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와 같이 있는 시간이 거의 없는데 키우는게 나을까요, 입양이 나을까요?

조회수 : 1,940
작성일 : 2016-10-12 16:08:04

5개월인 고양이가 두마리 있습니다 원래는 한마리 집근처에서 울고 있어서 데려오고

한마리는 공원에 있던 아이를 데려온 것을 제가 잠깐 맡게 되었어요

사람손을 안탔어도 두마리 모두 처음부터 사람을 잘 따랐고요

첫째를 바로 입양보내지 않은 것은 지금은 아주 예쁘지만 그때는 눈이 많이 부어서 치료를 끝내고 보내려고 해서

시간이 몇달 지났고

둘째를 데려온 것은 혼자보다는 둘이 낫겠지 싶어서 어차피 있는 공간 둘이 놀으라고 데려온 거에요

그런데 고양이들이 저를 알아보고 조금씩 따르는데

저는 거의 같이 있는 시간이 하루에 한시간도 안되네요

직장-학교-공부 이런 사이클이다 보니 둘이 잘 놀다가도 다리에 와서 매달리는데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어요

그래서 시간이 가기 전에 입양을 해야 하나 생각이 많이 드네요

제가 길고양이를 매일 챙겨주는 좋은 일은 못하지만 길고양이들이 힘든 걸 아니까

그래도 집 있고 밥 주면 큰 문제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이렇게 예쁜데 나보다 잘키우는 좋은 집에서

살면 좋겠다 싶어요

심각한 일은 아니지만 나름 고민이네요 ^____^

조언 구합니다

 

IP : 128.134.xxx.14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ato
    '16.10.12 4:13 PM (223.33.xxx.10)

    둘이알콩달콩 잘지내믄 됩니다 원글님 복받으실꺼에요 중성화나 해주세요 두아가들 ~~~행복하세용

  • 2. ....
    '16.10.12 4:20 PM (211.252.xxx.11)

    두마리가 있으니 사이가 그닥 안좋더라도 님없는 시간 재미나게 잘지낼거예요
    전혀 걱정마시고 일만 잘하시면 되요

  • 3. ....
    '16.10.12 4:22 PM (211.252.xxx.11)

    저는 숫냥이는 너무 어리면 안될것 같아서 9개월 넘어 해주고 암컷은 1년 넘어서 가을에 해줬어요
    숫냥이는 발정오면 스프레이를 해서 냄새가 심하니 빨리 해주고 암컷은 충분히 성장했을때 해주시면 되요
    안그럼 밤마다 엄청 울고 비비고 괴로워합니다

  • 4. ....
    '16.10.12 4:22 PM (211.252.xxx.11)

    중성화 수술요 너무 어릴떄 하면 충분히 성장을 안해서 건강에 지장 있을까봐요

  • 5. 호수풍경
    '16.10.12 4:27 PM (118.131.xxx.115)

    두마리니까 같이 못 놀아줘도 입양보내는거보단 나을거 같아요...
    좀 더 크면 같이 있어도 대면대면해져요...
    내가 가서 만지고 쓰다듬고 그래요...(우리집 냥이는 쓰다듬어주면 도망가요 ㅜ.ㅜ)

  • 6. ..
    '16.10.12 4:31 PM (110.8.xxx.181) - 삭제된댓글

    고양이는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도 잘 놀아요
    강아지들은 외로움 엄청 타서 병도 나고 하지만 ,,,고양이들은 한시간 놀아주고 같이 잠만 자줘도 괜찮다고 생각해요..고양이는 하루의 80%를 자는애들인걸요^^;;

  • 7. 막상
    '16.10.12 4:42 PM (121.160.xxx.70) - 삭제된댓글

    입양 보내는것도 쉽지 않을거예요.
    그녀석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키울지도 걱정이고..
    단지 같이 있는 시간때문에 고민하시는거면
    원글님이 계속 데리고 계신게 좋을거 같아요.
    제가 다 고맙네요.
    복 많이 받으실거예요.

  • 8. 샘솔양
    '16.10.12 4:47 PM (210.93.xxx.101)

    두 마리면 서로 잘 지내요. 깨끗한 물과 먹을 걸 주시면 될 것 같아요. 복받으세요~

  • 9. 걱정 노노
    '16.10.12 4:57 PM (222.236.xxx.35)

    두마리면 서로 잘 지내요.
    혼자면 사람 없으면 외로워 하고요.

    중성화는 저라면 최대한 빨리 해주는게 좋다고 봐요.
    저는 암컷 고양이 한마리 키우는데 7개월 되자마자 바로 해버렸어요.
    둘다 그냥 개월 되면 바로 해주시는게 서로에게 편해요. 고양이도 인간도...

