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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폭력 어떻게 할까요?

학폭 조회수 : 2,079
작성일 : 2016-10-12 20:50:52
아까 글을 썻다가 지웠어요 너무 길어서..
초6 조카가 (동생딸) 반 아이한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네요
조카는 전학생이고 아이가 몸이 약해 일년에 한두번 병원에 입원을 하기도 하며 체육시간에 힘들면 수업을 못받기도 한다해요
괴롭힘의 정도는 계단에서 밀어떨어뜨리기 현장학습때 뗏목탓는데 밀어서 물에 빠트리기 청소함에 감금하기 칼로 죽이겠다 협박도 당했고 담배불로 지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부모님에게 이르면 죽이겠다고 협박해서 부모가 몰랐는데 어쩌다가 알게되어 아빠가 바로 경찰에 고소를 했고 조카만 진술을 해놓고 왔고 내일 그 가해자 아이들 두명이 조사를 받는다고 하네요
제 아이면 바로 찾아가서 아작을 (죄송해요 제가 지금 이성이 좀 마비되서) 내고 정리를 하겠지만 엄마인 제동생이 아이와 비슷하게 심약한 엄마라 그냥 아이아빠에게만 일처리를 맡기고 있는 상태예요
여쭤보고 싶은것은 이모가 나서서 교육청에 전화하고 학교랑 경찰서에 찾아가고 하는게 문제 있는건가요? 제부가 혼자 동분서주할까 걱정이라 뭐라도 도와주고 싶거든요. 일단 조카딸에게 앞으로 너에게 말 함부로 하고 괴롭히는 애가 있으면 그자리에서 머리끄댕이 잡고 싸우고 소리지르고 때려버리라고 교육시켰어요 같은 경기도지만
멀리 살아서 자주 못보고 사는데 너무 화가나서 견딜수가 없네요 아이가 당했을 고통을 생각하니 눈물이 줄줄나요
아이 아빠에게 가해자 엄마가 전화해서 변명을 줄줄이 늘어놓더래요
그리고 합의 하자고 하는데 제부는 소년원보내겠다고 재판까지 하겠다고 하네요. 칼로 위협하고 물에 빠트린건 살인미수라고..
제부가 가해자 부모 전화도 받지말라고하고 절데 합의하지말고
소년원보내서 확실히 교정을 받고 나와야지 그런 년들 중학교 올라가면 또 그렇게 다른 약한 아이를 상대로
악랄한짓을 할지도 모르니까요.
재판하게 되면 강제전학 되겠죠?
우선 제조카부터 살리고 봐야겠어요 애가 목소리도 작고 몸이 약해서 그냥 착하기만 해요 애엄마도 그렇구요.법없이도 살 사람들인데 그게 약점이네요. 내일 교육청에 전화해서 조사하라고 저도 한몫거들까해서요.이모가 나서도 되겠지요?
IP : 58.121.xxx.6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16.10.12 9:03 PM (175.119.xxx.10)

    이모 아닌 그냥 사실을 아는 분도 항의 가능합니다.

    아이가 상처 크게 받지 않고 잘 극복하길 빕니다.

  • 2. 학폭
    '16.10.12 9:16 PM (58.121.xxx.67)

    애가 다리에 멍이 들어오고 자꾸 죽고싶단 소리를 하길래
    이상하다 생각하면서도 몰랐다하네요
    전학가기전 학교에서는 몇몇 애들하고 잘지냈었어요
    애가 애기때부터 워낙 병원을 많이 들락거려서 제가 전학 다니지말라고 말했는데 6학년이니 괜챦겠지 하고 올해 전학을 했거든요. 내일 경기도 교육청에 전화해서 바른 일처리를 요구해야겠어요 엄마가 못하니 이모라도 나서도 된다하시니 제가 나서야 겠네요. 정말 왜이렇게 못된 망나니들이 이렇게 많은지 부모가 몰랐으면 애잡을뻔했어요 진짜

  • 3.
    '16.10.12 9:31 PM (202.136.xxx.15)

    왠만하면 학폭위 열지 말고 묻으라고 하는데
    이번일은 안되겠네요. 학교측에서 묻으려고 하면 교육청에 신고하고 경찰에 신고도 하세요.

    학교에 피해자 이름이 알려지고 엄마들 사이에 언급되고
    또 가해자 편도 드는 사람이 있어 힘든 상황이 되겠지만 그래도 초심을 잃지 말고
    진행하세요.

    언니가 제부랑 같이 다니세요.

