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재래시장 글 보니 또 열받네요

제주동문시장 조회수 : 2,482
작성일 : 2016-10-12 17:05:43

많은 사람들이 제주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동문시장을 많이 가잖아요.

저는 아침 일찍 도착하면 순대국밥 먹으러도 가고

오기전에는 꼭 들려서 과일이나 과즐향을 사오거든요.

지난 추석에도 마지막 전날 저녁에 과일 사러 동문시장엘 갔어요.

주차장에서 들어가는 입구쪽 알#농수산에서 매번 샀었는데

이번에는 안쪽에서 한번 사볼까 싶어서 둘러보다가 샀는데요.

 

천혜향? 레드향인지 정확인 기억은 안나요.

1키로 1만원이고, 5키로 5만원.

앞에 진열 되어진 상자 5키로 넘으니 이거 하라고 하더라구요.

상자 위로 소복하게 올라와 랩으로 씌워져 있는 박스가 알차보여 알겠다고

포장해 달랬더니 안으로 가져가서 포장해주네요

근데 박스가 납작한겁니다.

안에 내용물이 빠졌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이렇게 꾹 눌어 담으면 안에서 터지는거 아닌가 싶었지만

머 아무 생각이 없었던거죠.

그대로 들고 왔으니.

거기서 과일이니, 과즐향이니, 땅콩 카라멜이니, 초코렛이니

일행이랑 다 사왔는데

 

근데 집에와서 보니 박스 아랫부분은 스티로폼 (귤 크기 동글동글 되어 있는)이 마주보고 겹쳐져 있고

박스의 1/3, 거의 반을 차지하고 있더군요.

무게를 달아보니 정확하게 4키로 밖에 되지 않고.

5키로 넘는다더니 1키로가 넘게 빠져 버린거지요.

 

카드문자에 나와 있는 상호로는 전화번호도 나오지 않고

상가번영회는 연락이 안되고

부모님은 액땜했다 생각하라시지만

얼마나 많은 관광객들에게 이런 짓들을 했을까 싶어

도저히 가만히 못있겠드라구요.

인터넷 검색끝에 어느분이 여기 과일 좋다고 올려주신 간판 사진 확대해서 전화했지요.

 

어제 저녁에 사간 사람이라고 하니 기억하시더라구요.

판매하신분은 따님인듯 했고, 안에서 포장하신 분이 어머니인듯 한데

바꿔주시길래.

5키로 넘는거라고 잘해주는거라고 사라해서 가져왔더니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고 했더니

이번에 포장하면서 몇개 빠진거 같다고 담에 오면 잘해주겠답니다.

담에 갈일없고 착불로 보낼테니 환불해달라 했습니다.

할머니가 내가 일부러 그런거 아니고 그런 사람도 아니라며 그럼 만원을 보내주겠다네요.

끝까지 물건 보내고 환불을 요구했어야 했는데

그럼 만원 보내라 하고 끊었어요. (아 머지 왠지 만원에 합의??본게 부끄럽게 느껴짐은.. ^^)

이번 한번이 아닌듯한, 치사하게 얼마나 많이 남겼겠나 싶어서 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더라구요.

담에 그집은 안가면 그만이지만 다른 집도 안그럴거라는 보장이 없으니

동문시장 자체에 이젠 믿음이 가지 않는달까?

여러분도 과일살때 포장되고 난후 무게 꼭 확인하세요.

 

신*농수산. 할머니 아주머니

관광객들이라고. 한번 팔면 그만이라고 그런식으로 하지 마시길.

 

재래시장 얘기 나와서 생각나 적어봅니다.

 

IP : 61.35.xxx.16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12 5:14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어디든지 인간 말종같은 태도로 고객을 대하는 장사치들은
    두루두루 널리 소문내고 알려서 정보를 공유하고 불매를 해줘야
    정신들 차리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겸허한 마음으로
    벌어먹고 살게 찾아주는 고객에 감사하며 장사들 하겠지요~

  • 2. 별처리
    '16.10.12 5:19 PM (211.36.xxx.165)

