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물론.. 립서비스일 뿐이다.. 라는 댓글이 대부분일거라고 예상합니다.
그치만 팩트만 용기내서 써보자면
저는 긴생머리, 얼굴은 그냥 깨끗, 키 보통, 몸매는 약간 마른듯.. 제 생각엔 누가봐도 30대 중반인데요.
전에 청남방에 단화, 에코백 매고 커피 사러 갔을 때, 손님중에 누가 저한테 뭘 부탁하는데 학생~ 하고 부르더라구요;;
그 분 50대 쯤으로 보이시던데 왜 나에게.. ;;
지난주엔 옷매장에서 고객카드 작성하면 할인 된다기에, 생년월일 쓰는데 계속 응대해줬던 점원이 깜짝 놀라며 자기랑 비슷한 줄 알았다며.. 물론 거기가 좀 어린애들(?)이 입는 옷이긴 합니다만.. 줄무늬가 유명한..
지난 주말 백화점에 향수 사러 갔다가 예쁘신 분이라 이 향기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얘기도 들어보고.. 본인도 아시죠? 막이러고..
급기야는 어제 이어폰 꽂고 저녁에 번화가에서 누굴 기다리며 핸드폰 하고 있는데 어떤 남자분이 혹시 남자친구 있냐고 물어보시네요;;
요즘 저한테 왜 이런일이 있는지 당황스러우면서도 기분은 좋네요.
물론 돈안드는 립서비스 일거라는 거 압니다만 그것도 서비스 해주고 싶은 사람한테 하는거라 생각하며 정신승리 해보려구요. ^^;
애키우는 직장맘이지만 트렌디한 일을 하다보니 아직은 상큼함(?)이 깨알만큼은 남아있나 봅니다(라고 우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