  • 4. ㅇㅇ
    '16.10.12 9:39 PM (121.168.xxx.166)

    같이가셔서 강하게 하세요 왜이리 악마같은것들이 초등 애들도 많은지 화나네요 진짜 초등이라도 감옥에 쳐넣는 강한법좀 내는 대통령 뽑고싶네요

  • 5. 딸아이가 교사 입니다
    '16.10.12 9:48 P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시작 했으면 절대 흐지부지 하지말고 완전히 뒤엎으라고 하네요
    대충 했다가는 더 교묘히 아이를 괴롭힐수 있으니
    교육청이고 경찰이고 가해자 학부형 한테도 언론에 알리겠다고 난리 치라네요
    이모도 아이 엄마가 쇼크로 다죽어 간다며
    전화 직접 하시랍니다

  • 6. 이런 이모가 계셔서
    '16.10.12 9:50 PM (49.174.xxx.61)

    정말 다행이네요.
    아이의 맘을 읽어주는
    아이편인
    그런 이모가 되어주세요!
    꼭이요!

  • 7. 딸아이가 교사 입니다
    '16.10.12 9:50 P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시작 했으면 절대 흐지부지 하지말고 완전히 뒤엎으라고 하네요
    대충 했다가는 더 교묘히 아이를 괴롭힐수 있으니
    교육청이고 경찰이고 가해자 학부형 한테도 언론에 알리겠다고 난리 치라네요
    이모도 아이 엄마가 쇼크로 다죽어 간다며
    전화 직접 하시랍니다

    그런데 동생분에게 꼭 전하라네요
    피해자인 학생앞에서는 절대 약한모습 힘든모습 보이지 말랍니다

  • 8. 초등학생들이
    '16.10.12 9:52 PM (58.231.xxx.76) - 삭제된댓글

    저리 악날하나요?

  • 9.
    '16.10.12 9:58 PM (122.44.xxx.186)

    초등생이 칼로 위협하고 담뱃불로 지졌다니
    도대체 요즘 초등 여자애도 담배 피우나요?

    글만 읽어도 너무 끔찍하고 소름끼치네요.
    조카는 얼마나 무섭고 고통스러웠을지 너무너무 안쓰럽고
    악마같은 것들은 절대 합의해주지 말고 소년원 보내세요.

    그 어린것이 죽고싶다고 말할 때는 오죽 무서웠을까요ㅜㅜ
    다행히도 부모가 알게 됐으니 망정이지 몰랐으면 계속
    괴롭힘 당하다가 무슨일 생겼을지 누가 알겠어요.
    휴~이모가 강단있게 제부랑 동생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 10. dddd
    '16.10.12 10:00 PM (121.130.xxx.134)

    모르는 아이가 당했다는 이야기만 들어도 피가 치솟는데
    이모니까 오죽하시겠어요.
    저라면 아이 학교 가끔 찾아가서 아이 미행하면서 애들이 어떻게 하나 파악해 볼거예요.

  • 11. 세상에나
    '16.10.12 10:04 PM (14.47.xxx.229)

    절대 합의하지마시고 학폭위여시고 강하게 나가세요 정말 못된 애들이네요 동생이 심약하다고하니 가해자측 전화 절대로 못받게 하세요

  • 12. 상황이 심각해서 자세히 댓글답니다
    '16.10.12 11:16 PM (211.201.xxx.244)

    오늘 경찰에 신고하신 거죠?
    내일 담임교사에게 상황설명차 전화하시구요.
    내일 학교에서도 진상조사할 거에요.
    학폭위는 요구안하셔도 자동으로 열리지만 그래도 확인은 하셔요.
    담임 및 교감을 만나서 일정잡으세요.
    진행과정에서 조심하실 것은 학교측을 내편으로 두시라는 겁니다. 피해아동측은 화가 난 상태이니 당연히 말이 좋게 나갈 수 없고, 가해아동측은 어떻게든 학교에 읍소하며 매달립니다.... 괜히 가해아동측이 불쌍해보일 수가 있죠,...
    이점 기억하셔서 담임, 학폭담당교사, 교감을 꼭! 가까이 하십시오.
    피해아동이 학폭때 이상한 소문에 휩싸이는 경우도 있고 하니 신중을 기하십시오.

    이모분이 나서신다면, 왜 나서는지에 대해 담임, 교감이 알아야 오해가 없습니다. 요즘 간혹 삼촌, 이모를 사칭?하는 판벌리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오해없도록 꼭 설명하세요.

    내아이의 빠른 학교생활 정상화를 목표로 두세요. 지금 쓰신 수위라면 처벌의 수위도 쎌 것입니다. 요즘 학폭이 엄청 스피드하게 처리되는데 간혹 학부모에게 과정 브리핑이 없는 경우가 있어요. 일단 교사는 수업을 쉴 수 없어서 방과후에 일처리를 하게 되다보니 깜빡하는 수가 있습니다.
    학교에 매일 간다는 생각으로 긴밀히 연락하세요.

