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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원에서 도토리 줍지 말았으면...

... 조회수 : 3,564
작성일 : 2016-10-12 18:45:19

아래 도토리 이야기가 나오길래 조심히 이야기 꺼내봅니다.


요즘 공원에서 도토리 줍는 할아버지, 할머니 분들 많아요.

그런데 정말 하나도 안 남기고 싸그리 몽땅 주우시더군요.

그러면 공원에 사는 다람쥐, 청설모들이 살지 못합니다.


그래서 공원 측에서도 푯말을 붙여 놓았더라고요. 야생동물 위해서 도토리 줍지 마시라고.

그래도 할머니들은 계속 줍습니다. 검정 비닐봉지 가지고.


심지어는 물길(하수구)쪽 뚜껑까지 들어내고 내려가서 도토리 주우시더군요.

정말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법적으로도 임산물 불법 채취가 되고요.

재미로, 용돈벌이 삼아 줍는 도토리 때문에 야생동물들은 굶어 죽을 수 있다는 걸 아셨으면 합니다.




IP : 119.82.xxx.113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6.10.12 6:47 P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문젠
    그런분들은 이런글을 찾아읽지않는다는거죠

  • 2.
    '16.10.12 6:47 PM (117.123.xxx.109)

    전적으로 동의해요
    도토리 주워다가 그 자체를 팔진 않겟죠
    남들 다 주우니 나만 안주우면 뭔가
    손해보는거 같고 그래서 주울거에요
    그리고 또 자식들 주려고 고생고생 만들겠죠
    근데
    도토리묵 좀 덜먹으면 어때요
    좀 남겨둡시다

  • 3. ㅅㅇㅅ
    '16.10.12 6:51 PM (175.253.xxx.94)

    제말이요
    진짜 공원가면 남녀노소 눈이 벌게져서 줍더라고요
    심한건 도토리 딸려고 남자들이 그 나무를 진짜 발로 뻥뻥차요
    나무 부러치지 않는게 용하다 싶을정도로요

  • 4. ..
    '16.10.12 6:52 PM (14.1.xxx.186) - 삭제된댓글

    맞아요. 우리집 뒷산에도 산길 곳곳에 커다란 프랭카드 붙여놨어요.
    산동물들 겨울 식량이라고 가져가지 말라구요.
    그런데 산에서 큰 비닐봉지 한봉다리 가득 가지고 돌아가는 사람들 너무 많아요.

  • 5. ...
    '16.10.12 6:54 PM (211.252.xxx.11)

    저도 너무 싫어요 도토리 묵 쑤려면 말리고 빻고 물에 떫은맛 우려내야하고
    가루내야 하고 손도 많이 가는데 참말로 시간은 남아돌고 할일 없어 그러신가 싶어요
    다른 생산적인 일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6. ...
    '16.10.12 6:55 PM (49.142.xxx.88)

    맞아요...
    도토리는 다람쥐에게 팻말 있어도 다 주워가버리는 아저씨 아줌마 넘 많아요. 도토리묵 얼마나 먹고 영화를 보려고 그러는지...ㅜ

  • 7. 금지
    '16.10.12 7:00 PM (128.199.xxx.236) - 삭제된댓글

    어릴때도 안주웠는데 선생님이 다람쥐들 굶는다고 줍지말랬던 기억이 아직도 나요
    먹을게 없어서 산을 헤매는 시절도 아니고 도토리묵 말고도 먹을게 널렸는데 다른 동물들도 생각해야죠
    근데 그런 불법 채집하는 사람들은 이런 글을 안보거나 못본척 한다는게 문제

  • 8. ㅇㅇ
    '16.10.12 7:15 PM (49.142.xxx.181)

    도토리가 비싼가요? 어지간들 해야 말이지.. 원
    손바닥만한 땅이라도 보이면 뭔가 심어대질 않나, 꽁짜라고 하면 양잿물도 들이마실 사람들..

