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통인시장 실망이에요

..... 조회수 : 3,436
작성일 : 2016-10-12 15:03:06

친구랑 통인시장에 구경 갔어요.

입구에서 엽전을 사서 플라스틱 쟁반에 가게마다 다니면서

엽전을 주고 반찬이나 음식을 담는 방식이에요.

저희는 많이 먹을 생각은 없어서 그냥 현찰로 조금씩 맛을 봤는데요.

기름떡볶이가 유명하대서 줄을 서서는 1인분을 달라니까

종이컵에 담아주면서 세상에 3천원을 받네요.

우리 아파트 장에서 파는 떡볶이도 2천5백원에 종이컵으로 3~4개 분량은 주는데?

게다가 초입에서 사먹은 호떡은 식고 굳은 데다가 안에 흑설탕도 아주 야박하게 조금 들었더군요.

또 오도록 하겠다는 의지는 안보이고 뜨내기 손님들 오늘 하루 벗겨 먹겠다는 야박함과 얄팍함이 엿보여

아주 씁쓸했습니다.

IP : 168.126.xxx.13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닷가
    '16.10.12 3:04 PM (175.223.xxx.210)

    기름 딱볶이 정밀 맛없어서 놀랬어요

  • 2. 저도요
    '16.10.12 3:09 PM (183.96.xxx.122)

    뭐 이렇게 맛없는 걸 파는지 놀랐어요.
    걍 기름 버무린 맛밖에 없던데.

  • 3. 초심을
    '16.10.12 3:17 PM (223.32.xxx.98) - 삭제된댓글

    잃고 돈독만 남은 양심불량이네요

  • 4. 음..
    '16.10.12 3:22 PM (14.34.xxx.180)

    통인시장 상인들도 삶의 의욕을 잃었을듯해요.
    걍 평화롭게 장사하다가
    관광명소?처럼 되어서 뜨내기 손님들 막~오는데 돈을 많이 버는거 같죠? 돈 100만원 벌면
    관광명소가 되어서인지 월세 150만원 올려서
    더더더 적자예요.

    월세가 계속 올라가니까 거기서 장사를 할 수 없어서 많은 월세를 내는 프렌차이즈가 또 들어오고
    이런식으로해서 시장이 망하는거죠.

    거기서 장사하는 사람들이 뜨내기 손님 솔직히 그닥 반가운것도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 5. 음..
    '16.10.12 3:23 PM (14.34.xxx.180)

    거기 상인들은 손님 많아서 돈을 더 벌수 있는 구조가 아니고
    건물주만 돈을 벌고
    상인들은 힘만 더들고 월세를 더뜯기는 기현상이 자꾸 일어나는거죠.

  • 6. ..
    '16.10.12 3:54 PM (223.62.xxx.188)

    이 동네 사는데 서촌으로 좀 뜨니 오래된 세탁소나 방앗간은 사라지고 카페랑 옷가게만 늘어가네요. 그야말로 인정많고 따뜻한 동네였는데 갈수록 삭막해지는 느낌.. 좀 서글퍼요

  • 7. 기름떡볶이
    '16.10.12 5:00 PM (121.160.xxx.222)

    혼자서 기름떡볶이 한말이라도 먹을수 있는 서촌 동네주민 1인이에요 ㅠ.ㅠ
    어릴때부터 기름떡볶이 러버... 이동네 살던 사람들 강남으로 이사가서도 잊지 못해
    기사아저씨더러 만원어치 사오라고 하는... 그런 맛이죠...
    결혼해서 남편과 아이가 기름떡볶이 맛없다고 그걸 왜 먹냐고 해서 진심 놀랐어요.
    그게 맛없을수도 있구나...
    살만 안찐다면 매일 먹고 살거예요 저는 ㅠ.ㅠ

  • 8. 저도
    '16.10.12 5:53 PM (182.212.xxx.4)

    똑같은 느낌 받아서 다시 안가요.
    기름 떡볶이... 정말 저런걸 왜 돈 받고 파는건지
    모르고 먹으면 모를까 두번은 못 먹겠던 맛이었어요.
    시장을 두바퀴 돌면서 먹을게 없어서 또 놀랬구요.
    먹으면서 진짜 다 맛이 없어서 다 버렸네요.
    다만 시장 끝 코너 빵집 인기1위 빵은 맛있었어요.

