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저는 직딩이였죠
수년간  몇번 빼고는 택배는 항상 보관함에 넣어주세요 였어요
여기 들어오는 택배 총각  댁에 계세요?  하면  항상  보관함이요
그러면 발랄하게  네  그랬었고  저희집이 비어있는거 잘알아요
몸이 안좋아져서  자의로  백수가  되고  요새 집에 있어서  네  집에 있어요를 몇번했는데  
엄청  실망 섭섭한 목소리로  네에 그래요
어쩌면 속으로  어  왜 계속 집에 있지  이럴듯  
오늘따라  그게  왜 이리 웃기고 귀여운지  바로 전화해서  보관함에 넣어주세요
그랬더니 급 방긋하네요
이제 슬슬 돌아다니며 운동해야하는데  날이 춥네요
            
            택배 총각 시무룩
                . . .                    조회수 : 2,931
                
                
                    작성일 : 2016-10-11 12:25:35
                
            IP : 211.36.xxx.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16.10.11 12:27 PM (223.62.xxx.121)- 글이 귀여워요 ㅋ 
- 2. ...'16.10.11 12:27 PM (221.151.xxx.79)- 흠..그냥 메모 남기시면 될텐데 굳이 번거롭게 전화로 이야기할 필요가 있나요. 
- 3. ㅋㅋㅋ'16.10.11 12:27 PM (125.188.xxx.225)- 앙 두사람 모두 귀여워요ㅋㅋ 
- 4. ㅇㅇ'16.10.11 12:29 PM (49.142.xxx.181)- ㅎㅎ 
 집에 있다고 하면 절대 안반가워함 ㅎ
 근데 1층에 사는 친구는 택배사장님들이 늘 무조건 갖다준대요.
 전화하는것보다 1층에 주는게 더 편해서인가봄.
- 5. . . .'16.10.11 12:32 PM (211.36.xxx.3)- 메모남겨도 이 총각은 항상 전화하던데요 
 안 그만두고 오래 다니네요
 어쩜 그렇게 애처럼 네에 그러는지 ㅋ
- 6. ,,'16.10.11 12:40 PM (116.126.xxx.4)- 글 잼있다. 
- 7. ,,'16.10.11 12:44 PM (116.126.xxx.4)- 우리 동네는 전화 그냥 2번 울리고 말아요. 잘 아시는 부부택배네는 전화없이 무조건 경비실 직행. 다른 택배는 제가 맨날 전화 안 받다 한번은 받았더니 다른동집 어느집에 갖다놔버려서 비 오는 날 택배찾으로 댕기게 만들고..그날 따라 왜 전화를 받아서. 전 경비실 보관이 편해요 
- 8. ㅁㅁ'16.10.11 1:16 PM (59.5.xxx.53)- 보관함에 넣고 가면 시간절약되고 그 시간에 한 군데 더 들릴 수 있으니 좋으니까 기분좋게 '네~' 
 집에 가져다 줘야되면 들고 올라가느라 힘들고 시간도 걸리니까 힘들어서 시무룩하게 '네...'
- 9. .....'16.10.11 1:26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 
 저희집도 항상 기대반 목소리로 오늘 몇시쯤 집에 계세요?
 하는데 전 백이면 백 네 집에 있어요
 네에... 알겠슴미당....
 하면서 끊는데 구여워요.
 젝키에 yg처남이랑 똑같이 생겨가지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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