다녀” 7 그네순실린다.. 2016/11/02 3,931
612981 스토브나 온풍기-당장 사려구요. 하나 집어주세요.(전기세 최소의.. 5 fly 2016/11/02 1,766
612980 무식한 순실의 딸 친딸 맞는 듯 1 다른 여자 .. 2016/11/02 2,660
612979 최순실 전혀 모르고 박통과 독대 한번없었다는 조윤선 31 어이없어 2016/11/02 16,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