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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수해서 서울대 가능할까요?

... 조회수 : 2,326
작성일 : 2016-10-12 13:34:48

안녕하세요. 입시싸이트에 올려야 할 글이지만 제가 자주 가는 싸이트가 이곳인지라,

 또 이곳에 여러 분야의 님들이 계신 듯하여 다양한 도움의 말씀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제 아이가 이번에 수시를 원서접수 시켰는데요.

고3 내내 내신에 올인하여 내신 등급이 좋아 이번에 수시를 서연고와 교대 한군데 넣었습니다.

수능점수, 내신점수 따로 있는 것 아니겠지만,

그래도, 내신에 올인하느라 3년 내내 수능공부보다는 내신에 몰두했었고요...


아이는 수시접수를 시키면서 예전보다 한층 서울대에 가고 싶은 열망이 커졌다고 말하고 있고요.

수시에서 서울대가 안되고 다른 대학이 되면 반수를 해서라도 꼭 가고 싶다고 하네요.


3학년 1학기 기말끝내고 본격적으로 수능준비에 올인하여

9월 모의에선 5개 틀리고, 이번 10월 모의고사에선 4개 틀렸어요.

그동안 인강도 제대로 못듣고(또는 안듣고) 모의고사를 봤었었는데

이번에 몇주 제대로 된 인강을 들어보고, 신세계다 하면서...

정시준비하면서 이제야말로 제대로 된 수능공부를 해보고 싶다고 너무 간절히 바라고 있네요...


아이가 문과라 서울대 너무 힘들것 같은데 (거의 만점이어야 하지 않나요? 내년엔 정시비중 더 줄어들고)

4~5개 틀리는 상태에서 시작하여 1년 또는 반학기 준비하여 점수를 최대치 끌어올릴 수 있을까요?

가능성이 있다면 아이 여한이 없게 그렇게 하라고 하고 싶은데...

그전에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싶어서, 또 엄마로서 도움을 주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IP : 175.205.xxx.24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과라면
    '16.10.12 1:42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4,5개 틀려도 서울대 가는데, 문과는 잘 모르겠네요..
    작년 아이 친구가 수능에서 4개 틀리고 연대 갔거든요 문과.
    그런데 얘는 아예 한국사를 선택 안한지라 비교는 안되겠지만요.
    그런데 저라면 그냥 너 하고픈대로 맘껏 하라고 하고 싶어요.
    그리고 만약에 아이가 재수하고싶다고 하면, 반수말고 그냥 재수시키세요.
    우리애 친구들 수능 좀 못봐서 학교 낮춰간애들 지금 반수하는 애들 없어요..
    우리애도 그러더군요. 이렇게 대학와서 놀다가 반수하겠다는 애들은 정말 독한거라구요.
    아예 놀아보지도말고 그냥 바로 재수 들어가는게 낫겠다구요.제생각에도 그렇구요.
    내신에 치중했는데 모의가 그정도 나온다면, 저라면 응원이요.
    그리고 아이가 직접 수능 한번 보고나면 또 생각이 달라질수도 있어요.
    어찌됐든, 수능 대박나세요...

  • 2. ~~
    '16.10.12 1:43 PM (59.10.xxx.241) - 삭제된댓글

    서울대 수시가 안됐다는 얘긴거지요?
    반수나 재수해서 서울대 갈 수는 있지만
    반수 재수생은 수시로 확률이 거의 없고 정시로 봐야하는데
    작년에 애 친구가 반수해서 문과 2개 틀려서 서울대 들어갔어요
    아마 사탐에서 틀린걸로 아는데...
    그것도 최상위학부는 아니였어요 그만큼 힘들어요

  • 3. ..
    '16.10.12 1:46 PM (210.90.xxx.6) - 삭제된댓글

    사담으로 10월 모의는 자살방지차원이라고 말해요.
    그만큼 쉽게 출제되서 의미없다는 소리죠.
    9월,10월 모의만 가지고는 알수 없어요. 평소 다 맞거나 한두개 틀렸어도
    수능날 국어에서만 4개 틀리고 재수했습니다.
    아무도 모를일이지만 기본적으로 머리가 있는 아이니까 원하면 재수하게
    해주세요. 두고두고 미련이 남을테니까요.
    작년에 재수해서 사탐 2점자리 2개 틀렸어요.하지만 지금은 다른 생각하지 말고
    수능에 매진해야할때입니다. 수능이후 고민해도 늦지 않습니다.

