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 넘어 출산하면 건강 해치는 건 확실할 것 같아요

.. 조회수 : 5,345
작성일 : 2016-10-11 20:12:19
제가 30대 후반에 쌍둥이를 낳았거든요.
가끔 마흔 훌쩍 넘어 아기 가질까 고민하는 분들 계시던데
정말 건강체질에 강철체력 아니라면 솔직히 권하고 싶지 않아요.
만 세 살 훌쩍 넘은 요즘도 애들이 밤에 꼭 자다가 깨요.
갱년기에 가까워질수록 불면증이 생기거나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쟎아요. 지금 베스트 글에도 마그네슘이 숙면에 좋다는 글 있던데.
암튼 나이들면 밥심과 충분한 수면이 부족하면 골골대는 건 확실해지는 거구요,
또 어린애를 키우다 보면 아플 때 마음대로 아프질 못해요.
저도 마흔이 넘으니 환절기마다 꼭 감기를 앓게 되는데요, 아파도 몸이 원할 때 쉬지를 못하니 이건 정신적으로도 적지 않은 스트레스입니다.
감기 증상 땜에 잠 깊이 못 들고 자꾸 깨는 게 싫어서 감기약을 먹고 자면 중간에 애들이 깨우거나 아침에 등원시켜야 되서 일어나야 할 때 감기약 기운땜에 쉽게 일어나지지는 않고 정말 짜증이 솟구쳐요...

사람이 타인에 의해 모든 걸 맞추고 생활해야 한다는 게 노화를 촉진하는 일이라는 거 알고 임신계획 세우셨으면 해요.

내가 낳을 아이가 밤에 한 번도 안 깨고 아침까지 푹 자는 아이, 밥 잘 먹는 아이이면서 징징대는 걸로 혈압 올리는 아이가 아닐 거라는 확신이 있으시다면 말리진 않아요...
IP : 175.211.xxx.14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6.10.11 8:16 PM (122.44.xxx.36)

    노산으로 출산하면 엄청나게 늙어요
    회복불가로 골골합니다

  • 2. ..
    '16.10.11 8:18 PM (175.211.xxx.143)

    출산 자체에 의한 것도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키우면서 늙는 게 더 피부로 느껴지는 것 같아요.0

  • 3. ㅇㅇ
    '16.10.11 8:21 PM (152.99.xxx.38)

    원래 애키우면 힘들어서 늙어요 ㅠ.ㅠ 노산이면 더하겠죠. 근데 그거 아세요~ 애들이 좀 크고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생기면 팍삭 삭았던 사람도 어느정도 활짝 피기도 해요. 나이먹는건 어쩔수 없어도 생기 없고 팍삭 삭은 느낌은 괜찮아 지니 힘내세요

  • 4.
    '16.10.11 8:24 PM (59.9.xxx.181) - 삭제된댓글

    전 입덧도 없었고 애들 둘 다 제가 육아하면서 하루도 잠을 설친 적 없을 정도로 잘 자서 키울만 했어요. 근데 나이들어 고집 생기고 말 안 들으니 힘드네요 ㅠㅠ

  • 5. ...
    '16.10.11 8:33 PM (58.146.xxx.73)

    나이가 마흔넘어 둘째이상 출산계획세우는 사람들은
    보통 그렇게 무모하진않을거예요.
    그리고 초산경험없다면
    어쨌든 하나는 낳고싶겠고요.

    쌍둥이는 특히 더그렇겠죠.

    타고난 체력도 중요하고
    어쨌든 나이들어 낳는건 힘든일맞아요.

  • 6.
    '16.10.11 8:36 PM (39.117.xxx.77)

    나이 40에 늦둥이 출산 삼일 남겨놓은 산모인데요
    슬프네요 ㅠㅠ

  • 7. 건강
    '16.10.11 8:36 PM (222.98.xxx.28)

    출산 나이 상관없이
    동갑이 결혼하면
    출산과 동시에 여자는 확~~늙어요
    그런데 나이들어 출산하면
    더더더 힘들고 몸이 확~~가요

  • 8. ..
    '16.10.11 8:47 PM (211.36.xxx.78) - 삭제된댓글

    돈 많아서 낳기만하고 키우는건 남의손으로 키우면 덜하긴하죠.

  • 9. ....
    '16.10.11 9:04 PM (220.81.xxx.56)

    40넘으니 감기 걸리면 2주가 기본이에요. 30대하곤 확실히 차이가 나요

  • 10. ㅇㅂ
    '16.10.11 9:28 PM (211.208.xxx.12)

    40에 초산했어요
    백일 지나고부터는 잠도 잘자고 잘먹고 징징대는거 없이 수월한 아이인데도 출산 후 2~3년간 참 힘들었네요
    심하진 않은데 여기저기(손목 허리 등) 쑤시고 살은 안빠지고
    결정적으로 피부염으로 얼굴이 참혹하리만치 뒤집어졌었어요ㅠ
    원래 예민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 화장품 가리지않고 발랐었는데 이제 무서워서 세라비로션 딸랑 한개 발라요

