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켜 줘야 한다는 강박..

... 조회수 : 2,809
작성일 : 2016-10-11 11:53:44
제가 어릴 때부터 주위 사람을 지켜줘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 것 같아요...

언니가 야간자율학습 끝나면

언니 데리러 간다고 자전거 타고 매일 그 먼 길을 가고 ㅜㅜ (사실 저도 엄청 무서웠다는...)

아빠 암보험 제가 다 들어 놓고

엄마가 뭘 하고 싶어 하시면 어떻게 해서든 그거 구해다 주고....

문제는 이런 강박이 심해져서...

동네에 버려진 개나, 고양이

그리고 매맞는 아주머니, 길에서 싸우는 사람 있으면 

제가 맨날 신고한다는 거에요...

제가 의협심에 행복한 맘으로 하면 모르겠는데

뭔가 이렇게 하지 않으면 너무 맘이 불편해서 하는 경우가 많아서 ㅜㅜ

아, 해결 방법이 있을까요?
IP : 121.128.xxx.3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ᆞᆞᆞ
    '16.10.11 11:56 AM (121.160.xxx.198)

    불안이 매우 높은듯 합니다
    일상생활이 불가능하시면 정신과에 가셔서 의사와 상담 후 약을 드시고
    좀 불편한 정도라면 좋은 심리상담가에게 개인상담 받으세요

  • 2. ...
    '16.10.11 11:58 AM (121.128.xxx.32)

    제가 불안해서 투사해서 그런 걸까요 ㅜㅜ

    그런데 사람이 길에서 맞고 있는데 아무도 신고 안 하고...

    어제도 목격자 진술하고 오니까

    제가 왜 이러고 있나 싶더라고요...

  • 3. .....
    '16.10.11 12:01 PM (124.49.xxx.100)

    남을 도와줌으로서 자기 정체성을 찾는 거죠
    자신 먼저 돌보는 게 필요해요

  • 4. ...
    '16.10.11 12:03 PM (121.128.xxx.32)

    네 감사합니다...

    두 분 말씀 다 맞는 것 같아요...

  • 5. ᆞᆞᆞ
    '16.10.11 12:03 PM (121.160.xxx.25)

    사실 신고할 수 있죠 할 수 있는데 원글님이 스스로를 신고하는걸 불편히 느끼고 있고 그럼에도 신고안하는걸 더 불편히 여기고 있으니까요
    한번 왜그런지 들여다보면 좋겠죠

  • 6. ...
    '16.10.11 12:07 PM (121.128.xxx.32)

    네..... 심리상담을 받든지 해서 한번

    저를 돌아봐야겠네요...

  • 7. 책임감이 강하신거 아녀요?
    '16.10.11 12:18 PM (122.40.xxx.85)

    저도 그런편이에요. 특히 자식 낳으니 더 해요.
    이 감정이 뭔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책임감이더라구요.

  • 8. ...
    '16.10.11 12:21 PM (121.128.xxx.32)

    네, 지나친 책임감 때문인 것도 같아요 ㅜㅜ

  • 9. ...
    '16.10.11 12:29 PM (221.151.xxx.79)

    책임감이면 아무 문제 없는건가요? 뭐든 지나치면 문제인거죠. 그 밑바닥에 깔린 심리를 아는게 중요해요 감기 걸리면 병원가잖아요. 심리상담 받는 걸 너무 불편하게 의식하실 필욘 없어요.

  • 10. ..
    '16.10.11 1:18 PM (121.182.xxx.89)

    불안장애예요
    도리어 누군가 나를 지켜주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 11. ..
    '16.10.11 1:22 PM (121.182.xxx.89)

    전 하나님 믿으면서 불안장애 극복했어요
    불안장애뿐인가요 강박장애도 뒤따르죠
    늘 걱정과 불안에 시달렸어요 심지어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고양이도 걱정..
    시편 18편 읽어보세요 나를 지켜주는 든든한 바위같은 산같은 존재가 있구나
    세상이 줄수 없는 평안이 저를 감싸줍니다. 제 치료방법이예요. 현재도 꾸준히요

  • 12. 버드나무
    '16.10.11 1:57 PM (182.216.xxx.180) - 삭제된댓글

    ~ 불안장애 이긴 하신데요....

    개인이 가진.. 성격 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요

    어떤 분은 욕심으로 나타나.. 물건을 모으잖아요

    원글님은 도덕심을 타고 나셨을꺼에요.. 거기에 인정받으려는 욕구... 불안장애가 덮여져서
    나타나는 거구요

    분명 심리상담 받고 나시면.. 나에 대해 정의하게 되고 날 이해 하게 되고

    좀 여유가 생기실꺼에요 그렇다고 그 도덕심이 사라지지는 않아요 ^^

    원글님의 멋진 모습 기대됩니다.

  • 13. 성향을 직업으로 연결
    '16.10.11 2:58 PM (211.201.xxx.244)

    그게 남에게 피해주는 성향은 아니니까
    그런 성향을 직업으로 연결시켜 보세요.
    봉사정신, 사명감이 필요한 직업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5692 흠사과 5키로 뭘해야... 9 냉동감자 2016/10/11 1,623
605691 세월910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시.. 6 bluebe.. 2016/10/11 261
605690 노총각 입니다 지금 저의 상황 결혼 할수 있으려나요? 85 ㅜ ㅜ 2016/10/11 23,442
605689 딸 희망직업 3 ,,,,, 2016/10/11 1,553
605688 고대영 KBS사장, 국감서 간부에게 "답변하지마&quo.. 샬랄라 2016/10/11 373
605687 자유형 호흡이 어려워요 9 수영 2016/10/11 3,366
605686 집에 오면 핸폰 비행기모드로 해놓는 남편...맞지요? 22 오춘기 2016/10/11 22,514
605685 압구정 구현대는 제일 큰 평수가 몇 평인가요? 8 아파트 2016/10/11 4,083
605684 오사카에서 한국관광객 묻지마 폭행주의보 내려졌대요 24 2016/10/11 5,402
605683 스킨 보톡스 대구나 부산에 잘하는 병원 없나요?? 동안절실 2016/10/11 609
605682 차은택 관계 없을까요? 3 ㅇㅇ 2016/10/11 1,112
605681 당뇨 초기 증상.. 발톱 등 어떤가요? 6 2016/10/11 5,944
605680 칫솔꽂이 어떤거 쓰시나요? 2 ... 2016/10/11 957
605679 년식있는 아이책 1 .... 2016/10/11 487
605678 40 넘어 출산하면 건강 해치는 건 확실할 것 같아요 12 .. 2016/10/11 5,383
605677 새우젓 보다 마른 새우가 더 진한 맛이 나는 거 같아요 1 질문왕 2016/10/11 1,049
605676 강동구. 강서구 ... 고등학교 잘 아시는분... 도와주세요. 6 송충이 2016/10/11 1,812
605675 장애인요양원 2 추천해주세요.. 2016/10/11 595
605674 아... 욱아~~ 6 달의연인 2016/10/11 1,148
605673 이사고민 1 .... 2016/10/11 512
605672 졈점 바보가 되어가고 있나봐요... 3 고민녀 2016/10/11 1,438
605671 태아보험 환급금있는거 없는거 어떤거 들어야하나요? 7 모모 2016/10/11 957
605670 피땅콩이 잔뜩 생겼어요.어찌 먹을까요? 11 에고 2016/10/11 1,902
605669 아시는분 계실까요? 궁금합니다 2016/10/11 273
605668 소파위에서 덮을 담요나 도톰한 이불 추천좀요 10 소파 2016/10/11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