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는 부산 해운대에 들어서는 101층짜리 국내최고층 주상복합단지로, 엘시티사가 520억의 비자금을 조성해 부산의 유력 정-관계인사들에게 로비를 해 각종 특혜를 따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지난 7월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마자 이영복 엘시티 회장(64)은 잠적했으며 그후 수사는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어, 이 회장의 협박설, 빅딜 시도설 등 각종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1994년 부산 다대·만덕 사건 특혜사건의 중심인물인 이영복이 검찰의 엘시티 수사에서 또 등장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2010년 부산지검이 시민단체의 수사 의뢰로 엘시티 사건을 수사했다가 불과 몇 달 만에 무혐의로 결론 내린 것도 석연치 않다"고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