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와 같이 있는 시간이 거의 없는데 키우는게 나을까요, 입양이 나을까요?

조회수 : 1,953
작성일 : 2016-10-12 16:08:04

5개월인 고양이가 두마리 있습니다 원래는 한마리 집근처에서 울고 있어서 데려오고

한마리는 공원에 있던 아이를 데려온 것을 제가 잠깐 맡게 되었어요

사람손을 안탔어도 두마리 모두 처음부터 사람을 잘 따랐고요

첫째를 바로 입양보내지 않은 것은 지금은 아주 예쁘지만 그때는 눈이 많이 부어서 치료를 끝내고 보내려고 해서

시간이 몇달 지났고

둘째를 데려온 것은 혼자보다는 둘이 낫겠지 싶어서 어차피 있는 공간 둘이 놀으라고 데려온 거에요

그런데 고양이들이 저를 알아보고 조금씩 따르는데

저는 거의 같이 있는 시간이 하루에 한시간도 안되네요

직장-학교-공부 이런 사이클이다 보니 둘이 잘 놀다가도 다리에 와서 매달리는데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어요

그래서 시간이 가기 전에 입양을 해야 하나 생각이 많이 드네요

제가 길고양이를 매일 챙겨주는 좋은 일은 못하지만 길고양이들이 힘든 걸 아니까

그래도 집 있고 밥 주면 큰 문제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이렇게 예쁜데 나보다 잘키우는 좋은 집에서

살면 좋겠다 싶어요

심각한 일은 아니지만 나름 고민이네요 ^____^

조언 구합니다

 

IP : 128.134.xxx.14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ato
    '16.10.12 4:13 PM (223.33.xxx.10)

    둘이알콩달콩 잘지내믄 됩니다 원글님 복받으실꺼에요 중성화나 해주세요 두아가들 ~~~행복하세용

  • 2. ....
    '16.10.12 4:20 PM (211.252.xxx.11)

    두마리가 있으니 사이가 그닥 안좋더라도 님없는 시간 재미나게 잘지낼거예요
    전혀 걱정마시고 일만 잘하시면 되요

  • 3. ....
    '16.10.12 4:22 PM (211.252.xxx.11)

    저는 숫냥이는 너무 어리면 안될것 같아서 9개월 넘어 해주고 암컷은 1년 넘어서 가을에 해줬어요
    숫냥이는 발정오면 스프레이를 해서 냄새가 심하니 빨리 해주고 암컷은 충분히 성장했을때 해주시면 되요
    안그럼 밤마다 엄청 울고 비비고 괴로워합니다

  • 4. ....
    '16.10.12 4:22 PM (211.252.xxx.11)

    중성화 수술요 너무 어릴떄 하면 충분히 성장을 안해서 건강에 지장 있을까봐요

  • 5. 호수풍경
    '16.10.12 4:27 PM (118.131.xxx.115)

    두마리니까 같이 못 놀아줘도 입양보내는거보단 나을거 같아요...
    좀 더 크면 같이 있어도 대면대면해져요...
    내가 가서 만지고 쓰다듬고 그래요...(우리집 냥이는 쓰다듬어주면 도망가요 ㅜ.ㅜ)

  • 6. ..
    '16.10.12 4:31 PM (110.8.xxx.181) - 삭제된댓글

    고양이는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도 잘 놀아요
    강아지들은 외로움 엄청 타서 병도 나고 하지만 ,,,고양이들은 한시간 놀아주고 같이 잠만 자줘도 괜찮다고 생각해요..고양이는 하루의 80%를 자는애들인걸요^^;;

  • 7. 막상
    '16.10.12 4:42 PM (121.160.xxx.70) - 삭제된댓글

    입양 보내는것도 쉽지 않을거예요.
    그녀석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키울지도 걱정이고..
    단지 같이 있는 시간때문에 고민하시는거면
    원글님이 계속 데리고 계신게 좋을거 같아요.
    제가 다 고맙네요.
    복 많이 받으실거예요.

  • 8. 샘솔양
    '16.10.12 4:47 PM (210.93.xxx.101)

    두 마리면 서로 잘 지내요. 깨끗한 물과 먹을 걸 주시면 될 것 같아요. 복받으세요~

  • 9. 걱정 노노
    '16.10.12 4:57 PM (222.236.xxx.35)

    두마리면 서로 잘 지내요.
    혼자면 사람 없으면 외로워 하고요.

    중성화는 저라면 최대한 빨리 해주는게 좋다고 봐요.
    저는 암컷 고양이 한마리 키우는데 7개월 되자마자 바로 해버렸어요.
    둘다 그냥 개월 되면 바로 해주시는게 서로에게 편해요. 고양이도 인간도...