  • 9. ㅇㅇ
    '16.10.12 6:05 PM (222.67.xxx.205)

    아이들과 재미삼아 갔었는데요 저는 대체로 다 무난하게 먹었어요
    너무 맛있을거라는 기대는 애초에 없어서 그랬는지 그냥저냥 괜찮던데요~ 기름떡볶이는 첫맛에 맛없다 생각했었는데, 너무 많이 남아 버리기 아까워서 집에 싸왔었는데 몇시간 지난뒤 먹어보니 맛있더라구요 식으니까 맛있는 희한한 맛 ㅎ

  • 10. 말본새 좀 보소
    '16.10.12 7:52 PM (175.223.xxx.242) - 삭제된댓글

    뜨내기 손님이란다 ㅉㅉㅉ

    손님 중 처음에 뜨내기 아난 사람있나? 하여간ㅉㅉㅉ

  • 11. 달달
    '16.10.12 8:47 PM (119.71.xxx.132)

    기름 떡볶이 정말 웩
    돈 아깝지만 남겼습니다.
    쥔장 할머니 넘 쌀쌀맞고 다시는 안가요
    하지만 중간쯤 팔던 꽈배기, 찹쌀모찌는 생각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9657 참 기분 묘하네요.. 2 고3맘 2016/12/16 645
629656 안종범..아직도 최순실 모르나요? 1 ... 2016/12/16 678
629655 세대가 바뀌면 개누리당 자동소멸 되겠죠... 5 개헌반대 2016/12/16 398
629654 주변에 사람이 너무 없어요. 이렇게 살아도 될까요. 고민입니다... 34 ... 2016/12/16 16,884
629653 문재인 "정치가 정말 싫어지는 날입니다" 27 화이팅 2016/12/16 3,718
629652 호떡과 수제비 반죽은 같나요? 10 흠.. 2016/12/16 2,302
629651 폐경은 아닌데....생리기간이 너무 길어서요 7 고3맘 2016/12/16 3,450
629650 이혜훈 -대법원장도 사찰한 靑, 헌재라고 무사할까 -김현정 뉴스.. 2 사찰 공화국.. 2016/12/16 980
629649 얼마 전 보훈처에서 준다는 탁상달력이요.. 4 궁금 2016/12/16 808
629648 구성애.....성교육...중1...아들보내도될까요? 9 . 2016/12/16 2,181
629647 요즘 초등교사 임용고시 합격하면 7 .... 2016/12/16 3,378
629646 아는 언니.. 19 abc123.. 2016/12/16 5,390
629645 울고 싶네요.... 9 mmm 2016/12/16 2,106
629644 감각 통합에 문제가 있으몐 7 .. 2016/12/16 714
629643 세월호 수사 방해한 황교안 대행, 특검 수사 대상 7 샬랄라 2016/12/16 1,069
629642 오늘 무슨 날인가요? 5 ㅇㅇ 2016/12/16 962
629641 세월호 7시간 풀 단서들 ........ 2016/12/16 519
629640 이런 경우 어떻게 거절을 해야 할까요? 5 8282 2016/12/16 1,089
629639 아래 문재인 집단폭력글에 20 내각제반대 2016/12/16 878
629638 결혼정보회사 중에서요 2 노처녀 2016/12/16 1,476
629637 동지팥죽 9개월 아기 이유식으로 먹여도 괜찮을까요? 11 아기엄마 2016/12/16 8,275
629636 세월호 아이들에게 미안해서요.. 11 미안해 2016/12/16 1,077
629635 박 대통령, 오늘 헌재 답변서 제출···탄핵사유 모두 부인할 듯.. 10 무지도죄다 2016/12/16 1,182
629634 지페발행일 어떻게 알수 있나요 1 군고구마 2016/12/16 232
629633 지금 닭오리 살처분이 어마어마 하대요. 13 백신팔이 2016/12/16 2,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