  • 10. .......
    '16.10.12 5:01 PM (110.70.xxx.129)

    남의집에 가는게 님보다 더 나은 주인을 만난다는
    보장이없어요
    저는 입양간보낸애를 잃어버린 주인도 있었어서
    지금도 눈오고 비오면 가슴 찢어져요
    고양이친구도있고
    맘착한 주인하고 한시간은 있을수도있고
    같이잠도잘수있고
    최고의 환경입니다

  • 11. ..
    '16.10.12 5:24 PM (121.65.xxx.69) - 삭제된댓글

    외로움 때문이라면 그냥 데리고 사세요^^

  • 12. ㅜㅜ
    '16.10.12 7:26 PM (218.156.xxx.90)

    둘이면 괜찮습니다..
    입양 보내더라도 버리는 사람 많아요..ㅜㅜ
    원글님 복받으실겁니다...
    감사합니다

  • 13. 어퓨
    '16.10.12 7:58 PM (27.124.xxx.86)

    잠잘때 원글님 발치나 머리맡에서 같이 잘텐데요
    얘네들한텐 그게 진짜 휴식일거예요

  • 14.
    '16.10.12 9:41 PM (39.7.xxx.72)

    치료도 해주시고 보듬어 주시고..정말 좋은 일 하셨어요. 덕분에 고양이들이 잘 먹고 건강하게 자랐네요.

    사실 제일 좋은 것은 꼼꼼하게 알아 보시고 신경 쓰셔서 좋은 가정에 보내는 것입니다. 깐깐하게 보내려 하시면 시간도 걸리고, 신경도 많이 쓰여요. 그런데 그래야 애들이 무탈하게 평생 잘 살 수 있어요. 대충 보냈다가 가슴 쥐어 뜯는 일 생깁니다. 제대로 골라골라 보내세요.

    혹시 나쁜 일 생길까 봐 두시라 하는 분들도 있으신데 고양이도 외로움탑니다. 둘이 같이 있으면 안 외롭다고 하는데, 그냥 외로운 고양이 2마리가 있을 뿐입니다.
    한시간 가량이면 같이 있는 시간이 정말 턱없이 작네요. 그 시간만이라고 놀이 같이 하면서 스트레스 해소 해 주시면 좋은데, 많이 바쁘신 분이라 그마저도 쉽지 않아 보이네요.

    정말 한시간 밖에 같이 못 있는 형편이신가요?
    애들에게 그것만 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주인인 것 같은데 안타까워요.

  • 15. ..
    '16.10.13 1:08 AM (70.187.xxx.7)

    고양이는 개보다 성장이 빠르기 때문에 4개월이 지나면 새끼를 가질 수 있어요.
    그러니 6개월 즈음에 중성화 시키는 건 빠른 편이 아니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7379 맞벌이 하시는 분들 주말에 안 피곤하세요? 16 ㅇㅇ 2016/10/16 3,582
607378 수학잘하시는분들 한문제 풀어주세요 12 . 2016/10/16 973
607377 40대후반에 건강을 위해 내가 하는 일 10 낙엽 2016/10/16 4,769
607376 여자 혼자 그랜드캐년까지 혼자 운전해서 여행 괜찮겠죠? 8 gg 2016/10/16 2,820
607375 동시흥분기점 20 운전 중 2016/10/16 5,269
607374 빨강이할머니가 그럭저럭 사는 편?? 5 ㅇㅇ 2016/10/16 2,359
607373 셀프네일 할때 스톤이나 큐빅은 뭘로 붙여야 돼요? 문방구에서 파.. 3 네일 2016/10/16 3,389
607372 캐나다 복지 비용은 어디서 나오나요? 2 ㅇㅇ 2016/10/16 1,407
607371 임성한 드라마에서앵커로 나오던배우 이름이뭐죠? 2 ㅇㅇ 2016/10/16 1,334
607370 보수파들은 북한과 전쟁하고 싶어서 안달이네요 7 보수파 2016/10/16 1,048
607369 한학년 꿇은..1살많은 사람..친구인가요? 언니인가요? 8 ..... 2016/10/16 2,583
607368 유산균제 추천해주세요. 8 2016/10/16 3,825
607367 연인들끼리 대화 많이 하나요? 6 ... 2016/10/16 2,010
607366 10월 중순에 이렇게 따뜻한적이 있었나요? 2 .... 2016/10/16 1,449
607365 혹 우리밀 ... 밀 길러보고 싶으신 분 다음 '우리밀'스토리 .. 2 woorim.. 2016/10/16 648
607364 지금 막 자백봤어요 10 자백 2016/10/16 1,642
607363 복면가왕 같이보실분 들어오세요 10 비오는 저녁.. 2016/10/16 1,914
607362 유등축제후기 4 진주 2016/10/16 1,583
607361 친구의 지적하는 말 1 가을 2016/10/16 1,343
607360 오리털거위털아닌 그냥 폴리충전재패딩 물세탁해도 되나요 준비 2016/10/16 622
607359 나쁜 의미의 아줌마스러움, 이럴 때 느껴요. 18 ㅇㅇ 2016/10/16 6,529
607358 결혼전 힌트는 무시하면 안되네요.. 6 결혼전 2016/10/16 4,893
607357 낮은 라텍스배게 어디 없을까요 2 ㅇㅇㅇ 2016/10/16 886
607356 휴학생 알바 이력서 작성법 좀 알려주세요 스무살 2016/10/16 608
607355 제 아들이 저보고 우아했으면 좋겠대요 52 우아한여자 .. 2016/10/16 15,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