  • 10. .......
    '16.10.12 5:01 PM (110.70.xxx.129)

    남의집에 가는게 님보다 더 나은 주인을 만난다는
    보장이없어요
    저는 입양간보낸애를 잃어버린 주인도 있었어서
    지금도 눈오고 비오면 가슴 찢어져요
    고양이친구도있고
    맘착한 주인하고 한시간은 있을수도있고
    같이잠도잘수있고
    최고의 환경입니다

  • 11. ..
    '16.10.12 5:24 PM (121.65.xxx.69) - 삭제된댓글

    외로움 때문이라면 그냥 데리고 사세요^^

  • 12. ㅜㅜ
    '16.10.12 7:26 PM (218.156.xxx.90)

    둘이면 괜찮습니다..
    입양 보내더라도 버리는 사람 많아요..ㅜㅜ
    원글님 복받으실겁니다...
    감사합니다

  • 13. 어퓨
    '16.10.12 7:58 PM (27.124.xxx.86)

    잠잘때 원글님 발치나 머리맡에서 같이 잘텐데요
    얘네들한텐 그게 진짜 휴식일거예요

  • 14.
    '16.10.12 9:41 PM (39.7.xxx.72)

    치료도 해주시고 보듬어 주시고..정말 좋은 일 하셨어요. 덕분에 고양이들이 잘 먹고 건강하게 자랐네요.

    사실 제일 좋은 것은 꼼꼼하게 알아 보시고 신경 쓰셔서 좋은 가정에 보내는 것입니다. 깐깐하게 보내려 하시면 시간도 걸리고, 신경도 많이 쓰여요. 그런데 그래야 애들이 무탈하게 평생 잘 살 수 있어요. 대충 보냈다가 가슴 쥐어 뜯는 일 생깁니다. 제대로 골라골라 보내세요.

    혹시 나쁜 일 생길까 봐 두시라 하는 분들도 있으신데 고양이도 외로움탑니다. 둘이 같이 있으면 안 외롭다고 하는데, 그냥 외로운 고양이 2마리가 있을 뿐입니다.
    한시간 가량이면 같이 있는 시간이 정말 턱없이 작네요. 그 시간만이라고 놀이 같이 하면서 스트레스 해소 해 주시면 좋은데, 많이 바쁘신 분이라 그마저도 쉽지 않아 보이네요.

    정말 한시간 밖에 같이 못 있는 형편이신가요?
    애들에게 그것만 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주인인 것 같은데 안타까워요.

  • 15. ..
    '16.10.13 1:08 AM (70.187.xxx.7)

    고양이는 개보다 성장이 빠르기 때문에 4개월이 지나면 새끼를 가질 수 있어요.
    그러니 6개월 즈음에 중성화 시키는 건 빠른 편이 아니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5737 김하늘이 멜로의퀸 맞군요 5 2016/10/13 5,284
605736 고3딸 박효신 콘서트 잘 다녀왔어요. 5 행복한용 2016/10/13 1,567
605735 대학 때 돌이켜 보면 제일 민망한 일.. 3 …. 2016/10/13 3,372
605734 유산균 먹고 신세계 9 흠흠 2016/10/13 8,626
605733 노암 촘스키 ‘한반도 사드 배치 절대 반대!’ 2 light7.. 2016/10/13 647
605732 귀국하는데 어느 지역이 좋을지...? 6 궁금 2016/10/13 1,767
605731 지난주 마지막 장면에 김하늘 입었던 원피스요~ 3 ㅇㅇ 2016/10/13 2,267
605730 손은 안그런데 발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요 2 2016/10/13 1,433
605729 B급 병맛 질투의화신 !오늘 대박이네요 22 치킨토크 ㅋ.. 2016/10/13 7,566
605728 박ㄹ혜가 깨끗하다고요?? 1 주진우기자 2016/10/13 1,430
605727 경제적으로 넉넉한데..허무해요. 9 피스타치오1.. 2016/10/13 6,647
605726 어린 학생들에게 재밌고 즐거운 공부가 가능할까요? 2 dd 2016/10/13 663
605725 희망원 관계자는 아니지만 이런 면도 있지않을까 합니다. 8 봉사 2016/10/13 1,105
605724 효명세자 얘기 울컥하네요 20 ^^ 2016/10/13 7,786
605723 분양받은 새 아파트 전매하려고 하는데요 1 질문드려요 2016/10/13 1,918
605722 팔손이키우는 법 아시는 분 …. 2016/10/13 1,704
605721 모녀 파리 자유여행기.. 후기 및 각종 여행팁들입니다. 74 여행자 2016/10/13 8,473
605720 10대 자녀에게 고함지르는 건 체벌만큼 큰 상처를 준다 3 A 2016/10/12 2,550
605719 송강호 김혜수 박범신 등 청와대 블랙리스트 8 쪼잔한것들 2016/10/12 5,094
605718 요즘 넘 우울하네요~ 5 가을 2016/10/12 1,879
605717 6센티정도 굽되는 구두 추천해주세요. 추천부탁드려.. 2016/10/12 558
605716 자로우 유산균 좋은가요?추천해주세요 2 정보 부탁드.. 2016/10/12 1,527
605715 나이 40 편도선 수술 할까요? 8 아프다 2016/10/12 1,442
605714 이번주에 2박 3일 강릉으로 여행가는데요... 3 여행 2016/10/12 1,702
605713 루이 땜에 못살겠어요 ㅠㅠ 11 ㅠㅠ 2016/10/12 5,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