    하지 마시고 실명 까세요
    좀 혼나봐야죠

  • 3. 제주도
    '16.10.12 5:49 PM (112.164.xxx.178) - 삭제된댓글

    제주도 동문시장 상인회 있나 보세요,
    아마도 있을겁니다,
    전화로 말하세요
    가만히 있으면 계속 그럴겁니다,
    요즘 동문시장 관광객들 넘쳐나서 이상하게 변모가 되어서 도민들은 꺼리고 있어요
    이젠 정체성도 잃어 버린 시장이 되어서

  • 4. 제주도
    '16.10.12 5:51 PM (112.164.xxx.178) - 삭제된댓글

    상인회 있답니다,
    재래시장 상인회랑, 공설시장 상인회 두군데라고
    전화번호 받았는데 차마 여긴 올릴수 없고 직접 전화해서 말하세요

  • 5. ..
    '16.10.12 5:56 PM (61.35.xxx.163)

    네. 내일 전화해서 말해볼게요~ ^^

  • 6. 저도
    '16.10.12 6:17 PM (220.118.xxx.190)

    대형 건어물 시장에서 멸치 샀어요
    주인이 비닐에 넣어 드릴까요 묻길래 그냥 상자채 주세요 했더니
    돌아서서 그냥 비닐에다 쏟아서 주길래
    뭐라 그렇기도 해서 그냥 들었는데
    좀 가쁜해 보여요. 집에 와서도 내 그런 느낌이고
    먹어 보니 좀 빨리 먹어 지고
    내가 확인하지 않았으니 뭐라 그럴 수도 없고...
    집에는 체중계 "뿐이 없어서 재 볼수도 없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6654 진짜 전쟁이 나려는 징조 8 걱정이된다 2016/10/13 4,583
606653 82를 알고부터 인생이 너무 피곤해졌어요........... 17 ,, 2016/10/13 5,712
606652 들어올 세입자가 장판을 쭈욱 끄어놨네요 2 ,,,,,,.. 2016/10/13 1,485
606651 우드슬랙 식탁 쓰시는 분들 만족하시나요? 1 ... 2016/10/13 2,528
606650 제가보는 진정한동안은..이런사람들!.. 12 진정한동안 2016/10/13 4,085
606649 혹시 지금 방콕계시는 분?? 3 페르시우스 2016/10/13 640
606648 매달 온누리시장상품권을 사달라는 사람이있는데요... 나야^^ 2016/10/13 1,059
606647 건강검진 결과지 보고 문의드립니다.(의사분이나..간호사분 계시면.. 3 ... 2016/10/13 1,641
606646 (지저분해서 죄송) 변비가 너무 심한데... 늘 염소*처럼 나와.. 24 만성변비 2016/10/13 3,483
606645 인테리어 준비로 세입자집 방문하려는데, 아는게 별로 없네요 4 이사 2016/10/13 915
606644 빚 갚기 바쁜 30~40대 4 대출 2016/10/13 2,872
606643 비오토피아, 거문오름, 사려니 예약하다 몸에서 사리 나오겠어요 .. 6 흐리고늘어짐.. 2016/10/13 1,261
606642 걸핏하면 뭐 빌려가는 사람은 왜 그런거에요? 5 ... 2016/10/13 1,113
606641 도쿄 숙소 위치 여쭤봅니다 3 무명 2016/10/13 1,413
606640 쓰시는 분중에 업뎃이후 충전 안되는 분들 없으세요? 1 아이폰 2016/10/13 257
606639 오일 리필용품에 담아놓는거.. 2 ... 2016/10/13 465
606638 cis 82님들 팝송 하나 찾아주세요. 3 기억상실 2016/10/13 430
606637 예전 아모레모델 주미씨! 1 나도~ 2016/10/13 1,881
606636 프로폴리스 당장 살 수 있는 곳. 3 질문 2016/10/13 1,194
606635 고지 저탄 다이어트....완전 ㅠㅠ 28 …… 2016/10/13 20,810
606634 박원순 "블랙리스트 만든 朴대통령은 탄핵대상".. 15 샬랄라 2016/10/13 1,706
606633 교정종료는 내가 결정하는건가요?? 1 교정 2016/10/13 591
606632 현금영수증 받을수 있을까요? 2 . . 2016/10/13 501
606631 82도 못하겠네요 14 zzz 2016/10/13 2,367
606630 종교 문제로 남친과 헤어질것 같아요 ㅠ 267 고민 2016/10/13 25,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