  • 9. ...
    '16.10.12 7:16 PM (114.204.xxx.212)

    저도 아까 글 보고 그 생각했어요
    주워가지 말라고 적혀있는데도 몰래 줍더군요
    그걸로 묵을 얼마나 해드실려고 ..

  • 10. ..
    '16.10.12 7:19 PM (116.39.xxx.133)

    밑에 버스 이야기에 웃음 보단 다람쥐 걱정 했네요. 동물과 더불어 사는 말은 한국에서 안통할수도..

  • 11. dd
    '16.10.12 7:19 PM (182.224.xxx.179)

    작년에도 도토리 잔뜩 주워다가 널어놓더니 올해도 똑같은 자리에서 도토리 말리고 있더군요. 할머니 같은데 그거 잡숫고 얼마나 오래 사실라고 그러는지 진짜 볼때마다 짜증 나요. 아주 작은 야산인데 아주 이잡듯 다 털어갑니다. 가로질러 버스타러 가야해서 가는길에 도토리 보이면 사람들 눈에 보이지 말라고 깊숙히 던져주고 그랬는데 이번엔 그 깊숙한 곳까지 아줌마가 비닐봉지 들고 걸어다니더라구요. 다들 털어간 도토리 먹고 설사나 잔뜩 했음 좋겠어요. 묵귀신이 붙은 것도 아니고 왜그리 탐욕스러워들 보이는지.

  • 12. ㅜㅜ
    '16.10.12 7:27 PM (110.70.xxx.58)

    무능 육이오 피난 시대도 아니고 어쩜 그리 탐욕 스럽고 이기적인지 모르겠어요
    그깟 묵 얼마나 처먹겠다고요
    저도 도토리 한개 떨어져있길래 주워서 나무 풀슾 속에 숨겨놓고 왔네요

  • 13. ㅇㅇ
    '16.10.12 7:28 PM (211.36.xxx.80)

    그 야생동물들이 먹을거없어지면
    먹이찾으러 할매할배집 찾아갈거에요

  • 14. 과거
    '16.10.12 7:38 PM (119.200.xxx.230)

    어려운 시절을 사신 분들에게는
    돈을 주고 사지 않는, 자연에서 얻는 채집경제를 당연시하는 경향이 있지요.
    짐승들의 겨울살이에 대한 설명도 해서
    점점 그런 분들이 줄어들었으면 싶습니다.
    그래도 예전보다
    은행나무를 두들겨 패서 은행알을 자루에 쓸어담고서 흐뭇해 하는 이들을 잘 볼 수 없던데...

  • 15. 조용히
    '16.10.12 7:43 PM (39.7.xxx.143)

    신고해주세요. 저도 어머니에게 산에 놀러다닐 때 함부로 꺾거나 줍지말라고 당부해요. 콩밥먹는다 얘기해주니 안하시더라는.

  • 16. ...
    '16.10.12 7:49 PM (115.143.xxx.133)

    진짜 말로해선 안먹혀요. 신고해야지요.

  • 17. ㅜㅜ
    '16.10.12 7:50 PM (211.58.xxx.238)

    다람쥐만 문제 되는게 아니라 도토리는 멧돼지의 겨울철 주식량이라고 합니다. 겨울철에 멧돼지가 논과 들 다 헤져놓는거 도토리 주식 뺏겨서 그렇다니 안쓰러워요.

  • 18. 내가 안주으면
    '16.10.12 8:00 PM (220.86.xxx.83) - 삭제된댓글

    다른사람이 줍고 어차피 주어서 그런가봐요
    신고나 단속외엔 답이 없을듯해요

    전 벌초하는거보면 이해안가요
    풀자라지말라고 제초제까지 뿌리고 성묘가는길목 벌초 정말 자연보호해야하는거 아닌지

  • 19. ^^;;
    '16.10.12 8:13 PM (49.169.xxx.8)

    저도 아까 버스 안 도토리 글 읽고 ... 훈훈한 미담만은 아닌데 생각이 들었어요

    도토리 따면 안되는 거 아닌가 싶어서 .... ㅠ ㅠ

  • 20. .............
    '16.10.12 8:35 PM (218.155.xxx.224)

    얼마전에 잔뜩 주워서 사람들 안다니는 곳에 뿌려주고 왔어요
    다람쥐랑 동물들이 줄어든다고 플랭카드 붙어도 본척도 안하고 열심히 주워가더군요
    주워 쳐드시고 얼마나 오래 살려고 .