  • 4.
    '16.10.12 1:46 PM (119.14.xxx.20)

    과에 따라 다르겠죠?

    서울대라고 모든 과가 다 수능 만점이어야 가능한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내신에 올인했다면 내신이 좋은 모양인데, 학생부로 넣었고 최저만 맞춘다면 이번에도 승산이 있어 보이는데 왜 벌써부터 재수를 생각하는 건지요?

  • 5. 화이팅
    '16.10.12 1:47 PM (180.69.xxx.138) - 삭제된댓글

    내신이 좋다고 하셨는데 왜 서울대 수시를 지원하지 않은건지 궁금해요
    서울대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전형이 수시 일반전형이거든요
    내신이 좋다면 마지막 3학년기말까지 잘 챙겨서.. 내년에 수시로 지원도 해보게 하시고

    모의에서 전체4-5개 틀렸다면 실력이 좋은 학생이네요
    이번 수능때 제2외국어는 접수하신거죠? 평소에 그정도 맞다가 서울대 간 아이들 많아요 물론 계열.전공에 따라 다르지만..
    저희 아이도 평소 모의보다 수능이 잘 나와서 정시로 입학했어요
    제 아이의 경우라면 도전해보라고 응원해줄것 같아요

  • 6. 원글
    '16.10.12 1:55 PM (175.205.xxx.244)

    댓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이는 농어촌 전형이예요. 이번에 농어촌 수시 접수했지만 농어촌 뽑는 인원이 극소수다 보니까, 또 수시가 뽑혀도 왜 뽑히는지, 떨어져도 왜 떨어지는지 모르니까 불안해서 그런 것 같아요. 반수를 생각했던 건 교대는 교과전형이어서 면접만 크게 실수 안하면 붙을 가능성이 높아 보여 그후를 생각해보고자 했던 거고요.
    아이는 지금 수능준비에 몰두하고 있지만, 엄마는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니 복잡하기도 하네요.

  • 7. 화이팅
    '16.10.12 1:59 PM (180.69.xxx.138) - 삭제된댓글

    만약 올해 불합이면
    마지막 3학년 기말까지 잘 챙겨서.. 내년에 수시 일반전형으로 다시 지원도 해보게 하세요

    모의에서 전체4-5개 틀렸다면 실력이 좋은 학생이네요
    이번 수능때 제2외국어는 접수하신거죠? 평소에 그정도 맞다가 서울대 간 아이들도 있어요 물론 계열.전공에 따라 다르지만..
    저희 아이도 수시지원했다가 1차까지만 통과하고 불합격했는데..평소 모의보다 수능이 잘 나와서 정시로 입학했어요
    제 아이의 경우라면 도전해보라고 응원해줄것 같아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 8. 어렵...
    '16.10.12 2:04 PM (175.223.xxx.123)

    서울대 문과는 낮은 학과가 따로 없는거 같아요.
    비인기학과라해도 어느 해는 입결이 제일 높고
    경영같은 경우는 대체로 입결은 낮게 형성되죠.
    그나마 사범대가 점수가 낮은데 그래도 -10점 안팎인거 같아요.
    3점짜리 3개틀리면 컷정도...
    사탐선택에 따라 유불리 따져봐야 겠지만
    어쨌든 문과는 신의 점수를 받아야 할거고
    수능날 점수는 장담못해요.
    잘한 학생이라고해서 재수까지하면 서울대보장없습니다.

  • 9. 원글
    '16.10.12 2:13 PM (175.205.xxx.244) - 삭제된댓글

    현실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그러면 수능에서 4~5개 틀리면 연고대는 어느 선을 정시에서 지원할 수 있을까요?
    3개 정도 틀리면 어느 선 정도가 될까요?
    아이가 가고 싶어하는 건 연고대 경우엔 통계학과입니다.
    정보가 부족한 엄마라 부끄럽습니다.