    하지만 운동도 꾸준히 하고있고 그래서인지 살도 출산전으로 빠지고 요샌 아픈데 없이 건강하게 크게 나이들어 힘든거 모르고 살아요
    물론 2 30대 같지는 않지만 신경써서 관리 잘하면 나름 괜찮네요

  • 11. 자갈치
    '16.10.11 11:00 PM (211.203.xxx.83)

    공감되네요ㅠㅠ저도 39에 어린애둘
    너무 체력이 딸려요. . 요즘은 거울보기도 싫네요

  • 12. ㅡㅡㅡㅡ
    '16.10.11 11:49 PM (216.40.xxx.250)

    당연하죠... 원래 사십대면 출산연령이 아니에요. 마무리하고 폐경 시작될 나이죠.
    요새 워낙 만혼이 늘고 노산이 늘어서 그렇지.. 늦어도 삼십초중반엔 출산 끝내야 여자한텐 나아요.

  • 13. ㅇㅇ
    '16.10.12 2:35 AM (220.121.xxx.244) - 삭제된댓글

    39세이고 애인도 없는데, 지금 애인 만들고 바로 결혼해 애 낳아도 41살은 돼야 가능할텐데,
    일이 너무 바빠서 시간도 없고
    결혼한다 해도 일이 우선이거든요.
    그럼 굳이 이렇게된 이상 혼자 사는 걸로 굳히는 게 낫겠죠?

  • 14. ..1
    '16.10.12 9:28 AM (112.217.xxx.74)

    인생이 맘대로 뜻하는대로 다 되던가요?

    마흔 넘어 갑자기 애 낳고 싶을 수도 있는 것이고요.

    건강해치는거 알면서도 낳는 것일테고요. 노산 위험하고 힘든거 모르는거 아니쟎아요.

    이런글 상당히 거북하네요. 마흔에 애낳고 싶은 사람도 볼텐데.

  • 15. 44살출산
    '16.10.12 10:15 AM (220.123.xxx.112) - 삭제된댓글

    마흔 넘어 애 낳은 사람인데요
    면전에 말하는것도 아니고 자유게시판인데
    내 생각 그리고 사실을 말하는건데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되고
    뭐 대단한거라고
    44살 출산했더니 팍팍 늙기만 한까요 힘들어 죽습니다
    왠만한 강철체력 아니면 모험 하지들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7225 속보)))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퇴진 당론 확정!!!!! 25 무무 2016/11/14 5,211
617224 지멘스 전기렌지 전단에서 65만원 보고 연락해서 설치 했는데 결.. 4 나나 2016/11/14 2,073
617223 가족중 파산한 사람 있으세요? 5 ㅡㅡ 2016/11/14 2,952
617222 사실 이번 추미애 회담 제의한거... 15 1234 2016/11/14 2,057
617221 요실금수술후 잔뇨감.. 8 모닝콜 2016/11/14 2,069
617220 ㄹ혜 촛불때 쿨쿨 잤다는. 10 좌절 2016/11/14 4,177
617219 추미애...항상 지 맘대로 하네요 11 333333.. 2016/11/14 1,731
617218 앞머리만 자르러 미용실 가시나요? 4 머리 2016/11/14 1,921
617217 추미애식 정치란 거 6 ㄴㄴ 2016/11/14 571
617216 내일 추미애 당대표가 만난 박대통령의 대답 ggg 2016/11/14 422
617215 포항 수준 5 2016/11/14 1,020
617214 [종합]청담고 전현직 교장 ˝정유라 학사관리 소홀 인정˝ 2 세우실 2016/11/14 1,531
617213 황교활 대통령 원하시나요? 9 향후 2016/11/14 1,436
617212 [단독] 최순실, 차움병원 진료기록부에 ‘VIP’ 적시 1 .. 2016/11/14 2,238
617211 춘천 에서 1박을해야하는데 교통이 좋은곳은 어딘가요 2 2016/11/14 558
617210 신경치료 하는데 금,지르코니아 가격이 70만원??-너무 비싸요 5 궁금해요1 2016/11/14 2,922
617209 추미애.. 역시 추다르크! 24 1234 2016/11/14 4,495
617208 부전공한 것을 전공했다고 할 수 있나요? 6 참나 2016/11/14 1,129
617207 “박근혜 하야”를 촉구하는 스트라스부르 한인 집회 3 light7.. 2016/11/14 384
617206 하루아침에 갑자기 그만둔경우..급여는요? 13 중도퇴사 2016/11/14 2,137
617205 김용익 민주연구원장' 추미애 하야요구하러' 6 새눌당사라져.. 2016/11/14 926
617204 37살 고혈압인가요?혈압약관련 4 곰배령 2016/11/14 1,889
617203 아.....추미애........ 49 분노 2016/11/14 6,943
617202 인문논술,학원말고는 답이 없을까요? 고3 2016/11/14 354
617201 연인에 대한 부모님의 반대를 어떻게 설득하죠? 24 뉴뉴 2016/11/14 4,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