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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다 서울대이신 분들 자식 교육 어찌시키나요?

... 조회수 : 5,778
작성일 : 2016-10-10 22:53:57
카더라말구 부부가 다 서울대이신분들 계신가요
저나 남편이나 어릴때부터 책 좋아하고
성적 잘 나오는 것에 욕심있고
부모님은 공부하라는 소릴 안하셨어요
공부가 재미있고 시험 잘 보면 성취감 느끼는게 본능같은 거였기에
공부가 싫고 시험을 왜 잘봐야하는지 모르겠다는
아이를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는 공부보다는 예체능에 관심이 많구요

저희 부부 둘다 사교육없이 공부한지라
아이도 일반유치원만 보냈는데
미리 공부를 안시킨 대가를 치르는건가 걱정도되네요
저희 부부 둘다 한글은 7살 후반에 떼서 유아사교육에 부정적이기도 했구요

친척들이나 양가 조부모께서
너무나 당연하게 엄마아빠 닮아 잘하겠지 하시는데
그것도 아이에겐 스트레스가 되는거같고요

재능을 찾아 클수있도록 도와주고싶은데
저희 부부도 공부쪽 외에는 이해의 폭이 넓지는 않아
아이를 잘 이끌수있을지 걱정이 되네요

IP : 115.140.xxx.17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16.10.10 11:05 PM (175.209.xxx.57)

    본인들이 서울대 출신이라는 거 잊으시구요, 나는 이렇게, 우리는 이렇게 공부했다. 이런 거 잊으세요.
    자식 공부가 어려운 게 애들마다 엄청 다르기 때문입니다. 남들이 교육시키는 방식 따라 한다고 되는 거 아니고 다른 애들이 다닌 유치원,학교,학원 다닌다고 되는 거 아닙니다. 내 아이를 잘 파악하는 것이 기본 출발점입니다.

  • 2. 유전
    '16.10.10 11:09 PM (14.138.xxx.96)

    요소 믿지마세요 부모가 아니라 다른쪽도 있으니까요
    부모가 서울대 법대, 의대 부부인데 애는 공부에 재능 없이 양가 집에서 가장 공부 못 하는 고모와 작은 아버지를 닮았답니다 유머라 이야기하지만 마음 내려놓기까지 그 부모도 난리가 아니었답니다 아이는 부모와 같지않다는 것부터 인정하시고 보세요

  • 3. 내친구
    '16.10.10 11:14 PM (183.103.xxx.222) - 삭제된댓글

    둘다 서울대 출신
    둘다 완전 대박 수재인데... 둘다 유학가서 남편은 MIT 박사 내친구는 약학박사 현재 한국에 있는 미국 제약회사 이사

    아이들은 셋

    전부 다 대학 실패예요.
    큰아이 지방 아주 이상 한 과 둘째는 현재 삼수생 셋째는 ..... 현재 상태로 봐서는 별로 입니다

  • 4. 여기
    '16.10.10 11:20 PM (175.223.xxx.198)

    둘 다 그렇고 할아버지, 친척 서울대출신인데
    그것보다 교육보다 타고 나는 측면이 커요.
    애가 어릴 때 언어, 하는 짓, 유머, 이해력
    때문에 여러 사람 눈에 띄었어요.
    교육은 그 다음이고 일단 그런 면때문에
    교육이 들어간거지 교육으로 애의 성향이 만들어진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5. 글쎄요
    '16.10.10 11:22 PM (175.223.xxx.84) - 삭제된댓글

    저희 둘 다 서울대 최상위권 학과 졸업하고 미국에서 박사까지 하고...
    아이가 둘인데 큰 아이는 엄청 학구적이고 둘째는 기질이 많이 달라요.
    큰 애는 예전 같으면 서울대 가고도 남을 거 같은 아이인데
    사교육 없이 잘 키우고 있긴 하지만 요즘 세상에 입시 결과는 장담하기 어렵고요.
    작은 애는 할 수 있는 만큼만 그냥 도와 주고 있어요.
    공부 잘 한다고 잘 사는 세상도 아니라서 굳이 억지로 끌고 가진 않으려고요.