    가해학생이 사과한다고 하면
    그 사과는 그냥 받으십시오. 거부하지 마시구요.
    그와 무관하게 학폭은 진행됩니다.
    학폭위는 피해아동이 안열겠다고 해서 안여는 게 아니에요.
    또한 처벌수위도 학폭위원들이 정하게 됩니다.

  • 13. 상황이 심각해서 자세히 댓글답니다
    '16.10.12 11:25 PM (211.201.xxx.244)

    그리고 그모든 과정을 아이에게는 가볍게 전달하시고
    부모님들이 힘들어하는 모습 보이시면 안됩니다. 아이가 어른이 알게 되어 더 힘들어졌다고 느낄 수 있어요. 그러면...다음에 더 큰일이 있어도 얘기 못합니다.

    일처리하실 때 침착하게, 화내지 않고, 최대한 이성적 합리적으로 보일 수 있게 에티튜드 설정하세요.가해아독측, 담임, 교감 등등에게 감정을 쏟아내시지 마세요. 득될 것이 없습니다.

    제가 이런 자세한 댓글을 다는 건
    이런 상황에서 피해아동측이 오히려 출구없는 곤경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로운 싸움 말고, 담임, 경찰, 학교를 내편으로 하셔야 합니다.

  • 14. 사과는 받으시라는 이유는
    '16.10.12 11:31 PM (211.201.xxx.244)

    사과도 안받아주네, 합의금어쩌구 하는 괴소문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냥 사과한다하면 만나서 얘기들으세요. 아마도 그쪽에서 선처바란다고 할텐데, 그냥...흘려들으십시오.
    어쨌든 사과하고싶어하니 만나주신 것 만으로도 된 것입니다.

  • 15. 교육청은 아직 아니에요
    '16.10.12 11:41 PM (211.201.xxx.244)

    일단 학교랑 하세요. 학폭위가 이상하게 흐른다면 그때 교육청입니다. 순서대로 하셔요.

  • 16. ..
    '16.10.12 11:57 PM (112.152.xxx.96)

    학교는 무마하려는 쪽으로 항상 유도 할슈있어요...휘둘리지 마시기 마랍니다 .졸업이 얼마 안남았기에 분위기상 그럴수있어요 . 담배불로 지지다니 ...이건 범죄예요..안되면 경찰에 신고하면 역으로 조사나옵니다..조용히 넘어가기 어렵고요...잘해결됐음 좋겠네요..중등가면 애들은 나쁜건 더 업그레이드 되서 ...졸업전에 확실히 해두어야 중학교가서 정상생활 할수있겠네요..

  • 17. ㅇㅇ
    '16.10.13 7:28 AM (58.121.xxx.67)

    애 아빠는 소년원보내겠다고 하는데 결론은 그렇게 내도 괜챦을까요? 가해자 아이들이 경찰에 조사를 아직 받은건 아니고 곧 받을 예정인데 가해자 엄마쪽에서 벌써 합의하자고 연락이 오는가 봅니다 저는 이런 아이들을 먼저 키웠지만 경험이 없다보니 어떤 쪽으로 결론을 내야할지 모르겠네요
    가해자 엄마들이 소년원보내기전에 합의하자고 하면 해주지 말고 일단 소년원보내는게 맞겠죠? 서로 의견통일을하고 일을 추진해야해서요. 경찰에서도 아주 죄질이 안좋다고 했다합니다. 오늘 일단 학교에 가해자아이를 조카와 분리시켜달라고 요구할거예요.보는게 괴로울테니까요

  • 18. 미성년자
    '16.10.13 8:40 AM (121.151.xxx.172)

    14세미만이어서 아주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곤 소년원 가기 힘들듯요..형사법상 처벌대상은 만14세이상인데...전문가에게 알아보세요.

  • 19.
    '16.10.13 9:17 AM (175.223.xxx.41)

    초6학년 맞나요? 중요한건 애 아빠가 징계사항을 결정할 수 없고 징계수위를 결정할 수는 없지요.
    최대한 강하게 징계하고 싶으면 증거를 최대한 수집하는 것 뿐인데 아이 말만 녹음해서는 안되고 다른 친구들의 증언이나 이런 것 녹취해야 합니다.

  • 20.
    '16.10.13 9:20 AM (183.98.xxx.104)

    의외로 반성문만 쓰고 끝날 수도 있으니 이모가 이성적으로 행동하신다면 나서셔도 될 것입니다

  • 21. 가족들은
    '16.10.13 9:35 AM (183.98.xxx.19)

    합의 여부만 서로 사전에 결정하시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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