  • 10. 난이도가 다르니
    '16.10.12 2:26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뭐라고 딱 집어서 말하기 어려워요.
    연대문과에서 가장 높은 과가 경영이고, 서울대빼고 의대 가장 높은 곳이 연대 의대이고, 설포카빼고 공대에서 가장 높은과가 연대 화생공인데, 작년에 이 세과는 엄청난 빵구를 기록했습니다.
    작년에 점수 한참 부족한데 그래도 용기있게 넣었던 사람들은 정말 조상에게 감사해야할정도로요.
    작년에 연대 정시로 간 아이는 올 1등급, 사탐은 다 맞았구요. 국영수에서 4개틀렸어요. 중위권과갔구요.
    경영이 빵구였지 연대 중위권과는 오히려 합격 점수가 낮지는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이런 저런 생각할필요도 없어요 엄마든 애든.
    일단은 무조건 최선을 다해서 아이도 달리고 엄마는 기도해야할때입니다....
    그리고 모든건 시험 끝나고, 그때 고민해도 안 늦어요.
    일단 점수라도 나오고, 난이도도 나오고, 그래야 대락적인 그림이 그려져요.
    작년에 이랬다고 올해도 이러란법은 없잖아요.
    일단 점수만 나오면 상담할곳은 많습니다. 학원에서 배치표도 나오고 대형학원에서 입시 상담도 해줘요.
    지방이시라면 여기 올려도 많은 분들이 알려주실겁니다.
    일단은 수능...홧팅하셔요.

  • 11. 그게요
    '16.10.12 2:32 PM (165.194.xxx.102) - 삭제된댓글

    문과는 최상위권이 될 수 있는 아이들이 워낙 많다 보니 수능으로 어느 학교 간다고 절대 장담 못 해요.
    일단 올해 수시 쓴 학교 중에 제일 좋은 곳에 등록해서 한 학기 다니고 반수해야죠.
    완전히 재수하게 되면 삼수할까 봐 하향지원하게 돼서 결국 좋은 학교 가기 힘들긴 마찬가지더라고요.

  • 12. 그게요
    '16.10.12 2:46 PM (165.194.xxx.102) - 삭제된댓글

    서울대 문과 정시 정원이 다 해서 300명 남짓인데 강남대성이랑 서울 시내 외고들, 외대부고 등등에서
    정시로 서울대 갈 만한 애들만 모아도 300명이 훨씬 넘을 거 아니겠어요?
    전국적으로 모의고사에서 서울대 갈 수 있는 성적을 간간히 받는 아이들은 3000명도 넘을 거예요.
    그 중에 수능에서 정말 그 성적을 받는 확룔은 10분의 1 정도라고 봐야죠.
    문과는 공부량이 적은 대신 최상위권 변별력이 낮아서 정시로 가면 어디 가게 될지 정말 알 수 없어요.

  • 13. 그게요
    '16.10.12 2:47 PM (165.194.xxx.102) - 삭제된댓글

    서울대 문과 정시 정원이 다 해서 300명 남짓인데 강남대성이랑 서울 시내 외고들, 외대부고 등등에서
    정시로 서울대 갈 만한 애들만 모아도 300명이 훨씬 넘을 거 아니겠어요?
    전국적으로 모의고사에서 서울대 갈 수 있는 성적을 간간히 받는 아이들은 3000명도 넘을 거예요.
    그러니 그 중에 수능에서 정말 그 성적을 받는 확룔은 10분의 1도 안 된다고 봐야죠.
    문과는 공부량이 적은 대신 최상위권 변별력이 낮아서 정시로 가면 어디 가게 될지 정말 알 수 없어요.

  • 14. ㅇㅇ
    '16.10.12 3:00 PM (183.100.xxx.6)

    성적도 좋고 열심히 하는 학생인데 ... 꼭 될거단는 확답을 못드려서 죄송해요. 서울대 문과는 당일 실수 안하는 아이들이 가더라구요. 그래도 학생 의지도 있고 하니 성적이 떨어지진 안을테니 일다 합격하는 대학에 등록하고 반수하다가 2학기엔 휴학하고 수능에 올인라는 걸로 하는게 어떨까요?

  • 15. 원글
    '16.10.12 3:05 PM (175.205.xxx.244)

    화이팅님. 이번 수능때 학교측의 권고로 제2외국어는 접수했습니다^^
    아무래도 농어촌지역이다보니 제2외국어 보는 아이가 저희 아이뿐이라 교실에서 혼자 남아 시험봐야한다고...^^

    현실적인 조언 해주신 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참고해서 정말 좋은 결정, 후회되지 않을 결정 내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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