  • 6. ....
    '16.10.10 11:23 PM (211.232.xxx.57)

    아버지는 최고대학 총장에 국무총리, 아들은 짜장집
    아버지는 최고대학, 행정고시에 국무총리, 아들은 당구장....부모 맘대로 되나요.어디..

  • 7. 아이가
    '16.10.10 11:25 PM (121.152.xxx.100) - 삭제된댓글

    부모의 학벌로 스트레스 벋았다는 것을 아주 늦게 알았어요. 부모보다 못할까봐 스트레스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세요

  • 8. ...
    '16.10.10 11:27 PM (125.186.xxx.152)

    서성한 나왔는데요.
    인기학과도 아니고 중위권이거나 살짝 아래 학과였는데요.
    교수님들은 당연히 다 서울대 학부석사박사출신이었죠.
    교수님들 자녀들이 대학 갈때가 되니까...학생들보고 존경스럽대요. 어떻게 서성한 들어왔냐고. 진지했어요.

  • 9. 에구...
    '16.10.10 11:34 PM (124.51.xxx.155)

    저희요. 저도 공부하고 일한다고 애들 엉망으로 키웠죠. 종일반 보내고 사람한테 맡기고... 큰애는 그래도 욕심이 있어서 알아서 하는데 작은애는 게임중독이네요 4년제 대학이나 가려나 모르겠어요. 근데 저희 부부 둘 다 강요하는 성격은 아니고.. 돈 열심히 모으고 있습니다ㅠㅠ 나중에 밑천 마련해 주려고요

  • 10. 저희요
    '16.10.10 11:58 PM (121.160.xxx.222)

    아이가 어릴때부터 보이지않게 스트레스 많이 받았어요.
    누구나 얘는 당연히 서울대 가겐네 공부 잘하겐네 하니까요
    콩알만한 어린애한테 공부가 뭔지 서울대가 뭔지 싶었을 거예요.
    그 반발심 때문인지 초등학교땐 공부 한글자도 안하더라구요.
    저희 부부도 억지로 사교육 안시키고 내비뒀어요.
    그래도 강남이 아니라서 그런지 상위권 정도는 됐어요.
    걍 애가 착실하게 학교숙제나 열심히 해가는 정도로 초등 졸업
    중학교 가서 처음 학교시험 경험하더니 멘붕 오더군요. ㅎ
    공부가 뭔지 어떻게 해야 내신 관리되는지 스스로 가닥 잡는데 2년정도 걸리더라고요
    중2 후반부터 전교1등 찍고 있어요. 이제 고등 입학 앞두고 있고요.
    학원이나 과외 싫어해서 혼자 참고서 가지고 공부해요. 방학 이용해서 고1 수학 정도까지 혼자 선행 되어있어요.
    본인이 성적 욕심 있고, 남들이 이래라 저래라 하는거 싫어해요.
    우리 부부는 공부가 중요하다고 늘 강조하지만 본인이 거절하면 강요는 안해요.
    사춘기 넘기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부모는 인내심 가지고 기다려줬고 아이는 자기주도학습 성공한 케이스예요.

  • 11. 김일성(민족반역자)
    '16.10.11 12:35 AM (110.9.xxx.55) - 삭제된댓글

    일단 댓글들은 거르시구요 (서울대 나오지도 않았으면서 거짓말하는것들 정말 많음)

    저희 부모님이 두분다 서울대 출신이신데요 (고교는 경기고와 경기여고)

    별다른거 없었어요

    두분다 일하시느라 바쁘셨고 오히려 교육에 별루 신경 안쓰셨어요

    제가 어릴때 부터 책읽는거 좋아했고 부모님이 서점가시는거 좋아하시고 집에서도 독서를 자주 하셔서 자연히 보고 배웠다고 생각해요

  • 12.
    '16.10.11 1:38 AM (116.125.xxx.180)

    전혀상관없는듯해요 오히려공부망치는것도보고
    자긴 사교육안했다고 애도 안보내다 애가 엉망

  • 13. uu
    '16.10.11 1:58 AM (61.74.xxx.245)

    위에 김일성 분..
    확인한것도 아니면서 뭔데 자신있게 댓글 거르라고하죠?
    본인 댓글또한 다른댓글이랑 다를바 없어보이는데..