  • 21. ㅇㅇ
    '16.10.12 8:52 PM (112.153.xxx.102)

    이런 문제도 법적인 규제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꽃이 이쁘다고 꽃꼿이용으로 꺽어가지 못하는 이치 아닙니까? 하찮은것까지 탐욕스런 모습이 유감입니다.

  • 22. ...
    '16.10.12 9:01 PM (221.141.xxx.169) - 삭제된댓글

    도토리 줍길래 뭐라 이야기는 못하고 그들이 지나가기 전에 발로 하나씩 차서 숲속으로 보냈어요.
    자기들 나무도 아니면서 줍기는 왜 줍는지 원.

  • 23. 양평
    '16.10.12 9:15 PM (121.132.xxx.241)

    우리 옆집 아줌마는 새벽마다 산에 가서 얼마나 도토리를 주웠는지 안봐서 모르겠지만 도토리묵 가게 차릴 정도는 되나봐요. 방앗간에 분쇄해달라고 맡겼더니 너무 조금 나왔다며 방앗간서 떼먹었다고 난리 치며 수백만원 하는 그 분쇄기 사야겠다고 하는걸로 봐서. 가을이 되면 어느산에 다니는지 몰라도 새벽에 동트기도 전에 나가서 밤과 도토리를 엄청 줏어와요. 없는 사람도 아니고 부동산 부자임에도 공짜라면 발벗고 나서요.

  • 24. ...
    '16.10.12 9:42 PM (110.70.xxx.113) - 삭제된댓글

    공원 뿐 아니라 남의 산에 들어가서도 주워와요.
    도둑질인 거 모르나 봐요.
    산 주인도 안 주워가는걸 왜 자기가 주워가는지.

  • 25. ....
    '16.10.12 9:55 PM (221.147.xxx.186)

    으휴..수준낮어

  • 26. 그런분들은
    '16.10.12 10:09 PM (121.137.xxx.230)

    팻말에 주워가지 말라고 적지 말고, 맹독성 농약을 쳤으니 먹을 수 없다고 주의 푯말을 적으면 안가져 갈듯 하네요..
    근데 도토리가 비싼가요?
    걍 마트에서들 사드시지..쯧

  • 27. 쓸개코
    '16.10.12 10:16 PM (175.194.xxx.70) - 삭제된댓글

    저 사는 동네산에 도토리 뿐만 아니라 밤나무도 많거든요.
    얼마나 많이 터는지 안직은 밤송이까지 다 떨어져버려요. 익을때까지도 못기다리는거죠.
    나무들 옆에 깐 밤송이는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작은산이라도 다람쥐, 청설모, 꿩 등 작은동물들 많이 살거든요..
    왜들 그리 욕심내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재미로 한 두알 주워보긴 했는데 알이 그리 크지도 않아요..;

  • 28. 진짜 혐오스러워요.
    '16.10.12 10:24 PM (211.187.xxx.21)

    도토리가 비싼가요? 어지간들 해야 말이지.. 원
    손바닥만한 땅이라도 보이면 뭔가 심어대질 않나, 꽁짜라고 하면 양잿물도 들이마실 사람들..222222

    산짐승들도 겨우내 먹고살아야지
    그 몇푼이나 한다고
    추합니다.

  • 29. ...
    '16.10.12 10:41 PM (58.143.xxx.210)

    신고하면 되요~

  • 30. ..
    '16.10.13 11:00 AM (222.238.xxx.91) - 삭제된댓글

    이글 본사람들이라도 적극적으로 신고하면 좋겠네요~~

  • 31. sdsg
    '17.9.14 3:07 PM (107.170.xxx.118) - 삭제된댓글

    dgsdgs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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