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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루종일 남동생 생각뿐인 시누

. 조회수 : 2,988
작성일 : 2016-10-11 17:38:45
1년의 연애뒤 결혼했습니다
당시 시누는 외국에 체류중이라 몰랐는데
한국에있을땐
남동생의 먹거리, 옷차림, 건강 등등을 줄곧 챙겼나보더라구요
시댁에서 남편은 공부잘하는 아들로 어머니와 누나가 시녀처럼 모든잡다구리를 해결해주었습니다
결혼하고 죽을 각오로 싸워 가사일에 참여하도록 바꾸었고
그나마 평화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평생을 남동생의집사 역할을 한 시누는
결혼도 안한데다 직장도 안다녀
(지방 전문대 출신에 몸도 아파 취업, 창업 힘들고 본인 명의 상가 월세로 삽니다 .)
온종일 남동생이 뭐하나 뭐먹었나 뮈입었나 관심이 하늘을 찌릅니다
저희 결혼 2년차에 귀국하더니 줄곧 그럽니다

시누 자체는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거의 종일 남동생에게 톡을 보내더군요

주로 걱정하는 내용이 주고
충고 (인간관계 등등) 도 많고
홀어머니와의 관계 하소연도 합니다

정작 저와는 하루 톡으로 대여섯마디 나눌까말까한데
(저도 직장다니니카요)
누나랑은 종일 톡을 하면서 무슨일을 하는지 ..

시누가 저에게도 잘해주려곤 하지만
시누 며느리 관계라 허물없이 친해지긴힘들고요

남편이 심하게 징징거리는 스타일인데
제가 안받아주는 편이다보니
자기 누나한테그걸 해소하는 장점은 있네요

그냥 잘됐다 냅둬도될까요?
고친다고 고쳐지지도 않을거같지만
이게 나중에 큰문제가 될지도 궁금합니딘

현재로서는 하루종일 둘이 톡한거보면서 살짝 짜증나는 정도라서요
IP : 115.140.xxx.17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11 5:45 PM (180.64.xxx.195) - 삭제된댓글

    님 남편이 문제에요.
    누나가 저러는걸 남동생이 다 받아주나요?
    대부분의 남자들은 누나가 용건 있어서 묻는 내용에도 단답형이고
    자꾸 쓰잘데기 없는거 간섭하면 싫어해요.

  • 2. ㅇㅇ
    '16.10.11 5:45 PM (49.142.xxx.181)

    그 누나가 글올렸다면 부질없는 짓이니 쓸데없는 짓 말고 당신 인생이나 살라
    즐거운 취미생활이나 하라고 조언하겠지만
    뭐 올케인 원글님이 올린 글엔 뭐라 하겠어요. 그 누나 뻘짓은 그냥 냅둬야죠..
    남편이 징징거리는 타입이면 좀 잘됐다 싶긴 하겠네요.

  • 3. ...
    '16.10.11 5:46 PM (116.41.xxx.111)

    진짜 그런 성향의 사람들이 있어요.. 정말로 울 시댁분위기가 그런데.. 예를 들면 세탁기 샀다라는 내용으로 통화가 30분 넘게 하는 사람들이죠.. 아 그냥 미칩니다.
    신혼때 이런저런일로 저는 사소하고 디테일한 대화나 주제 가지고 길게 이야기 하는 거 싫어하고 그거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아 잠도 못잘지경이라고 누누히 신랑한테 말해서 저한테 전화나 따로 대화 안하니깐 살거 같더라구요.

    님한테 하는 게 아닌데 그냥 냅두세요. 뭐 그정도는 괜찮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전화해서 뭐해먹었는지. 날씨좋은데 빨래는 해서 널었는지. 해 들어갔는데 빨래 걷었는지. 오늘 옷은 뭘 입었는지. 아...진짜 스토킹 당하는 느낌 ㅠㅠ 기타등등. 본인이 먹은 거 어디서 들은 거. 보고나서 느낀거 매일매시간 전화해서 힘들게 하는 울 시어머니보담 훨 낫네요.

  • 4. 남편은
    '16.10.11 5:46 P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좋겠네요
    부인이 3명이예요
    홀어머니 (안쓰러운 존재?_
    시누이 (심적으로 기댈수있는 대상)
    윈글님 (젊고 싱싱한 파트너)

    만만치 않은 결혼생활이네요
    계속 싫은티 내세요
    남편이 끊어내야되요 독립적인 사람이라면요

  • 5. 손아래시누였으면
    '16.10.11 6:07 PM (113.199.xxx.88) - 삭제된댓글

    장가간 오빠 쳐다보지도 않을거에요
    누나라서 그래요

    시모가 언제 혼자되셨나는 몰라도
    아버지 안계신 집에서 님남편이 의지가 많이
    됐을거에요

    동생이 결혼했다고 하루아침에 딱 끊지 못하고
    님남편 역시 바뀌지 않아요

    서서히 서서히 이루어 지겠죠 변해 지고요
    님에게 시누노릇 하는거 아니면
    남매간 소통의 창구하나 정도는 그냥 두세요

    배우자와의 관계따로
    남매와의 관계따로에요

  • 6. 차라리 님이 편해요
    '16.10.11 6:14 PM (39.121.xxx.22)

    징징대는타입 부인이 안받아줌
    딴여자한테 가요

  • 7. 예전에 이런글에
    '16.10.11 6:20 PM (218.237.xxx.131)

    두 남매간의 일에 니가 뭔데 상관이냐.
    너나 끼지 말라는 한 댓글 무리가 있었어요.
    어이 없어서 나 참...
    역시 초반댓글 분위기대로 흘러가는 경향이 있긴하네요.

    지금은 시누가 재산도 있고 젊으니까 괜찮지만
    나이들어서 기대려고 하면 골치아프겠어요.
    돈 달라는 시누보단 나은데
    다늙어 독거하고 몸아프고 말많은 시누이는
    시어머니2나 다름 없답니다.
    결혼하길 바라거나 정서적으로 너무 집착하지 않게
    거리를 두세요.그게 서로에게 더 좋습니다.

  • 8. .....
    '16.10.11 6:23 PM (175.193.xxx.229)

    원글님도 가족이나 친척 한분한테 이거 이야기하시고
    매일매일 카톡하는 모습 보여주세요
    남편도 뭘 느끼면 알아서 시누랑 떨어지겠죠
    자기가 당해봐야 심정 알거에요

  • 9. 으악
    '16.10.11 6:28 PM (39.7.xxx.56)

    이거 남얘기가 아닌데 정말 ㅡㅡ 대체 결혼했으면 가족관계증명서에서도 분리되어 나올텐데 부부간 메시지나 통화보다 형제 자매간의 카톡이 전부면... 이거 문제 있는거 맞죠??

  • 10. 결혼
    '16.10.12 3:05 AM (206.174.xxx.39) - 삭제된댓글

    안했으니 남동생이 자식이자 남편같은 대상일 수도 있겠네요.
    님 결혼 생활에 방해가 안되는 선까지만 허용하는 게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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