  • 14. uu
    '16.10.11 2:00 AM (61.74.xxx.245)

    제 남자친구도 부모님 두분다 서울대 의대출신인데 공부에대해서 전혀 노터치에요..
    댓글들도 그렇고 주변에서보면 서울대출신 공부잘했던 부모님들중에 자식 공부에대해서 터치 안하는분들 되게 많은듯해요.. 좀 신기하기도하고..

  • 15. 제 주변
    '16.10.11 7:38 AM (221.148.xxx.8)

    음 늘 제 주변과 82 글은 달라서
    제 주변이 늘 속물의 끝판왕이고 82댓글은 정석대로인건지
    서울대 나와 검사판사 부부 검사교수부부 의사약사부부 다 죄다 학원 엄청 보내고 엄청 공부 시켜요
    겉으론 다들 굉장히 얌전하고 지적이고 공부 그거...:) 하지만
    제일 점잖은 집 아이가 초3 공개수업에서 부모님께 바라는 거 쓰고 발표하는데 학원숙제가 너무 많아서 힘들어요 라 해서 한동안 회자되기도.

  • 16. 부부서울대
    '16.10.11 8:40 AM (223.62.xxx.134)

    두부류로 나뉘어요. 내버려두는 부모와 열심히 뒷바라지 하는 부모.
    내버려두는 부모는 자기처럼 기다려주면 언젠가 아이가 스스로 하기를 바라는거고 설령 그렇지못하다해도 학벌과 성공이 행복을 답보하지 않는다는걸 알기때문이구요. 또 내 아이의 재능이 어느쪽으로던 있다고 믿는 자신감도 있을테구요.
    엄청 시키는 쪽은 서울대 프리미엄 효과 고시나 전문직 프리미엄을 몸소 느낀 사람들로 자신의 아이도 자기처럼 수월하게 살길 바라는 마음에서 학군좋은 동네에서 여자의 화려한 커리어는 포기한채 맹모삼천지교 하더라구요. 교육방식도 아이 상태도 케이스바이케이스에요.
    저희부부는 안시키는 쪽이에요. 근데 첫애딸은 학원 안다녀도 스스로 공부 잘해 전교권 들고 둘째아들은 공부는 하기싫어하는데 운동은 엄청 잘하네요.

  • 17. ㄹㄹ
    '16.10.11 10:42 AM (222.232.xxx.27)

    윗분 223.62. 말 어느정도 맞는 것 같아요.
    저랑 남편도 서울대 나왔고 제 대학 동기들도 거의 다 서울대 나온 남자랑 결혼했어요.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교육효과는 모르겠지만 반반이에요.
    초등부터 ㅇㅁ초 같은 데 배정되는 아파트로 이사가고
    유치원때 학습식 영유 보내면서 밤 11시까지 애 공부시키는 친구도 있고
    그냥 동네 어린이집 유치원 보내면서 놀리는 친구들도 있고요.

  • 18. ㅎㅎ
    '16.10.11 11:19 AM (202.30.xxx.138)

    윗분 말씀하신 ㅇㅁ초. 저희도 ㅇㅁ초인데 이 근방 아파트에 동창들 많이 살고 있어요 정원 적은 과인데도. 공부를 엄청 시키든 안 시키든 기본적으로 교육에 대한 관심은 있는 거 같아요.

  • 19. 저희도
    '16.10.11 12:00 PM (218.48.xxx.114)

    서울대 부부고 주변에 수두룩한데 시킬만큼 열심히 시켜요. 서울대 나오고 내버려두는 부모가 제일 무서운게, 학원 안보내고 전과목 부부가 나누어 끼고 가르치는 집도 꽤 있어요. 겉보기에 학원만 안다닐뿐 엄청난 학습 시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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